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발발 당시, 가장 급박한 한 주 였던 10월 6일 ~ 10일 동안 월 스트리트 현지에서 벌어졌던 상황을 주제로 'EUROMONEY'란 잡지의 2008년 11월 호에서 기사를 실었습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을까요? 기사 원문을 약간 축약하고 일부 표현들은 다소 우리말로 이해하기 쉽게 바꿔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어지는 내용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10월 6일이 시작하기 전 여기저기에는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 [Read more...] about 월 스트리트의 악몽의 1주일
국제
노부나가가 일본을 통일할 수 있었던 다섯가지 원동력
다케다 신겐의 죽음과 아자이-아사쿠라 연합의 멸망 다케다 신겐이 죽은 이후 오다 노부나가에게는 이렇다할 적이 없었다. 또 하나의 위협이었던 우에스기 겐신도 몇 년 뒤 죽었다. 서쪽의 거대 다이묘였던 모리 가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일군에게도 밀리는 처지였다. 그도 그럴것이 노부나가 전성기에 오다 가문의 석고는 600만 석이 넘었다. 나중 천하를 통일한 히데요시에 의해 조사된 전국 석고가 1800만 석 정도 였으니, 전국의 1/3을 장악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노부나가가 일본 전국을 통일하는 … [Read more...] about 노부나가가 일본을 통일할 수 있었던 다섯가지 원동력
알리바바 상장은 첫번째가 아니다? 상장폐지의 진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알리바바의 상장은 첫번째가 아니다. 2012년까지만해도 알리바바는 홍콩거래소 상장기업이었다. 알리바바는 당시에도 전자상거래 B2B분야에서는 세계 최대의 기업이었다. 헌데, 2012년 6월 20일 돌연 홍콩거래소에서 자진 상장폐지되었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나스닥에 화려하게 데뷔하기 위해서? 아니다! 당시 홍콩거래소에 상장되어있던 알리바바는 지금의 알리바바 그룹이 아니라 B2B사업만 영위하는 알리바바닷컴 뿐 이었다. 지금과 같이 종합적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 [Read more...] about 알리바바 상장은 첫번째가 아니다? 상장폐지의 진실
어느 우익 소년의 광기
1960년 10월 12일 어느 소년 우익의 광기 얼마 전 퓰리처상 모음집을 샀다. 여러 사진들을 둘러보는데 아래 사연의 사진이 등장했다...... 한국 만큼이나 시끄럽던 일본의 1960년 일본의 1960년은 4.19가 터졌던 한국만큼이나 시끄러웠다. 수상 기시 노부스케가 미일안보조약을 개정하려 하자 이에 반대하는 전 국민적인 시위가 벌어진 것이다. 이른바 안보 투쟁이다. 미국 중심의 냉전 질서에 일본을 편입시키려는 의도가 농후한 조약에 대한 반대는 광범위하게 일어났고 … [Read more...] about 어느 우익 소년의 광기
홍콩 우산 시위가 일어난 이유
최근 연일 화제로 오르고 있는 홍콩 우산 시위에 대해, 직접적인 원인만 간략하게 정리했음. (경찰의 최루탄을 우산으로 막는 시위대의 모습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홍콩 시위는 '홍콩 우산 시위'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음) 어떤 문제든 그렇지만, 홍콩 시위 역시 직접적인 원인 외에 또 다른 문제들도 있다. 시위가 터져나온 건 행정장관 선출 방식 때문이었지만, 그 이면의 또 다른 큰 원인으로는 경제적 문제를 꼽는다. 예전에 홍콩인들이 중국 본토인들을 메뚜기에 비유하면서 '중국인들이 … [Read more...] about 홍콩 우산 시위가 일어난 이유
엄마에게 배우는 대북 삐라의 진실
울엄마 : 북한이 총 쐈대? 나 : 응 자꾸 북한인권단체 운운하는 사람들이 그쪽으로 삐라 뿌리잖아. 뿌리지 말라고 계속 말했는데 무시하고 계속 뿌리니까 총 쐈대. 울엄마 : 에구. 다친 사람은 없대? 나 : 그런가 봐. 울엄마 : 왜 뿌리지 말라는 걸 자꾸 뿌려 종이 아깝게. 그런 거 뿌려봤자야. 나 어릴 때 야산에 그런거 많이 뿌려져 있었는데 그거 봤다고 북한으로 가고 싶었던 적 한번도 없다 야. 학교에 주워가서 공책 받을 생각만 했지. ㅋㅋㅋ 걔네도 그런 거일 걸? 나 : … [Read more...] about 엄마에게 배우는 대북 삐라의 진실
우리가 몰랐던 독립 투사, 조명하 의사의 삶
1928년 10월 10일 조명하 의사의 죽음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간단하지만 간단하지만은 않은 역사적 상식에 대한 질문들이 있다. 이를테면 “왜 누구는 의사(義士)고 왜 누구는 열사(烈士)냐?” 같은 것이다. 사실 의사가 무엇이고 열사는 또 누구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다. 국가보훈처에서도 그를 따로 분류하지 않으며 쓰는 사람에 따라, 또 주장에 따라 의사와 열사는 왔다 갔다 한다. 그런데 향용 쓰이는 대중적인, 그야말로 대중적인 분류를 가져오자면 의사는 ‘성공한 의거의 주인공’이고 … [Read more...] about 우리가 몰랐던 독립 투사, 조명하 의사의 삶
중국에 울린 경보: 파란 뚱뚱보 고양이를 경계하라
역자 주: NYT의 A warning in China: Beare the 'blue fatty' cat을 번역한 글입니다. 홍콩 사람들이 베이징에서 내려주는 사람 말고 스스로 그들의 리더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해 결집한 가운데, 대륙의 중국인 수만 명은 온라인에서 펼쳐지고 있는 ‘중국이 이 일본산 파란색 고양이를 보이콧해야 하는가?’에 대한 투표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도 일본 만화에 나오는 포동포동한 얼굴을 가졌지만, 발톱조차 없는 로봇 고양이 도라에몽보다 무해해 … [Read more...] about 중국에 울린 경보: 파란 뚱뚱보 고양이를 경계하라
일본 정부·언론계 “박근혜, 국제상식 없는 비민주 정부”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훼손한 혐의로 한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데 대해 일본 정계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민주국가에서 언론의 자유는 최대한 존중돼야 하며 이에 관한 법 집행이 억제돼야 한다는 것이 국제 사회의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후미오 외무상도 “보도의 자유나 한일 관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링크) 언론들도 일제히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많은 뉴스가 … [Read more...] about 일본 정부·언론계 “박근혜, 국제상식 없는 비민주 정부”
5살의 아이가 NBA에 입단하게 된 감동적 사연
JP 깁슨이라는 무척이나 귀여운 어린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1살 때부터 농구 경기를 풀로 보기 시작했고, 지금도 농구를 좋아한다. 여기까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그 소년은 2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를 알게 된 NBA 농구팀 유타 재즈는 소년과 1일 계약을 맺었다. 유타 사장 랜디 릭비는 기자회견에서 "우린 어린 팀이고 좀 더 어린 선수를 데려오기로 했다"고 유쾌하게 밝혔고, 계약서 사인은 크레파스로 이뤄졌다. JP 깁슨은 유타 재즈의 … [Read more...] about 5살의 아이가 NBA에 입단하게 된 감동적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