1959년 생. 도쿄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사회시스템 이론) 수료. 현재 도쿄 도립대학교 인문학부 교수. 영화평론가. 사회평론가. 일본 최고의 서브컬쳐(subculture) 연구자로 오움 진리교, 오타쿠, 원조교제, 대중문화 등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파격적인 주장, 날카롭고 새로운 분석으로 일약 유명해짐. 대중문화 연구에 있어 현재 최고 권위자 중 한 명. 20여 권의 저서가 있으며 각종 문화 잡지에 칼럼을 기고 중. 미야다이 신지 씨와 2000년 가진 인터뷰입니다. 자신이 오타쿠 제1세대로 … [Read more...] about 미야다이 신지 교수 인터뷰 1 – 오타쿠의 기원과 문화적 기여
특집
[슬램덩크로 보는 교육] 2. 조재중의 유학 실패, 미국식 구성주의 교육의 실패
[슬램덩크로 보는 교육] 슛 2만 번과 한국 교육의 문제에서 이어집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교육방식에 진절머리를 내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 왔다. 그중에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것이 구성주의 교육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의 구성주의 교육은 실패했다. 교사의 지시에 따라 성실하게 반복연습 하는 것을 교육에서 학생의 역할로 보는 전통적인 교육과 달리 구성주의 교육은 학생의 능동적 역할을 강조한다. 구성주의 교육관에 따르면 학생들은 교사에게 미리 정해진 답을 배우기보다 직접적인 … [Read more...] about [슬램덩크로 보는 교육] 2. 조재중의 유학 실패, 미국식 구성주의 교육의 실패
만화 속 악당 열전 (2) – 코브라부터 데빌맨까지
크리스탈 보이(코브라) 우주해적길드와의 끝없는 전투로부터 탈진한 코브라는 죽음을 가장하고 자신의 외모와 기억을 조작하여 샐러리맨 죤슨으로서 평범하지만 평화로운 생활을 보낸다. 하지만 죤슨은 우연히 자신이 코브라라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 새로운 자극을 찾아 우주를 도약한다. 비록 시작은 중년의 일상일탈을 다룬 아저씨만화 같았지만 '우주해적 코브라'는 주간소년점프에서 1978년부터 1984년까지 연재한 소년만화이다. 본 작품은 세계관의 핵심설정인 해적길드의 정체조차 밝혀지지 않은 채 각종 … [Read more...] about 만화 속 악당 열전 (2) – 코브라부터 데빌맨까지
미디어스토리텔링과 만화. 인터넷커스텀, 웹툰 (3)
미디어스토리텔링과 만화. 인터넷커스텀, 웹툰(1) 미디어스토리텔링과 만화. 인터넷커스텀, 웹툰(2) 에서 이어집니다. 3. 디지털시대의 만화 3.1 무표정하게 턱을 괴고 스크롤 내린 사람 추천. 웹툰(webtoon)은 web과 cartoon의 합성어로, 만화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그 첫 번째 유의한 샘플입니다. 달리 말하면 만화의 ‘디지털세기 인터넷 커스텀’이라고 할 수 있죠. (건담으로 드립친 거니까 알아들어 주세요..) PC 통신시절에도 온라인 만화가 … [Read more...] about 미디어스토리텔링과 만화. 인터넷커스텀, 웹툰 (3)
[슬램덩크로 보는 교육] 슛 2만 번과 한국 교육의 문제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남들이 다 해놓은 걸 일단 배우는 것이다. 요즘 창의력 중심의 교육이라든지 토론 중심의 교육이라든지 이런게 유행인데 이런 것들은 공부에서 보조적인 수단에 불과할 뿐이다. 초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만 하더라도 2천년이 넘는 수학 연구의 산물인데 피타고라스, 아르키메데스, 뉴턴, 가우스, 오일러, 페르마가 한 반에 있지 않고서야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토론'한다고 스스로 알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행스럽게도 남이 해놓은 것을 배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연구가 잘 … [Read more...] about [슬램덩크로 보는 교육] 슛 2만 번과 한국 교육의 문제
