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셀카 모드가 그렇게 잘 나온다고 소문이 났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에게 셀카를 구걸해 보았습니다. 1. 대학원생 임지은 (27) 안녕하세요, 저는 임지은이라고 해요. 최근 대학원에 들어갔어요. 대학원에 들어가니 이런 기분이 들더라고요.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가만히 놔두다간 끊임 없이 덧나. 사랑도 사람도 너무나도 겁나… 저는 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라는 책을 좀 더 읽지 않았던 걸까요. 항상 밝기만 했던 제 얼굴에 조금씩 슬픔이 녹아들기 … [Read more...] about [비포앤애프터 사진] G6 셀카 뷰티모드의 힘
생활
어떤 여자들이 글을 쓰는가
처음 브런치를 알게 되었을 때 트위터(Twitter)의 공동창업자인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가 만든 미디엄(Medium)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브런치에서 시도하는 '작가 육성'적인 면이나, 글을 쓰기에도 읽기에도 간편한 '디자인'마저 미디엄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입니다. 140자 이상의 글을 남기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던 에반의 시도는 2012년을 시작으로 지금껏 많은 작가, 사업가, 블로거, 정치인 등을 미디엄으로 이끌어냈습니다. 어제 웹서핑을 하던 중에 ‘최고 … [Read more...] about 어떤 여자들이 글을 쓰는가
패배를 정직하게 성찰하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다
19대 국회에서 내가 통과시킨 법 중에는 매우 중요하고 비중 있는 법안이 꽤 있었다. 상가권리금보호법,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불공정해소법, 21년 만에 통과된 차명거래금지법(=금융실명제법)이 모두 그렇다. 이 법안들의 공통점은 박근혜 대통령의 '선의를 존중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예컨대 차명거래금지법의 경우 2012년 대선 TV토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가 '지하경제 활성화'라는 말실수를 했다. 그래서 야당-진보성향 유권자 다수가 이를 조롱했다. 반면 나는 논란이 커졌기 때문에 이를 … [Read more...] about 패배를 정직하게 성찰하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다
입사지원자를 위한 이메일 주소 가이드
슬로워크에서 일하면서 이메일로 수많은 입사지원서를 받았습니다. 디자이너, 엔지니어, 기획자, 스탭 등 직군도 다양했고 인턴, 신입, 경력 등 대상도 다양했습니다. 입사지원서를 이메일로 받게 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발신자 이름, 이메일 주소, 그리고 제목입니다. 제목은 채용공고에 ‘이렇게 써달라'고 적어놓았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면 간단합니다. 그러나 발신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지원자가 많습니다. 발신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입사 지원 … [Read more...] about 입사지원자를 위한 이메일 주소 가이드
팀장이 답을 알려주면 그 이상이 안 나온다
Question. 대기업 팀장입니다. 제 팀원들은 맨날 제게 해답을 구합니다. 그러고는 제가 시키는 일만 딱 해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제가 지시한 사항만 해오죠. 저 아니면 아무 일도 안되는 것 같아서 참 답답합니다.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죠? Answer. 왠지 팀장님께서 그동안 팀원들을 잘못 이끌어오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팀장이라면 팀원들의 모든 질문에 답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분은 팀원들이 자기에게 답을 … [Read more...] about 팀장이 답을 알려주면 그 이상이 안 나온다
인간을 보는 다른 시선 : 영감을 주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저는 소설을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경영서적과 에세이집을 많이 읽고 있지만, 사실 어렸을 때부터 제일 많이 읽고 재미있어하는 분야는 소설이에요. 그중에서도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책을 좋아합니다. 그의 팬이라서 그가 쓴 책을 빠짐없이 모두 다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그의 방대한 지식과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게 돼요. 2013년쯤이었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내한 강연에 갔었어요. 그때 메모장에 열심히 적어두었던 내용을 공유합니다. 제가 메모한 내용이라 저의 생각이 살짝씩 섞여 있을 수도 … [Read more...] about 인간을 보는 다른 시선 : 영감을 주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향후 5년간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트렌드 4가지
전 세계적으로 프리랜서 직종이 다양해지고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보다 프리랜서 시장이 훨씬 먼저 발달한 미국은 2016년 기준 약 5천5백만 명이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며, 이는 미국 노동 인구의 35%에 달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2017년 발간한 ‘긱이코노미 시대’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와 디지털분야 선진국인 미국의 사례처럼 국내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바뀌는 직업 세계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지요. 이전 프리랜서 가이드를 통해 … [Read more...] about 향후 5년간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트렌드 4가지
겸손하지 못했던 과거의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에고라는 적』
읽다 보면 과거의 내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 10년 전, 20년 전의 내가 이 책을 읽었더라면 보다 나은 결정을 했을 테고, 보다 나은 지금의 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선물하고 싶은 과거의 내 모습은 좌절한 나일 수도, 슬픔에 젖어 있는 나일 수도 있다. 그중에서도 지금 읽고 있는 이 책 『에고라는 적』(흐름출판)을 선물하고 싶은 과거의 나는 작은 성취에 우쭐해 하던 때의 나다. 그러고 보니 한때 나는 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 작은 성취에 취해 겸손함을 잃고 … [Read more...] about 겸손하지 못했던 과거의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에고라는 적』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 4개 국가를 비교하다
※ 이 글은 이코노미스트의 ‘A new study tries to unpick what makes people happy and sad’를 번역한 글입니다. 유권자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정치생명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에르네스토 일리 재단과 지속 가능한 개발 및 해결책 네트워크가 3월 20일 “세계 행복의 날”을 맞이하여 발표한 보고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행복한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의 순위를 매기는 데 더하여 무엇이 … [Read more...] about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 4개 국가를 비교하다
경력직을 쓰고 버리는 ‘나쁜 회사’ 판별법
Question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대기업 과장입니다. 현재 인터뷰 진행 중인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는 경력직을 몇 년 쓰고 버린다는 소문이 있어서요. 이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Answer 매우 좋은 질문입니다. 경력직을 뽑아서 몇 년 활용하다가 토사구팽하는 소위 '나쁜 회사'는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제 지인 중에도 이러한 회사에 입사했다가 된통 당한 뒤 커리어가 망가진 분이 여럿 있고요. 문제는 이러한 회사를 어떻게 판별하느냐는 거죠. 제가 예전에 … [Read more...] about 경력직을 쓰고 버리는 ‘나쁜 회사’ 판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