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서 정말 어려운 개념이 자동사, 타동사입니다. 일단 위 사진을 보시죠. 저 사진을 영어로 말할 겁니다. 문법적인 용어 없이 그냥 이미지에 집중해보겠습니다. 누가 보이나요? 남자예요? 여자예요?: 남자예요. → He 어떤 동작을 하나요? 어떤 상태/상황인가요?: 공부해요. → study 눈에 보이는 장면, 이미지를 말, 영어로 말할 때 눈에 메인으로 보이는 사물/대상이 동작을 하는지, 상황에 놓여 있는지 설명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He studies. 남자 한 명이 … [Read more...] about 자동사와 타동사의 개념 잡기
교육
왜 학생들은 검은색 롱패딩만 입을까?
좀 전에 명지대 앞에 갔다가 길거리에 검은색 애벌레들이 잔뜩 넘쳐나는 걸 봤다.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 학생들이 전부 다 검은색 롱패딩을 입었다. 모두가 똑같은 옷을 입는 몰개성이 갑갑해서 좀 다르게 입고 싶은 학생도 더러 있을 텐데, 혹시 그랬다간 왜 튀느냐고 한 소리 들으려나. 스스로 선택한 패션이라고 하더라도 참 한국은 불가사의함이 변하지 않는구나 싶다. 근래 정시니 수시니로 말들이 많다. 뭐가 더 옳고 뭐가 더 그르다 하며 격론이 오간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모두 대학이라는 한 … [Read more...] about 왜 학생들은 검은색 롱패딩만 입을까?
‘인문 뉴딜’을 제안한다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톨스토이의 이 질문을 지금 제기하면 한가하고 물정 모르는 소리라며 타박받을 일이다. 고쳐 묻자. 서울 아파트는 얼마 정도의 가격이 적당한가. 나는 부동산 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왜 이에 대한 논의가 거의 없는지 의문이다. 기준이 있어야 비싸다 아니다 말을 할 거 아닌가. 기준이 있어야 사실 이 정도 금액이 적정한데 지금은 너무 올랐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은가. 우문일지도 모른다. 시장에서 가격이 이미 모든 걸 말하지 않는가. 가격은 그 가격에 거래되었음을 … [Read more...] about ‘인문 뉴딜’을 제안한다
자녀 성적이든 투자 포트폴리오든 빈번한 확인은 득보다 실이 크다
※ A Teachable Moment의 「Warning! Frequently Checking Kid’s Grades Or Your Portfolio Is Bad For Your Health And Wealth」를 번역한 글입니다. 공부와 투자에는 지름길이 없다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열쇠는 좋은 과정이지, 일시적인 결과가 아니다. 단기적인 소음에 초점을 맞추면 자산 증식은 물 건너간다는 사실은 충분히 입증되었다. 자녀가 공부를 좋아하게 하는 게 아니라 단기적인 … [Read more...] about 자녀 성적이든 투자 포트폴리오든 빈번한 확인은 득보다 실이 크다
펭수, 탈 쓰고 살아가는 모든 어른이에게
남극에서 온 10살 펭귄, 펭수 EBS 연습생인 펭귄 캐릭터 '펭수'의 시대입니다. 펭수는 우리가 기존에 알던 캐릭터와 다릅니다. 시도 때도 없이 EBS 사장님 성함인 '김명중'을 외치고 여차하면 KBS 이적설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귀여운 겉모습과 다르게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는 펭수의 차별적인 캐릭터는 큰 화제가 되면서 유튜브 채널 흥행은 물론 타 방송국에 패널로 출연하는 등 독보적인 행보가 이어집니다. 본래 10대를 타깃으로 한 교육방송이지만 펭수 캐릭터의 팬층만큼은 … [Read more...] about 펭수, 탈 쓰고 살아가는 모든 어른이에게
교육을 둘러싼 공정함은 달라져야만 한다
