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트래블메이트 남주임: 안녕하세요. 리승환: 갑님… 남주임인: 일해라. 노예야. 리승환: …… 남주인: 일단 컨셉은 짐을 최대한 많이 넣어보는 ‘탈조선 짐싸기’로 해보죠. 리승환: …… 1. 게으른 여행자의 대충 짐 싸기 남주인: 나라를 뜨는데 짐이 이게 다예요? 리승환: 가진 건 다 끌어온 건데… 남주인: 그 와중에 샴푸를 통으로 가져가다니, 참으로 대단한 마인드군요. 리승환: …… 남주인: 대체 … [Read more...] about 짐싸기 노하우 대방출: 탈조선 준비, 어렵지 않습니다
생활
세차한 다음날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면서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시간' 시간은 만인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자원이다. 요새 금수저니 개천이니 하면서 자신의 출신 성분에 따라 지위가 달라지고 상위계층으로 올라가기 힘든 이 시대에, 재벌 2세나 사회 최하층 누군가의 아들에게나 완벽하게 공평하게 주어진 자원은 '시간' 뿐이다. 과거 진시황이 중국을 천하통일하고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던 그 시기에 진시황이 숨을 거둘 때까지 그토록 찾아 헤매던 것은 불로초였다. 천하를 호령하던 그도 시간의 흐름 앞에서는 무력했고 스스로 천하의 황제를 … [Read more...] about 세차한 다음날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면서
미친 광인과 삶과 형식
관습과 규칙을 깨는 사람들 살다보면 참 자유로운 사람들을 본다. 물론 이 말에 대해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해 또 떠들 수도 있겠으나, 내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소박한 의미다. 바로 통상 사람들이 얽매이는 형식이나 관습에 대해 자유로운 사람들을 말한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겠으나, 그런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종종 불안해진다. 그 이유는 유명한 선사라던가 유명한 정치가, 예술가 중에는 유달리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선종계열의 불교가 전통적으로 있어왔고 … [Read more...] about 미친 광인과 삶과 형식
철학이 있는 집②: 집 같은 인생, 인생 같은 집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떤 게 멋지고 좋은 삶인가. 우리는 그때 그때의 욕망을 따르면 되는가? 아니면 그저 주변 사람들이 사는 방식을 흉내내면서 살 뿐인가? 그도 아니면 전통에 따라서 살 뿐인가? 어떤 위대한 인물의 삶을 흉내낼 것인가? 아니면 어떤 추상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살아야 할 것인가? 집에 대한 고민들도 이와 비슷하다. 그래서 집을 생각하다가 인생을 생각하고 인생을 생각하다가 집을 생각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가르쳐 주는 바가 있다. 일단 그때 그때의 욕망을 … [Read more...] about 철학이 있는 집②: 집 같은 인생, 인생 같은 집
전국 지하철의 자전거 휴대 승차 탑승 규정
자전거 휴대 지하철 탑승 규정을 정리해보겠다. 이는 2016년 1월 자료 기준이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 서울 지하철 (수도권) 경의중앙선 (문산역-용문역, 서울역-문산역), 경춘선 (상봉역 - 춘천역) 365일 모든 요일 승차 가능.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휴대 승차 불가. (오전 7시~10시, 오후 5시~8시). ITX는 자전거 전용 좌석 승차권 구입. 1~8호선, 분당선, 공항철도, 수인선 (전 구간) 토, 일, 공휴일 승차 … [Read more...] about 전국 지하철의 자전거 휴대 승차 탑승 규정
직원의 직장충성도 향상을 위해 리더가 해야 할 7가지
과연 세상에는 "착한 대표님"이 있을까요? 고객을 위한 착한 대표는 있을지 모르지만, 직원들에게 진정 착한 대표는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착한 대표의 조건 중 하나가 직원들로부터 많은 충성(loyalty)을 받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직원의 로열티를 위해 리더가 해야 할 생각과 일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물론 제 경험에 의거한 주관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주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100% 리더에게 있습니다 직원들이 왜 로열티를 … [Read more...] about 직원의 직장충성도 향상을 위해 리더가 해야 할 7가지
프로가 된다는 것: 전문성과 자기존중
전문직업인이란 자기가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나에게 '수여해' 주는 명칭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노출되어야 한다. 그런데,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자기존중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 스스로 자기존중을 구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타인의 존중과 신뢰를 얻게 된다. 1. 프로페셔널리즘은 결국 자기존중에서 시작된다 "모든 직장인이 그걸 원하지 않겠는가?"라고 물어볼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자기존중의 본질을 파악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많은 사람이 일을 … [Read more...] about 프로가 된다는 것: 전문성과 자기존중
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나한테 이런 일이 세상 태어나 처음 일어난 거면 그냥 내 앞에 있던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려니 했겠지. 근데 그따위 일은 나한테 처음 일어난 게 아니라서 나는 지금까지 당했던 것만큼 열 받았다. 정말인지 또 나를 보고 그따위로 눈쌀 찌푸리는 사람이 있다면 나 그에게로 가 진상이 되리라... ※ 필자 주: #이렇게_입으면_기분이_조크든요는 … [Read more...] about 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남사친’, 그 미묘한 관계
남자와 여자가 단둘이서 술 한잔하게 되는 일은 절대 우연하지 않다. 한쪽이 의도했거나, 원했거나, 또 한쪽이 조심하지 않았거나. 상대가 유부남이어도, 여자 친구가 있는 같은 회사 동료더라도, 남자와 여자는 그냥, 술을 마실 수는 없다. 공대에 입학한 지 일 년 만에 나는 이미 확신했다. 남자와는 친구가 될 수 없구나. 요즘 들어 남자 사람 친구 혹은 여자 사람 친구라는 뜻밖의 신조어가 남녀 관계 정의를 도와주고 있지만, 10년 전에는 그런 여유 따위도 없었다. 첫사랑으로 마음이 힘들 … [Read more...] about ‘남사친’, 그 미묘한 관계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내기가 왜 어려울까요?
※ Harvard Business Review의 「Why Is Resilience So Hard?」를 번역한 글입니다. 위기에 굴하지 않는 '뚝심'은 오늘날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뽑힙니다. 빠른 변화가 새 시대의 모토가 되면서, 위기에서 헤쳐나오는 정신력이 가장 중요한 능력이 된 거죠. 그러나 단단한 정신력을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괴로운 현실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고,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딘가 해결 방법이 있을 것이란 믿음이 필요하고, 절망적인 … [Read more...] about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내기가 왜 어려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