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기획은 쓰타야 가전을 경험한 이와 그렇지 않은 이로 나뉜다 마트, 백화점 어디를 가더라도 4층 이상에 입점한 가전제품은 지루한 코너입니다. 조명 색은 모두 비슷하고 삼성, 엘지 등 메이저 가전업체가 매장의 큰 코너에 자리 잡았습니다. 백화점과 마트는 똑같습니다. 새로움은 없고 기능이 서로 미세하게 차이만 나는 TV만 전시되어 있을 뿐입니다. 많은 이가 간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전제품을 '기능'으로 접근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의외로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이가 자신도 … [Read more...] about 가전제품 리부팅: 쓰타야 가전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마케터 공감 백서] ② 수천 개의 좋은 카피보다 진정성 있는 10개의 후기
1. 칼자루는 고객이 쥐고 있다 앞서 작성한 글에서 본인은 마케터가 하는 일에 대해 나름 정의를 내렸다. ‘기업의 이미지 혹은 매출을 제고하기 위해 어떤 캠페인을 진행할지’라는 구절이 있었음을 여러분들은 기억할 것이다. 또한 마케팅(Marketing)에서 ‘Market’이 의미하는 바가 ‘다양한 성격의 고객들’이라 정의 내린 바 있다.(실제 학계에서 대부분 인정하는 정의다.) 이번 글에서는 ‘고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마케팅의 승패는 모두 고객이 결정한다. 즉 진행 … [Read more...] about [마케터 공감 백서] ② 수천 개의 좋은 카피보다 진정성 있는 10개의 후기
마켓컬리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 중이다
읽기 전 주의사항 이 글에는 브랜드에 대한 무분별·무차별 찬양 따위는 없습니다. 오로지 브랜드 과거 현재 모습을 기준으로 비즈니스 추론만 담았습니다. 취업을 위한 정보를 원하셨다면 지금 페이지를 닫아주세요. 브랜드를 함께 공부하고, 토론했던 #마쓰고의 실무자 토론그룹의 생각과 느낌 등이 담겨 있습니다. 토론의 생생함은 없지만, 토론 결과에 대한 총체적 메시지에 집중해 서술했습니다. 브랜드로부터 어떤 청탁을 받고 쓰인 글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물론 청탁을 해주시면 … [Read more...] about 마켓컬리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 중이다
FILA, 클래식이 새로움이 되려면
부활 영화 〈로얄 테넌바움〉을 보신 분 계신가요? 휠라의 이듬해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였다. 휠라 코리아가 클라이언트였던 2013년이었다. 영화 〈로얄 테넌바움〉 이야기를 꺼냈다. ‘미장센의 거장’ 웨스 앤더슨 감독의 2002년도 작품이었다. '스타일의 교과서'라 불릴 만큼 독보적인 ‘룩’들로 가득한 영화였다. 기네스 펠트로는 라코스테 원피스 위에 퍼코트를 걸쳤다. 벤 스틸러는 새빨간 아디다스 삼선 트레이닝 복을 입었다. 그리고, 루크 윌슨은 휠라였다. … [Read more...] about FILA, 클래식이 새로움이 되려면
[마케터 공감 백서] ① “마케팅이 뭐야? 영업사원 아니냐?”
1. 마케팅은 대체 뭘까? ‘마케팅’ 근래 참으로 많이 들리는 말이다. 너무 많이 들린다. 뭐만 하면 ‘아, 그 회사는 참 마케팅을 잘해!’ ‘아, 왜 거기는 마케팅을 그렇게밖에 못하지?’ 하는 댓글 역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아니, 대체 마케팅이 뭐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며 많은 사람의 귀에 꽂히는 걸까? 먼저, 마케팅의 사전적 정의부터 알아보자. 마케팅을 포털사이트 사전에서 찾으면 ‘생산자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유통시키는 데 관련된 모든 … [Read more...] about [마케터 공감 백서] ① “마케팅이 뭐야? 영업사원 아니냐?”
