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혼자 살면서, 형광등 갈기도 버거울 때가 있어요"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이사를 했다.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요새 인기 있는 포장이사가 아니라 용달 이사를 택했다. 그리고 돌아온 것은 기나긴 DIY와 수리로 이어진 세월… 짐을 싸고 푸는 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제는, 집 안 구석구석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첫날부터 샤워기 노즐이 망가져 있어 맞는 샤워기를 찾아다녔다. 레일 스타일의 커튼을 설치하는 것도 큰 문제였다. 친구를 불러 이게 맞나, 저게 … [Read more...] about 형광등 교체, 블라인드 설치? 서울시가 도와드릴게요! 서울시 1인가구 주택 관리 서비스
생활
무선 이어폰이 정말로 편한 걸까?
콩나물 디자인이라 혹평을 받았던 애플 에어팟이 엄청난 성공을 하면서 잔잔했던 무선 이어폰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졌다.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 노이즈 캔슬링까지 지원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매우 늘어났지만 점점 좁혀지는 선택지가 있다. 스마트폰에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없애면서 벌어진 유선과 무선의 선택지다. 늘 가지고 다니던 무선 이어폰을 어느 날 챙기지 못한 채 출근했다. 가방을 뒤져보니 다행히 안 쓰던 유선 이어폰을 발견했고, 최신형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은 … [Read more...] about 무선 이어폰이 정말로 편한 걸까?
숨만 잘 쉬어도 칭찬받는 곳
하늘과 하이파이브라도 할 듯 솟아오르는 승모근. 거북이가 ‘반갑다 친구야’ 인사를 건넬 만큼 딱딱하게 굽은 등과 거북목. 딱따구리가 관자놀이를 날카로운 부리로 쪼는듯한 두통. 시뻘건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화. 현대인의 고질병을 한 몸에 담았다면 아마 내 몸이 아닐까? 갖가지 통증이 몸에 차곡차곡 쌓여 압사당하기 직전,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요가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아직 3개월이나 남았지만, 연말에 개최할 시상자도 나고 수상자도 나인 ‘2021 올해의 잘한 일 대상’에서 '요가'는 수상이 … [Read more...] about 숨만 잘 쉬어도 칭찬받는 곳
미라클모닝 챌린지, 루틴이 실패하는 원인은?
할 엘로드의 유명한 책 이름이자, 아침형 인간을 뜻하는 '미라클모닝'이 다시 서점가를 역주행했습니다. 저도 미라클모닝을 알게 된 뒤 지금까지 유지해 왔는데요. 처음 습관을 들이고 유지하는 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아마 지금 큰마음 먹고 미라클모닝 챌린지를 시작하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아침 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채우는 건 멋진 일이죠. 평소에 시간이 없다 느끼는 우리에겐 딱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쉽게 하는 것 … [Read more...] about 미라클모닝 챌린지, 루틴이 실패하는 원인은?
토스뱅크, 잘 만든 은행 사용기
10월 5일, 드디어 토스뱅크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으로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만큼 기사는 많이 보셨을 겁니다. 실제 사용해 본 서비스 전반을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1. 이자 2%의 위엄 금리가 워낙 낮다 보니 은행들은 고객을 모으기 위해 여러 꼼수를 씁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예적금과 수시입출금 통장의 이자 표기법이죠. ‘세전 5%’라고 크게 광고하지만 작은 글씨로 ‘예금액 100만 원까지만’이라고 쓰여 있는 식입니다. CAP을 설정해 … [Read more...] about 토스뱅크, 잘 만든 은행 사용기
[바리스타의 은밀한 홈 카페] 커피 활용에 대한 속설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터넷 블로그 또는 다양한 기사에 뜨는 커피 활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랜 기간 커피를 즐기고 마셔온 만큼 직접 경험해본 것들이 있고, 연구와 인터뷰까지 해본 것들이 있기에 말씀드릴 수 있는 게 몇 가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모든 견해가 다 개인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과학적 근거가 부족할 수 있고, 여러분들이 이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커피의 활용 1. 커피 찌꺼기로 기름때가 잘 … [Read more...] about [바리스타의 은밀한 홈 카페] 커피 활용에 대한 속설
나의 하루: 5분이면 인생이 바뀌는 습관 33가지
축적의 힘을 신봉하는 나는 작은 습관으로 하루가, 인생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믿는다. 복리는 과학이고 삶의 지혜라는 것도 완전히 믿는다. 나의 삶은 오랫동안 간신히 지탱하던 무겁고 뾰족하던 일상이 반복되었다. 그런데 지난 3~4년간 매일의 작은 습관들을 하나씩 쌓으면서 그동안 상상하지 못하던 행복이 가득한 삶으로 변모하였다. 누군가 나처럼 하루하루의 인생을 어렵게만 여겼거나, 마음의 어둠이 밝은 인사를 할수록 커진 경험을 하고 있거나, 세상은 움직이는데 나는 멈추거나 뒤로 간다는 생각에 … [Read more...] about 나의 하루: 5분이면 인생이 바뀌는 습관 33가지
진정한 관계란 서로의 ‘기복’을 견디는 관계다
진정한 관계란 서로의 기복을 견디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 사실 모든 사람에게는 일정한 기복이 있다. 대개 사회생활에서는 그런 감정적 기복, 컨디션 기복, 기분이나 마음의 기복 같은 것들을 가능한 한 감추어야 한다. 웬만해서는 짜증이 나더라도 참아야 하고, 울고 싶다고 운다든지, 기쁘다고 너무 깔깔대며 웃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적정한 선에서 스스로를 감추어서, 기복이 너무 드러나지 않게 애써야만 한다. 기복은 어떤 의미에서는 수치스러운 것이고, 유아적인 것이고, 관계를 박살 내 버리는 것이란 … [Read more...] about 진정한 관계란 서로의 ‘기복’을 견디는 관계다
“그 연봉이면 루이뷔통 하나는 있어야지”
나이를 먹으면 중요한 자리에 들고 갈 가방 하나쯤은 '투자'로 장만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친절히 앞자리가 4로 시작하는 연봉을 받으니 딱 루이뷔통 정도가 부담스럽지 않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추천까지 해줬다. 그러니까 명품도 다 같은 명품이 아니고 등급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나마 가격이 합리적(?)이고 대중화된 루이비통과 프라다, 그 위에 샤넬 그 위에 에르메스 순으로. 갑자기 조급해졌다. 곧 있을 친구 결혼식에 들고 갈 가방을 나도 빨리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 [Read more...] about “그 연봉이면 루이뷔통 하나는 있어야지”
대화의 셔터를 내리는 말, ‘아니’
티키타카(Tiqui-taca). 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한다는 의미로 축구에서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뜻하는 단어로 널리 알려졌다. 이제 ‘티키타카’는 축구를 넘어 일반적으로도 흔하게 쓰는 말이 됐다. 서로 간의 합이 중요한 부분으로 요즘은 합이 잘 맞는 대화와 만남을 두고 ‘티키타카가 잘된다’고 표현한다. 수다 떨기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티키타카가 잘 되는 대화는 신호 하나 걸리지 않고 자유롭게 달리는 드라이브를 하는 것처럼 최고의 쾌감을 선물한다. ‘아’하면 … [Read more...] about 대화의 셔터를 내리는 말,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