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은 상당히 미시적인 학문이며, 따라서 주된 관심사는 언제나 '개인'이었다. 개개인이 지닌 마음의 구조와 기능은 어떠한지, 마음의 역동이 외부로 발현되는 행동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에 주로 초점을 맞춰 왔던 것이다. 초기 심리학 역사를 수놓았던 프로이트, 융, 아들러 등의 이론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도 역시 ‘개인의 성격 구조와 그 작동’에 관한 것들이다. 물론 융의 집단무의식이나 분트의 민속심리학 등이 보여주듯 사회문화적 맥락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너, ‘근본 귀인 오류’야!
생활
월마트 ‘인 홈 배달 서비스’의 의미와 전망
월마트(Walmart)가 스마트 자물쇠 업체인 어거스트(August)와 협력해 어거스트 홈 스마트 자물쇠 설치 가정을 대상으로 ‘인 홈 배달(In-Home Delivery)’ 서비스를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아마존(Amazon)의 식료품 사업 진출에 대응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향후 유통 업체 간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위한 인 홈 배달 서비스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월마트의 인 홈 배달 서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어거스트 홈이 설치된 일부 가정을 대상으로 … [Read more...] about 월마트 ‘인 홈 배달 서비스’의 의미와 전망
우리가 몰랐던 드럭스토어의 비밀
길을 걷다 보면 반드시 한 번씩 마주치는 것들이 있다. 하나는 편의점, 하나는 카페, 그리고 또 하나는 바로 드럭스토어다. 화장품은 이제 단순히 그 자체의 가치보다는 미(美)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한 데 모이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과거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화장품은 자연스럽게 남성에게까지 확대되었다. 이 열풍의 중심에는 드럭스토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럭스토어는 어떻게 우리 곁으로 들어왔을까? 사실 먼저 들어왔다기보단 우리가 많이 소비하기에 따라 온 게 맞을 것이다. … [Read more...] about 우리가 몰랐던 드럭스토어의 비밀
브랜드의 창의력은 ‘혼자’가 아닌 ‘같이’에서 온다
지난 10월 17일, 포시즌스 서울에서 열린 비즈한국의 브랜드 콘퍼런스에 다녀왔다. TBWA 박웅현 님이 '브랜드와 창의성'을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 공감도 가고 인상적인 내용이 많았다. 브랜드에게 창의력=발상이 아닌 이유 박웅현 님은 30년간 광고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창의력=발상'이란 말에 동의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브랜드의 창의성과 시인의 창의성은 다르다. 시인의 경우 발상이 시 한 편이 되고 창의성이 될 수 있지만, 브랜드의 경우는 다르다. … [Read more...] about 브랜드의 창의력은 ‘혼자’가 아닌 ‘같이’에서 온다
파울루 코엘류가 전하는 글쓰기 팁 8가지
※ 파울루 코엘류 공식 웹사이트의 「Writing tips」를 번역한 글입니다. 1. 확신 막 출판된 책을 과소평가하면서 다음 책을 팔 수는 없습니다. 가진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세요. 2. 신뢰 독자를 믿으십시오, 묘사하려 하지 마십시오. 힌트를 준다면 독자들은 그들의 상상력으로 그 힌트를 채울 것입니다. 3. 전문성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뭔가를 꺼낼 수는 없습니다. 책을 쓸 때 본인의 경험을 이용하십시오. 4. … [Read more...] about 파울루 코엘류가 전하는 글쓰기 팁 8가지
디즈니 공주들이 현실적인 허리라인을 가진다면?
1. 〈미녀와 야수〉, 벨 2. 〈겨울왕국〉, 엘사 3. 〈알라딘〉, 자스민 4. 〈포카혼타스〉, 포카혼타스 5. 〈인어공주〉, 아리엘 6.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로라 출처: Buzzfeed … [Read more...] about 디즈니 공주들이 현실적인 허리라인을 가진다면?
자기성찰을 잘하는 사람이 연애도 잘한다
『내가 연애를 못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인문학 탓이야』라는, 내가 인문학을 해서 연애를 못 한다는 건지 인문학을 안 해서 연애를 못 한다는 건지 헷갈리는 묘한 제목의 책을 낸 이후 종종 연애강연을 했다. 그래도 명색이 ‘연애인문학’ 저자인데 보통의 연애강연을 할 순 없고 ‘기술’과 ‘심리’에 집중된 우리의 관심을 사랑에 대한 저마다의 사유로 돌리자는 얘길 주로 한다. 그러나 뒤풀이에 가면 역시 기술과 심리를 중심으로 연애상담을 하게 된다… 그날 밤의 호프집에서도 열심히 … [Read more...] about 자기성찰을 잘하는 사람이 연애도 잘한다
운은 성공의 조용한 동반자다
※ Value Walk에 『Success and Luck: Good Fortune and the Myth of Meritocracy』의 저자이자 코넬 대학교 교수인 뉴욕 타임스 경제 칼럼니스트 로버트 H. 프랭크(Robert H. Frank)가 기고한 「Why Luck Is The Silent Partner Of Success」를 번역한 글입니다. 수필가 E.B. 화이트가 쓴 것처럼 "운이란 말은 자수성가한 사람들 앞에서 해서는 안 될 말이다." 물론 성공에 이르는 과정에서 행운이 … [Read more...] about 운은 성공의 조용한 동반자다
당신이 책상을 어지럽혀야 하는 이유
※ Herbert Lui의 「Why You Should have a Messy Desk」를 번역한 글입니다. 어수선한 책상이 어수선한 마음 상태를 상징한다면, 텅 빈 책상은 뭘 상징할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마크 트웨인(Mark Twain),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스티브 잡스(Steve Jobs). 이 세 ‘선지자들(visionaries)’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 정답은 '작업 공간이 매우 엉망이었다'는 것이다. 트웨인, … [Read more...] about 당신이 책상을 어지럽혀야 하는 이유
하던 대로 했을 뿐인데, 그의 반응은 왜 달라졌을까?
구 A의 이야기다. 그에게는 언제나 항상 다니는 3명의 친구가 있었고 그를 포함한 4명은 꽤 오래 사귀어 왔다. 갓 성인이 되었을 무렵부터 직장 가지고, 결혼하고, 산다는 것에 대한 푸념이 늘어나기 시작한 지금에 이르기까지, 각별한 마음으로 그들은 우정을 지켜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A가 내게 와서 말했다. 얼마 전, 그 4명 가운데 한 명인 친구 B와 한차례 심한 다툼이 있었고 그로 인해 관계가 완전히 단절될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다. 나는 자초지종을 물었다. 무슨 일이 있기에 10년 … [Read more...] about 하던 대로 했을 뿐인데, 그의 반응은 왜 달라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