[브랜드가 광고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 ① 브랜디드 콘텐츠의 이해
지난 2017년 벚꽃대선 기간 중에 마케터나 광고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콘텐츠가 있었다. 바로 ‘문재인 1번가’라는 정책 쇼핑몰이었다. 나도 ‘문재인 1번가’를 보고 아이디어에 무척 놀랐으며, 실제 사이트에 접속해 정책들을 유심히 읽어봤다. 지루한 정보가 담긴 광고성 정책홍보집이 아니라, 정책을 콘텐츠화한 흥미로운 콘텐츠였기 때문에 읽어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을 하나의 브랜드라고 생각해보면, ‘문재인 1번가’는 브랜드(문재인)의 메시지(정책)가 담긴 브랜디드 콘텐츠(문재인 … [Read more...] about [브랜드가 광고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 ① 브랜디드 콘텐츠의 이해
인스타그램, 내 아이템도 모르고 팔로워에 목매다간 훅 간다: ㈜네와브 이사 김종영 인터뷰
인스타그램 팔로워, 목을 매려면 알고 매야 한다 최기영(ㅍㅍㅅㅅ 본부장, 이하 최):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어느 정도 돼야 이게 의미가 있나요? 김종영(주식회사 네와브 이사):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인데요. (웃음) ‘팔로워를 얼마나 늘려야 하냐’는 고민 이전에 우리 브랜드는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모두가 팔로워를 늘리고 싶겠지만 팔로워가 근본적으로 늘지 않는 업종이 있어요. 팔로우라는 행위는 그 페이지가 앞으로 주는 정보를 … [Read more...] about 인스타그램, 내 아이템도 모르고 팔로워에 목매다간 훅 간다: ㈜네와브 이사 김종영 인터뷰
인플루언서 마케팅, ‘할까 말까’ 싶을 땐 하지 말고, 할 거면 각오하고 준비하자
3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경쟁 브랜드의 홍보 영상을 올렸다. 자연스럽게 제품의 장점을 강조하고, 단점은 교묘하게 가린다. 마케터의 입장에선 누가 봐도 수백, 수천만 원을 주고 찍은 홍보 영상이지만 댓글들을 보면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내일 출근하면 분명 "우리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인지 뭔지 한 번 해봅시다!"라는 말을 들을 텐데 벌써 머리가 지끈하다. 얼마 전 인플루언서 관련 이슈가 있긴 했지만, 유명인사가 우리 브랜드를 홍보해준다는 건 정말 황홀한 일이다. 집행을 결심하기 … [Read more...] about 인플루언서 마케팅, ‘할까 말까’ 싶을 땐 하지 말고, 할 거면 각오하고 준비하자
온디맨드 매칭 플랫폼이 만드는 미래에 대해
플랫폼, 온 세상을 집어삼키는 녀석들 자, 플랫폼은 정말로 세상을 먹어 치우고 있다. 플랫폼이 몰고 온 파괴의 바람이 특정 산업에 속한 비즈니스를 차례로 집어삼키고, 사실상 모든 정보 집약적 산업에까지 입을 벌리고 있다. 우리는 이미 그 위력이 미디어와 통신 산업에 미친 파급력을 목도하고 있다. 소매업, 도시 운송업, 숙박업이 지금 공격을 받고 있다. 이제 우리는 금융, 교육, 의료 부문도 플랫폼의 위력에 노출되리라 내다본다. 마셜 밴 앨스타인, 『플랫폼 레볼루션』 … [Read more...] about 온디맨드 매칭 플랫폼이 만드는 미래에 대해
어도비는 왜 마케토를 인수했나: 마케팅 기술의 지향점이 마케터에게 전달하는 메시지
인터넷 광고가 시작된 지 25년이 지났다 1994년 10월 27일 핫와이어드(Hotwired.com)에 AT&T의 배너 광고가 처음 실렸던 것이 인터넷 광고의 시작으로 기억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4개월간 게재된 그 배너의 CTR이 44%였다는 점이다. 44%라니. 인터넷 광고가 시작된 지 25년이 지난 지금 우리들이 디스플레이 AD라고 부르는 이 배너 광고의 평균 CTR은 대략 0.35% 전후다. CTR은 100분의 1 이하로 작아졌지만, 배너 광고로 시작된 인터넷 광고는 … [Read more...] about 어도비는 왜 마케토를 인수했나: 마케팅 기술의 지향점이 마케터에게 전달하는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