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가방 속에는 항상 작은 장바구니와 텀블러가 있어요.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포장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한 나름의 방법이죠. 장을 볼 때 비닐에 포장해 주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하는 것, 카페에서 주문하며 준비한 텀블러를 내미는 것이 일상이 되었답니다. 장 볼 때마다 나오는 비닐·플라스틱 포장 용기들이 신경 쓰인다면, 오늘 소개할 이곳에서 쓰레기 없는 장보기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제로웨이스트 장보기를 지향하는 곳, 마르쉐 채소시장에 초대합니다. 마르쉐@는 농부들이 … [Read more...] about 쓰레기 없는 장보기를 원한다면, 마르쉐 채소시장
문구류를 좋아하세요? 성수동 ‘모나미 스토어’ 방문기
어렸을 적부터 지금까지, 모나미 볼펜은 늘 제 필통 한 켠에 자리 잡고 있어요. 머리를 쥐어뜯으며 공부했던 중고등학생 시절에도, 교수님 말씀 대충 휘갈겨 적고 놀러 다니기 바빴던 대학생 시절에도 모나미 볼펜을 사용했죠. 물론 이 기사를 쓰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생각해 보니, 모나미 볼펜과 저는 항상 붙어 있었네요. 마치 친구(mon ami)처럼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사용해 보았을 그 볼펜, '모나미 153'은 무려 1963년부터 모나미 성수동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했어요. 국내 … [Read more...] about 문구류를 좋아하세요? 성수동 ‘모나미 스토어’ 방문기
네? 비건 마켓이 서울에 열린다고요?: 팝업스토어 “홀리마켓” 방문기
지난 19일, 서교동에 위치한 슈퍼스티치에서 비건 마켓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가방을 챙긴 에디터. 충동적으로 정한 일정에 비까지 오는 날이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마켓에 도착했답니다. 날씨? 알 게 뭐야, 내가 신나는데 ٩( ᐛ )و 내부 공간이 그리 넓지 않고 인원도 꽤 많았던 탓에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여러 브랜드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구경하고 왔답니다. 그럼 에디터가 직접 구매해 본, 또는 다음을 기약하며 (언젠가는...) 담아 온 비건 스토어들을 … [Read more...] about 네? 비건 마켓이 서울에 열린다고요?: 팝업스토어 “홀리마켓” 방문기
성심당에서 아직도 튀김소보로만 사가신다고요?
혹자는 대전을 첨단 과학의 도시라고 부릅니다. 카이스트와 연구단지가 있거든요. 그런데 요즘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하나. 요즘 사람들, 대전을 노잼 도시라고 부른다면서요? 대전 출신으로서 소신 발언하자면, 대전은 노잼 도시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그냥 매일매일이 평온한 곳인 거죠. 그게 그거 아니냐고요? 음··· 아무튼. '노잼 도시' 말고, 대전을 부르는 또 다른 별명이 있어요. 바로 빵의 도시. 대전에는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빵집! 대전 최고의 아웃풋! ✨성심당✨이 … [Read more...] about 성심당에서 아직도 튀김소보로만 사가신다고요?
코리빙이 도대체 뭔데? (feat. 맹그로브 체험기)
지난 7월, 공간 와디즈에 방문했어요. 가장 먼저 보게 된 것은 건물 밖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이었는데,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의 싱글룸을 재현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리빙이 뭔데? 코리빙이란 함께(cooperative) 산다(living)는 뜻으로, 한 건물 안에 개인 공간과 공유 공간이 공존하는 주거 형태예요. 혼자이고 싶으면서도 외롭고 싶지는 않은, 그 미묘한(?) 감정을 딱 짚어 주는 것 같아 에디터의 마음에 쏙 들었던 공간이랍니다. 그러던 어느 … [Read more...] about 코리빙이 도대체 뭔데? (feat. 맹그로브 체험기)
꼭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라면 “필름 카메라”를
몇 년 전부터, 꼭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촬영할 때에는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어요. 사진을 찍고 바로 확인하거나 삭제할 수 없어 생생한 모습을 그대로 담을 수 있기 때문이죠. 휴대전화처럼 매일 사용하는 기기가 아니다 보니 필름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 당시의 상황이 좀 더 특별하고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데, 그 부분이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수동 필카, 자동 필카, 토이 필카, 일회용 필카 등 여러 대의 필름 카메라들을 사용해 봤어요. 사진관에 맡겨 둔 필름 현상을 기다리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 [Read more...] about 꼭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라면 “필름 카메라”를
내 아이패드는 ‘잡지 도서관’이 되었습니다
종이책 대신 전자책 읽기를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요. 요즘에는 외출하기 전 겉옷 안주머니나 가방에 크레마를 챙겨 넣는 것이 습관이 되었어요. 대중교통에서도 휴대전화보다 크레마나 아이패드를 사용해 책을 읽곤 한답니다. 크레마 영업글 보기 독서 어플 추천 보기 저는 일반 책만큼이나 잡지도 많이 읽는 편이에요. 그런데 아쉽게도 제가 이용하는 '교보 도서관'에서는 잡지를 볼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도서관 매거진'이란 어플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크레마 용은 아니고, … [Read more...] about 내 아이패드는 ‘잡지 도서관’이 되었습니다
라면 팡인이라면 필독! “88라면스테이지” 팝업스토어 탐방기
라면, 자주 드시나요? 사실 저는 라면을 자주 찾는 편은 아니에요. 한 달에 두 세 번 먹는 정도죠. 이상하게 라면만 먹으면 배가 살살 아프거든요. 입은 즐겁지만 몸은 그렇지 않은 것, 라면은 저에게 딱 그런 존재예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알고리즘이 자꾸만 라면 팝업스토어 사진을 저에게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도대체 왜? 무신경하게 사진을 넘겨보다, 마치 도서관 서가처럼 라면이 빼곡하게 꽂혀있는 굉장한 선반을 발견했죠. 누가 봐도 '라면 팡인'들을 위한 … [Read more...] about 라면 팡인이라면 필독! “88라면스테이지” 팝업스토어 탐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