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몇 차례 소개한 것처럼 과학자들은 거미 독에서 새로운 약물 후보 물질을 연구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거미가 있고, 한 마리의 거미 독에는 여러 가지 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는 신경이나 다른 세포에 매우 독특하게 작용해서 신약 후보 물질로 주목받는 것들이 있습니다. 거미의 독에 차세대 항암제의 후보가 있다? 모기를 박멸하는 유전자 변형 곰팡이 퀸즐랜드대학의 네이선 팔판트(Nathan Palpant)를 포함한 호주 과학자들은 … [Read more...] about 치명적인 거미 독이 생명 구하는 약물 된다?
건강
백신을 맞고도 왜 마스크를 써야 할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당분간은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는 내용의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보고서가 나왔다. CDC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 사이에 백신을 접종한 3,950명의 의료종사자, 최초 대응자, 기타 필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1회 접종 시 80%, 2회 접종 시 90%의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기관지인 감염률과 사망률에 대한 주간보고서(MMWR)를 통해 전했다. 연구에 참여한 … [Read more...] about 백신을 맞고도 왜 마스크를 써야 할까?
만 1세까지의 입안 관리, 80살까지의 치아 상태를 좌우하는 이유: 치과위생사 신윤희 인터뷰
지금 당신의 치아가 불편한 건, 어릴 적 잘못된 관리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신윤희: 저는 치과위생사 신윤희입니다. 한 아이의 엄마고, 오랜 기간 동안 치과 진료실에서 임상 치과위생사로 근무하다가 현재는 육아를 하며 교육과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Q.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을 가진 엄마라면 확실히 아이 구강에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되나요? 신윤희: 글쎄요, 다른 엄마들과 마찬가지로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합니다. … [Read more...] about 만 1세까지의 입안 관리, 80살까지의 치아 상태를 좌우하는 이유: 치과위생사 신윤희 인터뷰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의 기원은 2.5만년 이전?
코로나바이러스(Corona virus) 자체는 감기의 흔한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로 다양한 인수 공통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2019년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그다지 큰 의미가 있는 바이러스는 아니었습니다. 비록 사스, 메르스 같은 사례가 있었지만 코로나 19와 비교할 건 아니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과학자들은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했고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에 대해서 수많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의 야신 수울미(Yassine … [Read more...] about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의 기원은 2.5만년 이전?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는 상병수당
지난 4월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유급병가 정책 도입을 위한 법안을 발표했다. 유급병가 정책이 코로나19 유행에서 일하는 사람의 건강과 생계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발표된 정부안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노동자들은 아프면 최대 3일, 하루 최대 200달러의 유급병가의 혜택을 받게 된다. 코로나 확진, 증상, 백신 접종 등이 유급병가 사유에 포함된다(관련 기사) .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작년부터 의사협회, 간호사협회,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는 주 정부를 상대로 … [Read more...] about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는 상병수당
N극과 S극 같은 두 운동, 요가와 발레
요가와 발레. 취미 운동을 고민하는 이들의 단골 후보다. 멀찍이서 이 운동 상상하면 둘 다 '유연성' 위주의 운동으로 보이니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게 부지기수다. 안 그래도 발레를 10년 정도 배우고 요가원에 갔을 때 주변 요기니들과 선생님들은 이렇게 말했다. 발레를 하니깐 요가도 금방 잘할 거야.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반대도 마찬가지였다. 요가를 오래 배운 친구들이 호기롭게 발레를 배우러 왔다가 쓰는 근육과 분위기가 정말 달라 기진맥진했다. 두 운동은 전혀 다른 운동이다. 두 유연성을 … [Read more...] about N극과 S극 같은 두 운동, 요가와 발레
경계선 지적 기능을 가진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최근 몇 년 사이 경계선(경계성) 지적기능을 가진 사람들의 피해가 알려지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보호방안과 지원조직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는 「경계성 지능 장애 여성의 성폭력·성매매 피해 예방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였고(기사 바로가기), 경계선 지능 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자조모임이 토대가 된 비영리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가 곧 결성될 예정이다(기사 바로가기). 경계선 지능이란 지능검사 기준(IQ) 71~84 사이로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경계선에 … [Read more...] about 경계선 지적 기능을 가진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질 낮은 탄수화물이 조기 사망 위험도를 높인다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3대 영양소입니다. 우리는 이 3대 영양소를 기반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균형이 단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적절한 비율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탄수화물이라고 해도 설탕이나 과당 같은 단순한 당과 녹말이나 식이 섬유 같이 고분자 물질은 서로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과당과 설탕을 잔뜩 넣은 사탕이나 탄산 음료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사실 100% 1-2가지 당으로만 구성된 식품은 흔치 … [Read more...] about 질 낮은 탄수화물이 조기 사망 위험도를 높인다
과도한 백신 공포, 이대로면 필패한다
의료인 대상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전국 응급실에는 예기치 못한 폭탄이 떨궈졌는데, 예방접종 부작용 환자들로 응급실이 마비되기 직전이다. 정보를 숨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투명한 정보공개가 방역에 도움이 됨을 우리는 경험으로 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부작용 발생 빈도가 상당히 높다. 고열, 통증, 근육통 등 경미한 부작용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관찰되는 듯하다. 좋지 않은 소문이 알음알음 퍼지며, 이는 기존 AZ의 논란과 결부되어 향후 백신 접종률을 … [Read more...] about 과도한 백신 공포, 이대로면 필패한다
어린 시절 서구식 식생활이 성장 후 장내 미생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장에는 우리몸 세포수보다 훨씬 많은 공생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이 미생물들은 숙주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반대로 장내 미생물 역시 숙주 환경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영향은 음식물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떤 식사를 하는지가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숫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장내 미생물이란 우리가 먹고 남은 음식물을 분해해 먹고 사는 미생물이기 때문입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 (UC Riverside)의 과학자들은 쥐를 … [Read more...] about 어린 시절 서구식 식생활이 성장 후 장내 미생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