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고용노동부)가 '노동개혁 2대 지침' 최종안을 내놓자마자 노동계는 반발하고 있다. 공식 명칭은 '노동개혁 2대 지침'이지만, '양대지침', '2대지침' 등으로 일컬어지고, '노동개혁 5대 법안'과는 다른 것이다. 막 이것저것 다 섞어놔서 얼핏 봐서는 뭐가 뭔지 모르게 해 놓고 혼란을 주도록 꾸미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어쨌든 '2대 지침'의 골자는 '일반해고'와 '취업규칙'이다. 일반해고는 '쉬운 해고'라고도 불리는데, 한 마디로 '저성과자 해고'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 [Read more...] about 쉽게 알려주는 노동개혁 양대지침 해설
사회
리스완의 상하이 방문기: 청년들이여, 헬조선을 떠나라 (중년도 떠나라)
우연찮게 상하이를 다녀올 일이 있었다. 최근 해외 역직구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이컴메이트의 도움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작년 이맘때도 상하이에 다녀왔지만, 1년 사이에 내 생각은 완전히 변했다. 작년: 이제 우리는 중국보다 잘할 게 없다. 올해: 이제 우리는 중국보다 잘하는 게 없다. 이미 한국은 중국의 비교 대상도 아니다 한국에 미래는 없다. 중국 시장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3가지다. 뻔한 이야기지만 사이즈가 … [Read more...] about 리스완의 상하이 방문기: 청년들이여, 헬조선을 떠나라 (중년도 떠나라)
한국영화 속 언론의 모습, 왜 이 모양일까
※ 이 글은 영화 <베테랑>, <찌라시:위험한 소문>, <부당거래>, <내부자들>,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를 봤습니다. 동명일보라는 신문사의 연예부가 영화의 배경입니다. 초반은 재미있었습니다. 인턴기자로 입사한 박보영이 어리바리하게 행동하면 부장 역할의 정재영이 불처럼 화를 냅니다. 뻔한 직장상사와 신입사원 구도지만 두 사람의 케미가 … [Read more...] about 한국영화 속 언론의 모습, 왜 이 모양일까
다시 대한항공은 비상할 수 있을까?
대한항공은 여전히 '땅콩항공'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의 잘못된 갑질로 인하여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그 이미지는 좀처럼 회복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미지와 함께 여러가지 일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더욱더 춥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1. 조종사들의 임금 인상 요구 현재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연봉 37% 인상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사측은 기본급과 비행수당을 각각 1.9% 인상하는 안을 내놓았으니 노조와 사측과의 차이가 너무 … [Read more...] about 다시 대한항공은 비상할 수 있을까?
발표 15분 전, 꼭 준비해야 할 5가지
0. 일단 발표장에 일찍 도착하라 보통 발표 전에는 마음을 안정시키며 그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신경 쓰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일이 바로 발표장에 대한 장악이다. 발표를 하는 동안에는 그 외의 다양한 요소들이 발표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몇 가지를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발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이는 보다 좋은 발표 성과로 이어지게 된다. 1. 프로젝터 동작 여부 확인 프로젝터가 있어야 할 자리에 덩그러니 전선만 남아있는 경우도 … [Read more...] about 발표 15분 전, 꼭 준비해야 할 5가지
왜 미국인들은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할까?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16년이 밝기도 전에 미국 정계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중산층을 위한” 경제 정책 아젠다를 홍보하기 위한 순방에 나서자, 공화당은 “중산층 쥐어짜기”라며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중산층”이라는 말은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있지만, 이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아는 이는 없는 듯합니다. “중산층의 이익에 부합하는”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우리 아이들을 위해”와 비슷한 수준의 정치적 클리셰가 되었습니다. 이상한 점은 소득 기준 중산층에 해당하지 않는 수많은 … [Read more...] about 왜 미국인들은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할까?
간병인의 근무환경 혁신, 다솜이재단
시급 3000원에 하루 24시간 근무, 간병인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서울 성애병원에서 일하는 조창옥 간병사는 50대 후반, 8년 경력의 간병사다. 2007년부터 다솜이재단에서 일하고 있다. 그전에 그는 혼자서 환자 6명을 24시간 동안 돌봤다. 그렇게 보름 일한 후 다른 간병사와 교대했다. 휴식은커녕 집안의 대소사도 챙길 수 없었다. “두 명이 보름씩 번갈아 일하다 보니 예전에 연차는 꿈도 못 꿨어요. 딸아이가 결혼했을 때는 내 돈으로 일당 8만 원을 주고 다른 간병사를 사서 썼어요. 명절 때는 … [Read more...] about 간병인의 근무환경 혁신, 다솜이재단
임신한 근로자는 ‘태아검진 휴가’를 쓸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마다 신년이 되면 뉴스에서는 그해의 이슈나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분석 기사를 연재하곤 합니다. 작년부터 계속해서 문제가 되었던 '인구 절벽' 문제나 '저출산'문제는 역시나 올해도 연초부터 뉴스에서 기획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지금과 같은 출산율이 지속할 경우, 2030년에는 노동인구가 280만 명이 부족하게 되고, 2060년에는 10명이 8명의 노인을 부양하게 된다고 합니다. 정부 역시 실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제3차 … [Read more...] about 임신한 근로자는 ‘태아검진 휴가’를 쓸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중국에 대한 그릇된 5가지 오해
중국은 한국인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존재다. 그런 중국이 보여 준 경제 부흥은 공포감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중국이 공포감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경제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중국이 지닌 장점과 약점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산업연구원은 매킨지가 발표한 『Five myths about the Chinese economy』라는 보고서 주요 내용을 번역해 소개했다. 1. “중국 경제는 부풀려져 있다.” 중국 경제의 붕괴 가능성 주장의 배경에는 중국 경제가 … [Read more...] about 중국에 대한 그릇된 5가지 오해
미국의 총기 문제에 관해 유학생들에게 드리는 조언
유학생들에게. 미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일은 늘 쉽지 않기에,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몇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꼭 알아야 할 것은 미국의 총기 문화입니다. 외국인들의 눈에는 언뜻 집착으로 비칠 수 있을 정도로, 미국인 100명이 평균 88정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총기의 수가 이토록 많은 것은 미국의 역사 및 문화와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럽인이 미국 동부에 정착한 이래 그들은 경작할 땅을 찾고, … [Read more...] about 미국의 총기 문제에 관해 유학생들에게 드리는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