최근 다시 교육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논란이 되었다. 이는 거듭 말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공정성은 사용하기에 따라서 모든 사람의 무기가 될 수 있다. 한편 그 사람이 무엇을 '공정'이라고 생각하는지는 그 사람이 속한 위치를 꽤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대개 불공정성의 문제를 주장할 때는 자기가 선 위치가 공정함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누군가에게는 지역이나 지방에 혜택을 주는 모든 것들이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 있다. 공기업 취업이나 서울권 … [Read more...] about 교육을 둘러싼 공정함은 달라져야만 한다
‘기생하는 존재’로 키우는 한국 부모들
‘공부해서 남 주냐’며 이기심 부추기는 풍토 어떤 학부모들은 아이를 ‘기생하는 존재’로 키우고 있어요. ‘기여하는 존재’가 아니고요. 내가 먹여주고 태워주고 입혀주고 뭐 사주고 다 할 테니까 넌 그냥 앉아서 공부만 해. 공부해서 남 주냐? 오로지 너만을 위해서, 네 주변에 있는 거 네가 다 끌어다 써라. 그게 기생하는 존재의 특성 아닙니까? 미국 미시간 공대에서 20년간 재직하며 최우수 교수상을 연속 수상하고 강의법 강좌를 통해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명성을 쌓은 조벽(63) 숙명여대 … [Read more...] about ‘기생하는 존재’로 키우는 한국 부모들
[시각장애인 대학생활 동행기] ② “남들은 편한 PPT 수업이 제일 힘들어요”
※ 「①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음 좋겠어요”」에서 이어집니다. 도우미 없인 따라가기 어려운 수업 교수님이 말로만 진행하는 강의가 제일 좋아요. 칠판에 필기하거나 PPT를 사용하는 수업은 무슨 내용이 씌어 있는지 알 수 없어 너무 답답해요. 점심식사 후에 이어진 강의는 스크린에 PPT(파워포인트)를 띄워 놓고 수업을 진행했다. PPT 내용과 말로 설명하는 내용에 차이가 없어, 듣는 것만으로도 수업을 따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비장애인인 기자의 짧은 생각일 … [Read more...] about [시각장애인 대학생활 동행기] ② “남들은 편한 PPT 수업이 제일 힘들어요”
‘인강’ 시장이 떠오른다: 노량진에 점점 입시 학원이 사라지는 이유
서울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30–40대라면, 노량진의 한샘학원이나 정진학원에서 단과 수업을 들었거나 들은 친구를 한 명 정도는 알 것이다. 그런데 요즘 노량진에 단과 학원을 포함한 입시 학원이 사라졌다는 것은 아는가? 최근에 안 사실이지만 지금 노량진은 입시 학원이 대부분 철수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이 그 빈 자리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유는? 수능 입시 준비는 M스터디를 위시한 온라인 강의로 그 패러다임이 변했다고 하며, 토즈나 독서실에서 함께 하는 스터디도 스마트폰으로 각자 편한 … [Read more...] about ‘인강’ 시장이 떠오른다: 노량진에 점점 입시 학원이 사라지는 이유
청년 채용공고 80% 수도권 집중, 지방대 부족한 취업 기회
“지방엔 일자리 자체가 없어요” 제주에서 주변 대학생 중 남학생은 대부분 경찰직 공무원, 여학생은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합니다. 이곳에서 딱히 할 수 있는 다른 일이 없거든요. 원예환경학 전공으로 제주도의 한 대학을 졸업한 부지은(28·여) 씨는 4년째 취업 준비 중이다. 제주에서 농업 전문기업 일자리를 찾았지만 드물었고, 공고가 나는 곳도 주 6일 근무에 잦은 야근, 남자만 뽑는 경우 등 조건이 안 맞아 지원하지 못했다. 전공 살리기를 포기하고 서울로 가 대형마트 판매직 일을 하며 3년간 … [Read more...] about 청년 채용공고 80% 수도권 집중, 지방대 부족한 취업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