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료를 둘러싼 언쟁이 있었다. 정당한 원고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설왕설래가 오갔다. 모든 말을 다 본 게 아니라 정확한 주장이나 진의는 알 수 없다. 그러니 이 글에서는 그저 ‘원고료’에 대한 이런저런 경험과 생각을 끄적거려 보자. 그러니까, 왜 외주 기고가들의 원고료가 이 모양 이 꼴인가 말이다. 한국의 원고료는 얼마인가?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는 아마도 일주일에 칼럼 하나 정도를 쓰고, 그 수입으로 맨해튼에 살고 가끔 명품도 구입하는 것 같다. 단언컨대 … [Read more...] about 한국의 원고료가 이 모양 이 꼴인 이유
대통령이 누가 되든 ‘나’부터 바뀌어야…
지난 12월 말 대선이 끝난 며칠 후, 잘 안 나가는 영세 출판사 사장과 그저 그런 일용직 글쟁이가 만났다. 잘 지냈냐, 로 시작되는 근황 보고부터 마치고 바로 대선 후유증으로 넘어갔다. 답답하더라, 여기저기 멘붕으로 난리가 아니더라, 앞으로 파란만장할 것 같다 등등. 그러다가 출판사 사장이 급소를 찔렀다. 뭐 문이 돼 봐야 똑같지 뭘 우리 같은 놈들은 이거나 저거나 아무 것도 없어. 오히려 문 되면 거기 붙어서 해 처먹는 놈들이 더 짜증나고 기분 나빠. 정의로운 척 하고, 지들이 옳다면서 … [Read more...] about 대통령이 누가 되든 ‘나’부터 바뀌어야…
영화 ’26년’ – 때로는 그것만으로 충분한
지난 11월 29일 개봉한 강풀 원작의 <26년>이 11일 만에 관객 150만을 넘기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작비 46억원도 무난하게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시비도 있고, 그 여파로 이런저런 논쟁들도 있었다. <26년>은 1980년 광주민중항쟁의 상처를 그린 영화다. 12. 12. 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신군부는 민주화의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광주에 계엄군을 투입했다. 그 직접적인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 핵심인 … [Read more...] about 영화 ’26년’ – 때로는 그것만으로 충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