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퀸 휘센은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충고한다. 만약 당신의 콘텐츠 마케팅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 먼저 문제점을 진단한 후 차근차근 이를 개선할 작은 목표들을 실행에 옮기라고. 사실 콘텐츠 마케팅이 쉬운 장사는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단기적으로 반짝 성공하는 전략이 아니기 때문. 장기간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꾸준함이 동반되어야만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이 콘텐츠 마케팅의 세계다. 가장 큰 장애물은 효과를 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사람들은 돈과 시간, … [Read more...] about 우리 회사의 콘텐츠를 변화시키는 1%의 법칙
사회
트럼프의 지지층인 “침묵하는 다수”, 도대체 어떤 집단일까요?
※ 이 글은 NPR에 실린 「Trump Champions The 'Silent Majority,' But What Does That Mean In 2016?」를 번역한 글입니다. 공화당의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유세 현장에서 자주 써먹던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침묵하는 다수(silent majority)”입니다. 청중을 향해 “침묵하는 다수”라는 말을 들어봤냐고 묻기도 하고, “침묵하는 다수”가 무시당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가, 이제는 “침묵하는 다수”가 다시 … [Read more...] about 트럼프의 지지층인 “침묵하는 다수”, 도대체 어떤 집단일까요?
수습기자의 사각지대 2: 기레기의 탄생
서구의 근대성과 합리성은 민주주의의 핵심 요건인 언론의 자유에 힘입어 고양돼왔다. 그러나 한국 언론계는 인력 충원∙교육과정부터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측면이 상존해 민주주의마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언론사 수습기자 교육은 인권침해적 과정으로 악명 높다. <단비뉴스>는 수습기자 교육의 실태와 폐해를 파헤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 기사를 3회에 걸쳐 싣는다. 4시간 이하 수면, 주 6일 근무, 열정 페이, 잦은 폭언 등 사스마와리(※ 편집주. '사스마와리'란 담당 … [Read more...] about 수습기자의 사각지대 2: 기레기의 탄생
드레퓌스 사건과 100여 년 후의 한국
"진실이 전진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늪지대를 지나가야 하는 것일까." <나나>와 <목로주점>의 프랑스 작가 에밀 프랑수아 졸라(Émile François Zola, 1840~1902)가 생전에 내뱉은 한탄이다. 그는 드레퓌스(Dreyfus) 사건 때 드레퓌스를 옹호하여 죽는 날까지 프랑스 군부와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고 야유와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드레퓌스 사건은 19세기 후반의 여러 해 동안 프랑스를 휩쓸었던 반유대주의와 … [Read more...] about 드레퓌스 사건과 100여 년 후의 한국
혁명 그 후, 탈북자가 나타나다
혁명 그 후, 탈북자가 나타나다 1990년대는 사실상 ‘혁명 그 후’의 시기였다. 1990년이 밝아오기 직전, 1989년 동구권 각국은 탈공산화 해일에 휩쓸렸다. 폴란드가 다당제를 선택했고 헝가리가 ‘철의 장막’을 스스로 걷어치웠으며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을 가르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내렸다. 한때 반파쇼 투쟁의 영웅이었던 루마니아의 지도자 차우셰스쿠는 민중 봉기를 피해 도피하던 중 혁명군에 사로잡혀 무려 100발이 넘는 총탄을 맞고 벌집이 된 채 죽어갔다. 그리고 1990년 한때 … [Read more...] about 혁명 그 후, 탈북자가 나타나다
타이거 맘과 그녀의 반대자들, 모두 나름대로 옳았습니다
※ 이 글은 livescience에 실린 「'Tiger Mom' & Her Critics Both Right, Study Finds」를 번역한 글입니다. 2011년 예일대 법학교수인 에이미 추아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왜 중국어머니의 교육이 더 뛰어난가(Why Chinese Mothers Are Superior)” 라는 글을 기고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있다는 비판에 곧바로 직면하게 됩니다. 그녀 역시 아이들에게 너그러운 … [Read more...] about 타이거 맘과 그녀의 반대자들, 모두 나름대로 옳았습니다
오늘날 독일인에게 히틀러는 어떤 존재일까?
※ 이 글은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What the Führer means for Germans today 」를 번역한 글입니다. 독일에서는 작가 사망 후 70년이 지나면 저작권이 사라집니다. 아돌프 히틀러가 쓴 <나의 투쟁>도 예외가 아닙니다. 1945년 이래 <나의 투쟁>의 독일어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바바리아 주 정부는 책의 출판을 거부해왔지만, 2016년 1월 1일부터 누구나 책을 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의 투쟁> 번역본을 어디서든 쉽게 … [Read more...] about 오늘날 독일인에게 히틀러는 어떤 존재일까?
수습기자의 사각지대 1: 가장 많이 했던 말, “자살하고 싶다”
서구의 근대성과 합리성은 민주주의의 핵심 요건인 언론의 자유에 힘입어 고양돼왔다. 그러나 한국 언론계는 인력 충원∙교육과정부터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측면이 상존해 민주주의마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언론사 수습기자 교육은 인권 침해적 과정으로 악명 높다. <단비뉴스>는 수습기자 교육의 실태와 폐해를 파헤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 기사를 3회에 걸쳐 싣는다. “수습 기간에 동기들이랑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자살하고 싶다’였다.” 작년 12월 한 종합일간지에 입사한 … [Read more...] about 수습기자의 사각지대 1: 가장 많이 했던 말, “자살하고 싶다”
‘좋은 강의’와 ‘대학 강의 평가’: 수요자 중심의 수강신청을 기대하며
바야흐로 수강신청의 계절이다. 같은 시각 어느 누군가의 시간표는 전공과목으로 빽빽이 도배가 되었을 수도, 또 다른 누군가의 시간표는 조금은 여유 있는 교양 수업들로 채워져 있을 수도 있다. 상황이 어찌 되었건 우리 모두가 가장 완벽한 시간표를 완성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시간표를 수정하고 또 수정한다. 우리에게 ‘완벽한 시간표'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침잠이 허용되는 '아침 빈칸 형’ ? 매일 점심시간이 완벽하게 확보된 '점심시간 형’? 둘 다 아니라면 금요일이나 월요일을 공강으로 … [Read more...] about ‘좋은 강의’와 ‘대학 강의 평가’: 수요자 중심의 수강신청을 기대하며
노동개혁을 둘러싼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보도 프레임 전쟁
"여러분을 세금으로부터 구제하겠습니다!" 2001년,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백악관은 연일 ‘세금구제’라는 말을 흘리기 시작했다. 언론도, 시민도, 심지어 야당인 민주당도 ‘세금구제’라는 단어를 습관처럼 사용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누군가를 구해낸다’는 뜻의 ‘구제’가 결합되면서 ‘세금’은 우리를 못살게 구는 존재, 대가 없는 납세라는 부정적인 편견이 미국시민들의 무의식 속에 자라났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2004년 ‘종합부동산세’, 올해 연초 … [Read more...] about 노동개혁을 둘러싼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보도 프레임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