미디어스토리텔링과 만화. 인터넷커스텀, 웹툰(2)
미디어스토리텔링과 만화. 인터넷커스텀, 웹툰(1)에서 이어집니다. 2.2 게임북을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혹시 늙은이 여러분들(...)은 게임북을 기억하십니까? 게임북이란 독자가 책을 선형적인 방법으로 읽지 않고, 글의 각 지점에서 주어진 선택을 하는 콘텐츠를 말합니다. 이런 거죠. <호크 대탈출 작전>이에요. 위 그림에서도 나타나있듯이, 게임북은 선형적으로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상황에서 선택지를 주고, 그에 따라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 [Read more...] about 미디어스토리텔링과 만화. 인터넷커스텀, 웹툰(2)
진격의 거인 FAQ 완전판
Q. 진격의 거인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A. 소년만화라는 주류 장르에서, 세세하게 아기자기하며 반복적인 캐릭터 필살기 위주의 히트 공식이(일본식 편집부의 안정적 내용 설계의 장점이자 단점이죠) 노쇠해지며 반대급부로 거침없는 전개와 박진감으로 밀어붙이는 류의 작품에 대한 수요가 생겼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가 그 수요를 채우며 큰 히트를 한 바 있고, 2009년에 괴물신인을 건져낸 것이 바로 [진격의 거인]입니다. ‘처음에는 소년점프에 원고를 들고갔으나 탈락한 … [Read more...] about 진격의 거인 FAQ 완전판
만화 속 악당 열전 (1) – 한마 유지로에서 슈퍼맨까지
만화에 필요한 건 영웅뿐만이 아니다. 영웅적인 대통령 렉스 루터가 이끄는 메트로폴리스의 슈퍼맨이란 얼마나 무의미한 존재할 것이며, 광대 친구 조커가 아이들에게 매일같이 선물을 건네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고담 시티에서 배트맨이란 또 얼마나 쓸 곳 없는 존재일 것인가. 현실 속 대한민국이라면 꼭 악당이 없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처럼 반신반인의 위대한 영웅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영웅이 존재하려면 그 못지않은 악당이 있어야 하는 것이 만화의 법칙. ㅍㅍㅅㅅ의 만화 특집을 맞아, 황색 찌라시답게 … [Read more...] about 만화 속 악당 열전 (1) – 한마 유지로에서 슈퍼맨까지
아이가 둘 딸린 코어 게이머의 육아일기와 게임라이프
임신보다 게임이 먼저였던 코어 게이머의 신혼생활에서 이어집니다. 아이가 하나 딸린 게이머의 결혼생활 우리는 과속결혼이었고, 곧 아이가 나왔다. (편집자 주 : 약 10살의 나이 차가 있는 만큼 노렸을 것으로 사료된다) 예정일 직전, 나는 관대하신 마느님 덕에 결혼 직후에 몇 달 동안 게이머로서의 ‘마지막 게임 라이프’를 불태울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이제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그녀의 배우자로서의 삶에 내 인생을 바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출산 직후엔 물론 정신없었다. … [Read more...] about 아이가 둘 딸린 코어 게이머의 육아일기와 게임라이프
왜 일본 만화는 훌륭한가? 넘을 수 없이 탄탄한 만화생산 시스템
지난 글 한국 만화는 진정으로 위기인가에 이어서 한국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보자. ‘처음에 한국 만화는 위기인가?’라는 화두를 꺼내두고, 비록 1980년대 말에 성립된 일본식 잡지 만화체제는 위기(혹은 몰락)이지만 웹툰과 같은 새로운 만화형식의 등장으로 한국 만화 전체로는 위기가 아니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렇다면 1990년대 중반까지 그렇게 전성기를 누리던 한국 잡지 만화체제는 왜 위기를 맞이했나? 다는 못 말하겠지만, 아마 일본 만화 생산 시스템을 통해 힌트 정도만 좀 꺼내볼 수는 … [Read more...] about 왜 일본 만화는 훌륭한가? 넘을 수 없이 탄탄한 만화생산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