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빵을 좋아하는 사람과 빵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나누어져 있다고들 하죠. 빵이라면 죽고 못 사는 빵순이가 추천하는 빵집 7곳을 소개합니다. 고래빵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707-11 빵 먹으려 안양까지 간다는 이곳.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빵 장인이 맛있는 빵을 굽는 곳이에요. 어떤 빵을 먹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없다는 인생 빵집. 대부분의 빵들이 크기가 큰 편이고 오히려 이 크기 때문에 잘 마르지 않고 수분감 있게 촉촉함이 유지돼요. 빵덕후가 … [Read more...] about 빵생빵사 빵순이가 추천하는 빵집 7곳
음식
7번 플랫폼 자판기 우유의 비밀
인파가 오가는 터미널을 혼자 지킨다. 자취계의 유니세프. 엄마가 오기 때문이다. 손목을 올려 시계를 본다. “아직 10분이 남았군.” 엄마가 도착하는 플랫폼은 2번이다. 하지만 나의 발걸음은 7번 플랫폼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터미널에서 유일하게 우유가 나오는 자판기가 있기 때문이다. 모닝 자판기 우유는 진리야 쌀쌀한 날씨를 녹이는 데는 동전 한 닢이면 충분하다. 나는 방에서 굴러다니던 500원짜리를 꺼내어 넣는다. 동전을 더 가져왔으면 우유와 블랙커피를 함께 뽑아 … [Read more...] about 7번 플랫폼 자판기 우유의 비밀
‘혼밥’은 공중보건의 문제다
몇 달 전, 법무부 장관이 익명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밥 총무’의 역할이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검찰의 ‘밥 총무’란 식사 시간이 되면 부서 내 부장검사나 선배 검사들의 참석 여부를 확인한 뒤 메뉴를 정해 식당을 예약하고 식사를 마치면 공금이나 갹출로 계산까지 담당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었다. 막내 검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어려움을 법무부 장관에게 호소한 것이다. 기사가 나온 뒤 ‘아니, 그게 왜 갑질이야? 같이 밥을 먹는 게 어때서?’라고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었다. 대화를 … [Read more...] about ‘혼밥’은 공중보건의 문제다
이탈리아 최고의 셰프, 파리에 ‘노숙인 식당’ 연다
세계 최고의 스타 요리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탈리안 셰프 마시모 보투라Massimo Bottura는 노숙인을 위한 식당을 차릴 계획이다. 르몽드, AP통신 등 외신은 이탈리아 유명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프란세스카나Osteria Francescana의 오너 셰프 마시모 보투라가 프랑스 파리 시내 마들렌 교회 지하에 간이식당 개설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팩트리오refettorio라는 이름을 갖게 될 이 식당은 노숙인과 빈곤층을 위한 무료 식당이다. 현재 유관기관과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 [Read more...] about 이탈리아 최고의 셰프, 파리에 ‘노숙인 식당’ 연다
얼큰하고 진한 국물, 겨울철 별미 곱창전골 맛집 5곳
쫄깃한 겉옷 속에 고소함이 가득 들어찬 곱창. 이 곱창을 갖은 채소와 함께 육수를 넣어 끓여주면 곱이 끓일수록 우러나 시간이 지나면 깊은 맛의 곱창전골로 탄생한다. 얼음장같이 찬바람에 몸도 마음도 얼어붙은 요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녹여줄 얼큰하고 진한 국물. 소주의 단짝 친구인 겨울철 별미! 곱창전골 맛집을 소개한다. 1. 새롭게 떠오르는 맛집, 삼성동 ‘중앙해장’ 매장정보 바로 가기 삼성동에 문을 연 지 채 2년이 되지 않은 ‘중앙해장’은 푸짐한 양과 … [Read more...] about 얼큰하고 진한 국물, 겨울철 별미 곱창전골 맛집 5곳
차가 5,000년 동안 사랑받는 음료가 된 까닭은?
유년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나는 장난감보다는 풀과 함께 자랐다. 그때는 땅에서 나는 초록색 식물은 뭐든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농사일을 마치고 온 엄마, 아빠에게 물 한 대접을 가져다주며 잎을 띄워 준 적이 있다. 나야 동화책의 한 장면을 구현했다지만 마셔야 하는 엄마, 아빠의 입장은 여간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물에 이파리가 들어간 것은 ‘차(茶)’ 또한 마찬가지 않은가? 하지만 나의 잎 띄운 물은 마시면 오늘내일할 수 있는 반면 차는 무려 5,000년이라는 역사를 기록했다. 지금도 매일 … [Read more...] about 차가 5,000년 동안 사랑받는 음료가 된 까닭은?
한 잔의 맥주가 전쟁에 미치는 영향
한 잔의 맥주는 싸움을 말릴 수 있다. 만약 맥주가 한 통이라면 전쟁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터진 그해. 벨기에의 플랑드르 평원에서는 90m를 사이에 두고 영국군과 독일군이 대치했다. 몇 개월이면 끝날 것이라 여겨진 전쟁은 수개월 동안 제자리걸음이었다. 계속되는 참호전. 사람들은 그곳을 죽음의 땅(No man land)이라고 불렀다. 화약 냄새와 피 냄새가 가득한 이곳에도 하얀 눈이 내렸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신호였다. 그 누구도 크리스마스를 … [Read more...] about 한 잔의 맥주가 전쟁에 미치는 영향
2017 마시즘 음료 어워드
음료적으로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저문다. 올해의 음료수 시장을 나타내는 단어는 ‘파격 혹은 혼돈’이었다. 맛을 조금 잘 내기보다는 뚜렷한 취향으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뽐냈다. 누구는 환호했고, 누구는 화가 났다. 음료를 둘러싼 갈등들도 몹시 흥미로웠는데. 특히 수입맥주의 강세 속에서 수제맥주의 반격, 고든 램지의 등장은 스타워즈를 감상하는 듯했달까? 이러한 혼돈의 도가니 속에서 음료미디어 ‘마시즘’을 시작한 것은 굉장한 행운이었다. 오늘은 2017년을 기억할 때 빼놓아서는 안 될 음료를 … [Read more...] about 2017 마시즘 음료 어워드
헛헛한 마음 달래줄, 달콤한 케이크 맛집 5곳
2018년, 새로운 시작이 설레면서도 어딘가 헛헛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금세 지나 가버린 2017년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한 그 마음에 부드러운 위로가 필요할 때. 새해를 포근하고 달콤하게 만들어 줄 케이크 맛집을 소개한다. 1. 하나의 작품 같은 ‘바닐라클라우드’ 매장정보 바로 가기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케이크 전문점으로 베이킹 클래스도 함께 운영한다. 매장에는 시즌에 따라 8~10가지 정도의 케이크를 준비하는데 그중에서도 … [Read more...] about 헛헛한 마음 달래줄, 달콤한 케이크 맛집 5곳
입안 얼얼 주의! 훠궈 맛집 6곳
추위를 날려버리다 못해 후끈후끈, 뜨거운 매운맛을 느끼고 싶다면? 훠궈의 화끈함이 필요할 때군요. 홍탕과 백탕을 오고 가며 혼을 빼놓는 훠궈의 매력에 빠져보아요. 입안 얼얼 주의! 황산샤브샤브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58 29가지 약재를 중국 전통 방식으로 10시간 이상 달여 만든 사골국물이 돋보이는 이곳. 중국식 훠궈와 굉장히 가깝다는 평이 많아요. 함께 즐길 수 있는 꿔바로우도 그저 곁들여 먹기엔 너무나 … [Read more...] about 입안 얼얼 주의! 훠궈 맛집 6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