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 중인데요, 만만치 않은 주제를 선택하다 보니 준비 시간이 매우 길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백화점에 갔다가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수두룩하게 만났어요. 이 우연한 만남이 너무 반갑고, 제가 몰랐던 새로운 브랜드도 많아서 글로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정리했던 적이 있는데, 그 뒤로도 많은 브랜드가 새로 생겼나 봐요. 제가 미처 몰랐던 브랜드도 있고요. 모두 반갑네요. 제가 만난 친환경 마켓은 '지구장'이라는 이름의 행사로, … [Read more...] about 꼭 사야 한다면, 되도록 여기서 사보세요
생활
‘보통의 삶’을 사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요즘 들어 사람이 그저 적당히 건강한 마음으로, 적당히 알뜰살뜰하게, 적당히 곁에 있는 사람을 존중하며, 적당히 근면 성실하게, 큰 욕심이나 피해 의식 없이 한평생 단지 '보통의 삶' 같은 걸 살아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느낀다. 대단한 부와 명예를 얻거나 하는 게 어려운 게 아니라, 그저 적당히 사랑하며 평범하게 만족하며 한평생 완수해내는 게 훨씬 어려운 게 아닌가 싶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좋아하는 저녁들을 보내며, 적당한 곳에 자리 잡아 그저 조금은 권태롭게, … [Read more...] about ‘보통의 삶’을 사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따라 만들어 보고 싶네요, 눈사람 장인의 깜짝 놀랄 솜씨
최근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수북하게 쌓인 하얀 눈을 보면 눈사람을 만들고 싶어집니다.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린, 요즘 곳곳에서 멋지고 재미있는 눈사람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포켓몬과 지브리 스튜디오의 유명 캐릭터들, 그리고 고질라까지 예사롭지 않은 눈사람들입니다. 일본의 트위터 유저 @mokomoko_2015이 만든 눈사람 작품들입니다. 눈사람의 사이즈나 디테일이 보통의 수준을 … [Read more...] about 따라 만들어 보고 싶네요, 눈사람 장인의 깜짝 놀랄 솜씨
유튜브를 생각한다면 고려해야 할 2가지
최근 SNS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졌습니다. 보다 쉽게 부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유튜브에 도전합니다. 콘텐츠 제작을 통한 부가 수익을 노리는 것이죠. 하지만 도전하기 전, 본인이 이 2가지를 갖고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경제적 자유는 재능에서 비롯된다 경제적 자유란 무엇일까요? 출퇴근의 스트레스 없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면서, 경제적 소비에 제한을 받지 않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Read more...] about 유튜브를 생각한다면 고려해야 할 2가지
보행 약자라고 상상하며 걸어 보았다
나는 턱걸이 서울시민이다. 서울과 하남의 경계에 있는 강동구에 산다. 5호선 상일동역 근처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다. 아파트 숲 사이로 낮은 산이나 숲이 자리 잡고 있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네다. 예를 들면 A단지 아파트에서 근린공원 숲을 통해 B단지 아파트로 갈 수 있다. 덕분에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살기 좋은 동네다. 자동차의 소음 없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기 때문이다. 나뭇잎과 나뭇가지가 바람에 부대끼는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산책할 수 있는 … [Read more...] about 보행 약자라고 상상하며 걸어 보았다
술, 그 이상의 의미
Q. 죽기 전 마지막 만찬으로 어떤 음식이 좋을까? A. 슴슴하게 끓인 돼지고기 짜글이에 얼기 직전으로 시원해진 소주 한 잔. 천국이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서늘해질 무렵 소주 한 잔 탁 털어 넣고 여운이 가시기 전에 뜨끈한 짜글이 국물에 쌀밥 슥삭 비벼 한 숟갈 물고, 큼직한 계란말이 가득 욱여넣어 오물오물 씹으면 "여기 소주 한 병 추가요" 소리가 절로 난다. 크으, 소울 푸드 뭐 거창할 거 있나. 바로 이 맛이다. 술을 썩 잘하지는 못한다. 뭐, 잘하는 것만 좋아하라는 법은 … [Read more...] about 술, 그 이상의 의미
플라스틱 쓰레기를 입으세요
우리 주변에는 플라스틱이 참 많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플라스틱을 버리죠. 이렇게 수많은 플라스틱 폐기물, 얌전히 소각장이나 매립지에서 처리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강과 바다로 많은 플라스틱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만 연간 800만 톤에 달한다고 하네요. 심지어 2030년엔 5300만 톤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쓰레기들은 온 바다를 떠돌면서 물고기를 병들게 하거나 바다새의 창자를 찢고, 거북이의 목구멍을 막습니다. 쓰레기들은 이리저리 … [Read more...] about 플라스틱 쓰레기를 입으세요
지금, 당신 등의 ‘성분표’에는 뭐가 적혀 있나요?
엄마에겐 참기름에 대한 철칙이 하나 있다. 참기름은 무조건 전통시장 기름집에서 갓 짜낸 것만 산다는 것이다. 노란색 혹은 빨간색 플라스틱 모자를 쓴, 소주병에 담긴 그 참기름 말이다. 엄마가 기름집의 참기름만 고집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맛과 향 때문이다. 마트에서 파는 난다 긴다 하는 대기업들의 제품은 따라올 수 없는 진한 맛과 향이 있다는 것이다. 기름집 참기름 맹신자(?)의 딸로 몇십 년을 살았으니 이젠 눈 감고도 공장 출신과 기름집 출신을 구별할 수 있다. 이 차이는 단순히 … [Read more...] about 지금, 당신 등의 ‘성분표’에는 뭐가 적혀 있나요?
새해 목표와 함께 다이어리에 써보면 좋은 3가지 질문
새로운 다이어리를 꺼내고, 흰 종이에 자신을 다시 기록해나가는 시기입니다. 새해가 다가오는 만큼 목표를 새롭게 적기 좋은데요. 저 역시 이 시기가 되면 한 해를 뒤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세우며 이것저것 합니다. 목표 세우기, 습관 점검 등 여러 가지를 적지만 이와 더불어 추천하고 싶은 3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새해 목표를 쓸 계획이시라면 함께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1. 지난해의 가장 내 삶의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2020년 5대 뉴스 만들기 자신의 … [Read more...] about 새해 목표와 함께 다이어리에 써보면 좋은 3가지 질문
소음과 정보, 그리고 지식 사이에서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모바일에서, 컴퓨터, TV, 혹은 책을 통해서 하루 종일 읽습니다. 유튜브, 네이버,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정보는 무엇이든 얻을 수 있죠. 요즘에는 찾지 않아도 알고리즘에 의해서 좋아할 만한 정보가 스스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우리가 원할 것들을 학습해서 보여주는 알고리즘이 점점 정확해지고 있죠. 그래서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읽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누군가가 올린 영상과 글을 보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기도 하죠. 지식의 … [Read more...] about 소음과 정보, 그리고 지식 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