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지난해 초 팀장에 임명된 2년 차 팀장입니다. 제가 팀원으로 일할 때는 일을 정말 잘했거든요. 항상 S평가를 받았구요. 그런데 팀장이 된 뒤 생애 첫 B평가를 받았습니다. 팀원들의 상향 평가도 좋지 않았고요. 팀원들은 제가 너무 많이 간섭한다고 불만이에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죠? Answer. 팀장으로 승진한 첫해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참 많죠. 앞서 '회사생활이 꼬이는 시추에이션 워스트 3'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 중 2위가 '바뀐 … [Read more...] about 에이스 팀원이 팀장 되면 저지르는 실수
사회
폭발한 대학촌 원룸 갈등: 방값 비싸게 받고 기숙사 신축도 막아
대학촌의 대표적 주거 형태가 하숙집에서 원룸으로 바뀐 뒤 부모 자식처럼 다정하던 집주인과 학생 사이도 철저한 거래 관계로 바뀌었다. 충북 제천의 세명대학교 학생들은 원룸 가격 인하를 요구하며 가두시위까지 벌였다. 서울에서는 원룸업자들이 대학 기숙사 신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원룸 가격을 둘러싸고 벌어진 대학가 갈등을 《단비뉴스》가 취재했다. ‘세명대 반딧불’의 소원은 “원룸 가격 인하” 세명대 후문 근처 원룸에 사는 이창희(26·세명대 법학과 4) 씨는 … [Read more...] about 폭발한 대학촌 원룸 갈등: 방값 비싸게 받고 기숙사 신축도 막아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
※ 이 글은 The Economist의 ‘You are what you eat’를 발췌 및 번역한 글입니다.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것이 고정관념은 아닙니다. 여러 심리학 연구결과는 서양 문화에서 자란 사람이 동양 사람에 비해 개인적이고 분석적이며 추상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한 시도는 여러 가지 있었으나 모두 나름의 한계가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근대화(modernisation)가 서양을 바꾸어놓았다’고 하기에는 일찍이 … [Read more...] about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
짜릿해, 늘 새로워, 회의가 최고야!
진행 보고를 안 해줘서 일 돌아가는 걸 모르겠다. 일을 하다 보면 종종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난다. 본인이 저런 말을 자주 한다면, 인프라가 부실한 스타트업에 있기보다는 크고 번듯한 회사에 가기를 권한다. 스타트업의 특성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IT나 스마트 콘텐츠를 다루는 스타트업이라면 더더욱 자신이 이 조직에 맞는지 신중해야 한다. 본인도 힘들고, 주변도 정체시킨다. 남들은 별 탈 없이 일을 하고 있는데도 본인 혼자 일이 돌아가는 걸 모르겠다면, 본인에게만 일 얘기를 안 해주는 … [Read more...] about 짜릿해, 늘 새로워, 회의가 최고야!
1986년, 체르노빌에서 ‘판도라’가 열리다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23분(모스크바 기준), 우크라이나 키예프 북쪽 104km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제4호 원자로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는 세계 최대의 재앙, 체르노빌 참사(Chernobyl disaster)가 일어났다. 전원 공급이 상실된 상황에서의 부하 검사, 즉 비상 발전 전원이 들어오기 전까지 터빈의 관성력으로 얼마큼 발전이 가능한지에 관한 실험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부하 검사를 위해 안전 시스템을 해제한 상태인 데다 원자로 자체의 설계 결함과 조작자의 제어봉 조작 … [Read more...] about 1986년, 체르노빌에서 ‘판도라’가 열리다
대한항공의 성장, ‘관피아’의 전형이었다
해방 직후인 1945년 가을, ‘한진상사’가 인천에서 문을 열었다. 트럭 1대가 전부인 운수업체였다. 이것이 대한항공을 소유한 한진그룹의 시작이다. 한진상사는 주한미군과 베트남 전쟁 덕분에 돈을 벌었다. 군수물자 수송계약을 따냈기 때문이었다. 박정희와 조중훈 한진상사를 설립한 조중훈은 항공물류에도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군사정변으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는 민간영역이 항공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1969년 기회가 찾아온다. 박정희가 운영이 … [Read more...] about 대한항공의 성장, ‘관피아’의 전형이었다
‘실력’이라는 환상: 면접관이 실력보다 인성을 중시하는 이유
삼성그룹 26년 인사담당 "면접장 들어서는 순간 당락 80% 결정"이라는 기사에 많은 사람들이 반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직장 생활 좀 해본 사람이라면, 마냥 무시할 이야기가 아님을 은연 중 알고 있을 것이다. 관상, 혈액형 등을 이야기한 건 너무 나간 듯하지만, 직무보다 태도나 인성을 중시한다는 말은 굉장히 공감이 갔다. 회사는 실력보다 인성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 기사의 인터뷰이처럼 인사업무를 담당해 본 것도 아니고, 직장생활 경험도 11년 정도인지라 26년과는 거리가 … [Read more...] about ‘실력’이라는 환상: 면접관이 실력보다 인성을 중시하는 이유
조중동 신문 1면으로 본 ‘남북정상회담’ 보도 행태
2018년 4월 27일은 11년 만에 남북 정상이 만난 역사적인 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이뤄졌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진 아침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일명 조중동은 어떻게 남북정상회담을 보도했는지 살펴봤습니다. 핵이 남북정상회담의 모든 것이라 말하는 조중동 조선일보 “25년을 끌어왔다, 북핵 마침표 찍자” 중앙일보 “비핵화 여정.. 한반도 빅게임 시작됐다” 동아일보 “9시 30분 … [Read more...] about 조중동 신문 1면으로 본 ‘남북정상회담’ 보도 행태
엥? 4·27 남북정상회담 하루 만에 ‘종전’ 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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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 가게의 추억과 오프라인의 미래
다음 동영상은 프랑스 영화 〈Happily Ever After〉(2004)의 한 장면입니다. 여자(샬롯 갱스브루)는 레코드 가게에서 음반을 듣고 있습니다. 라디오헤드의 Creep이 나옵니다. 시끄러운 음악을 싫어하는 분들도 많이 좋아하는 멋진 음악이죠. 그런데 바로 옆자리의 어떤 남자(조니 뎁)도 음악을 듣습니다. 둘은 같은 음악을 듣는 것처럼 보입니다. 미리 가게에서 그 노래로 선곡을 해 놓았을지도 모르고, 우연히 두 사람 모두 같은 곡을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04년만 … [Read more...] about 레코드 가게의 추억과 오프라인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