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의 카카오, 초록색의 네이버, 애플과 알리바바 그 수많은 프랜차이즈와 SNS, 그리고 짝짓기와 배달 앱 등. 요새 잘나가는 기업이나 사업 하나둘 이름을 대보자. 플랫폼? 말이 좋아 플랫폼이고 생태계이지, 모두 얄미운 매개 비즈니스다. (연세대학교 임춘성 교수, 매개하라 中 ) 그야말로 매개의 시대입니다. 연세대학교 임춘성 교수의 저서 '매개하라'에 따르면 알리바바, 아마존, 페이스북, 카카오가 제품, 공장 하나 없이 남들이 수십 년, 수십만 명 투자해 만든 것을 단숨에 능가해버린 … [Read more...] about 카카오 대리운전: 매개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회
[단독] 삼성의 가장 어렵다는 문제의 진실
언젠가에서 인터넷에는 "삼성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라는 제목으로 이미지가 떠돌았다. 아마도 SSAT에 나온 문제 같았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그럴법한 것이, 애초에 모든 문제가 정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1. 점심은 시간 개념이 아니라 식사의 개념이다. 2. 다른 모든 문항이 글자로만 이뤄져 있는데, 숫자가 들어가 있다. 음력으로 보면 홀로 태양이 아닌 달의 영향을 받는 시간 변화다. 3. 다른 모든 문항은 전지역에 존재하나, 계절은 지역에 … [Read more...] about [단독] 삼성의 가장 어렵다는 문제의 진실
매력적인 발표를 만드는 복장 착용법
프레젠테이션에서 옷차림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분이 이미 알고 계신 부분일 것입니다. 다만 무조건 '정장'이 옳은지에 대한 생각은 한 번쯤 해 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발표할 때 어떤 복장이 옳은 복장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옷차림은 무엇보다 단정함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주제와 훌륭한 슬라이드, 뛰어난 언변을 지닌 발표자라 하더라도 옷차림이 엉망이라면 프레젠테이션 자체에 대해 신뢰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특정 주제에 관련하여 … [Read more...] about 매력적인 발표를 만드는 복장 착용법
왜 비관론이 더 현명하게 들릴까?
역사가 디어드리 맥클로스키는 이번 주 뉴욕 타임스 글에서 "사람들이 세상이 망해가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이유를 도무지 이해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상이 망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는 어렵다. 세상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대부분의 사람에게 더 좋아져 왔지만, 낙관론보다 오히려 비관론이 더 우세를 점하고 있음은 물론 더 현명하다고 여겨지기까지 한다. 비관론은 지적이며 매혹적으로 들린다. 낙관론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낙관론자를 앞뒤 못 가리는 멍청이로 치부하게 한다. 언제나 … [Read more...] about 왜 비관론이 더 현명하게 들릴까?
더민주에서 데려온 양향자, 그녀는 고졸신화가 아니다?
동교동계의 핵심 인물이 나가고, '고졸 신화'의 성공한 여성 기업인이 입당했습니다. 80을 훌쩍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권력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더불어 민주당을 나가 새로운 정당을 모색하려고 하고 있고, 이미 기업에서 인정을 받았고 앞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면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잘 나갈 수 있는 인물은 이 길 대신에 정치의 길을 택했습니다. 물론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희생'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받는 엄청난 … [Read more...] about 더민주에서 데려온 양향자, 그녀는 고졸신화가 아니다?
악플은 홈페이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 이 글은 The Atlantic에 실린 「How Comments Shape Perceptions of Sites' Quality—and Affect Traffic」를 번역한 글입니다. 온라인 댓글은 정보의 생산과 소통 방식을 단번에 바꾼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창구입니다. 대중들은 댓글을 통해 어떤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스스로 개진하고 토론을 통해 타자와 생각을 교환합니다. 이런 점에 기초하여 어떤 이들은 온라인 댓글을 민주사회의 열매라고까지 칭송하기도 … [Read more...] about 악플은 홈페이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좋은 관리자가 되려면?
미생에서도 나왔듯이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에 취직을 하면 대부분 현장의 중요성을 귀가 닳도록 듣게 된다. 제조업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대기업의 경우 대부분 매출은 현장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장, 현대차는 자동차 공장, 포스코는 제철소, 그리고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건설현장 등으로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취직이 잘된다고 공대를 선택해 토익과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일단 입사를 하면 대부분 현장으로 발령이 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대부분 평생 … [Read more...] about 좋은 관리자가 되려면?
쉽게 알려주는 노동개혁 양대지침 해설
정부(고용노동부)가 '노동개혁 2대 지침' 최종안을 내놓자마자 노동계는 반발하고 있다. 공식 명칭은 '노동개혁 2대 지침'이지만, '양대지침', '2대지침' 등으로 일컬어지고, '노동개혁 5대 법안'과는 다른 것이다. 막 이것저것 다 섞어놔서 얼핏 봐서는 뭐가 뭔지 모르게 해 놓고 혼란을 주도록 꾸미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어쨌든 '2대 지침'의 골자는 '일반해고'와 '취업규칙'이다. 일반해고는 '쉬운 해고'라고도 불리는데, 한 마디로 '저성과자 해고'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 [Read more...] about 쉽게 알려주는 노동개혁 양대지침 해설
리스완의 상하이 방문기: 청년들이여, 헬조선을 떠나라 (중년도 떠나라)
우연찮게 상하이를 다녀올 일이 있었다. 최근 해외 역직구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이컴메이트의 도움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작년 이맘때도 상하이에 다녀왔지만, 1년 사이에 내 생각은 완전히 변했다. 작년: 이제 우리는 중국보다 잘할 게 없다. 올해: 이제 우리는 중국보다 잘하는 게 없다. 이미 한국은 중국의 비교 대상도 아니다 한국에 미래는 없다. 중국 시장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3가지다. 뻔한 이야기지만 사이즈가 … [Read more...] about 리스완의 상하이 방문기: 청년들이여, 헬조선을 떠나라 (중년도 떠나라)
한국영화 속 언론의 모습, 왜 이 모양일까
※ 이 글은 영화 <베테랑>, <찌라시:위험한 소문>, <부당거래>, <내부자들>,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를 봤습니다. 동명일보라는 신문사의 연예부가 영화의 배경입니다. 초반은 재미있었습니다. 인턴기자로 입사한 박보영이 어리바리하게 행동하면 부장 역할의 정재영이 불처럼 화를 냅니다. 뻔한 직장상사와 신입사원 구도지만 두 사람의 케미가 … [Read more...] about 한국영화 속 언론의 모습, 왜 이 모양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