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록체인이든 뭐든, 당연히 많은 실험은 실패하더라도 기술 진보를 낳는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이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블록체인(코인) 실험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이해하기 힘들다. 실험하는 이들은 실패하더라도 돈을 벌 수 있는데, 피해는 오롯이 개인투자자들에게 가기 때문이다. 회사를 예로 들자. 일반적인 사업자는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모은 자본을 투자한다. 실패할 경우 피해는 오롯이 자신이 진다.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의 경우, 창업자가 일부 자기 자본을 대고 외부 … [Read more...] about “다소의 피해가 있더라도, 블록체인 실험을 막아서는 안된다고?”
경제
고통스럽지만 꼭 필요한 소비 점검
가계부를 쓰는 습관을 들이지 않고 별생각없이 소비해왔던 사람이라면 내 고정지출이 어떤 것이 있고, 한 달에 얼만큼씩 쓰는지 모를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나의 소비 내역을 1원 단위까지 낱낱이 까보는 것이다. 한 번도 가계부를 써본 적이 없다면 일단 지금부터라도 가계부를 써보자. 요즘 가계부 어플이 참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카드사와 연동되는 어플을 선호한다. 직접 하나하나 적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몰아서 가계부를 쓰기에도 좋고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계부는 매일 쓰는 것이 가장 … [Read more...] about 고통스럽지만 꼭 필요한 소비 점검
오아시스의 IPO는 어떻게 될까?
이번에는 오아시스 재무제표와 IPO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1. 오아시스의 매출액은 3,569억 원으로 전기 대비 50% 성장합니다. 영업이익률은 4.1%에서 1.6%로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익을 지켜냈다는 데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사실 오아시스 매출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액이 섞여 있어서 구분해봐야 합니다.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작년에는 온·오프라인 비중이 절반씩이었는데요, 올해는 온라인 60% 오프라인 40%의 비중으로 추정됩니다. 그렇게 보면 온라인 … [Read more...] about 오아시스의 IPO는 어떻게 될까?
부동산 시장, 과도한 낙관과 비관은 투자 실패 확률을 높인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느껴집니다. 차기 정부에서 규제를 완화할 것이기에 폭등할 것이라는 주장, 금리 상승기와 함께 장단기 국채 스프래드 역전 사태가 발발하여 폭락할 것이라는 주장 모두 골고루 보입니다. 각각의 주장을 듣다 보면 타당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여러분이 유튜브에서 시황 중계를 할 것이라면 이러한 사건은 유용할 겁니다. 이 사건을 말초적으로 자극해서 유명세를 늘려나가려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소재가 되겠죠. 하지만 투자 성과를 높이는 … [Read more...] about 부동산 시장, 과도한 낙관과 비관은 투자 실패 확률을 높인다
주식 계좌가 계속 파란불이라면
요즘 금리인상, 테이퍼링, 연준의 자산 축소 등 각종 이슈로 주식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계속 2,600포인트로 떨어졌고 미국 증시 역시 서학개미들이 사랑하는 나스닥 기술주들 위주로 하락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손실을 보고 있는 사람들도 꽤 많을 것이다. 이렇게 계좌가 온통 파랗게 물들었을 때 사람들의 행동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손실을 참지 못하고 손절 지금이 기회라면 물타기 관망 혹은 어플 삭제 1~3번 … [Read more...] about 주식 계좌가 계속 파란불이라면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3/3
※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2/3」에서 이어집니다. 새 정부가 시행해야 할 정책은? 임예인: 새 정부가 주택 시장을 위해 시행해야 할 단 한 가지 정책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최경호: 전월세신고제를 넘어, 전월세등록제를 시행해야 하고요. 정비사업을 하긴 해야 하는데, 그냥 정비사업이면 안 됩니다. 당선인의 임기가 2022~2027년인데, 그게 2020년대 중반이잖아요. 10~20년 단위 감각으로 보면, 도시화도 포화상태고, 더 이상 신도시 개발할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3/3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2/3
※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1/3」에서 이어집니다.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고? 공허한 이야기 임예인: 같은 지역에 살더라도, 유주택자와 무주택자의 표심은 같이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이번엔 무주택자들도 민주당에게서 등을 많이 돌린 것 같은데요. 최경호: 문재인 정부는 지난 몇 년간 대안을 보여주지 못했어요. 그러니 당연히 ‘각자도생’으로 ‘내집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요. 그런데 민주당은 ‘모두가 내집마련을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2/3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1/3
‘부동산’은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였다. 문재인 정부의 성과는 나빴고, 이로 인해 많은 민심이 떠났다. ‘집 팔 기회를 드리겠다’는 정책 책임자의 발언은 웃음거리가 됐고,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빌라, 다세대의 전월세까지 치솟으며 서민 주거 전체가 흔들렸다. 새 정권이 들어섰음에도, 부동산의 해법을 찾기는 힘들다. 책임론의 차원을 넘어, 그 이상의 논의는 불가능할까. 미래의 주거 정책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돈 안 되는 부동산 전문가’, 주거중립연구소 수처작주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1/3
종부세는 “정권교체 촉진세”다: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산세와 통합해야 하는 이유
1. 1월 이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2~5%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그런데, 실제 결과는 0.7%p 차이로 석패했다. 우리의 질문은 2가지다. 첫째, 왜 갑자기 막판에 결집했는가? 둘째, 막판 결집에도 불구하고 왜 패배했는가? 우리는 첫 번째 질문의 답을 알고 있다. 2030여성의 막판 결집 때문이었다. 이준석-윤석열에 대한 반감과 N번방을 추적했던 ‘불꽃’ 활동가 박지현 씨의 합류와 호소력이 막판 2030여성의 결집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런데, 두 번째 … [Read more...] about 종부세는 “정권교체 촉진세”다: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산세와 통합해야 하는 이유
문재인 정부의 어떤 세금이 올랐는지 정확히 따져보자
세금이 너무 많이 올라서 문 정부가 졌다고 한다. 그런데 그냥 뭉뚱그려서 말하지 말고 어떤 세금이 올랐는지 정확히 말하자. 세금이 올랐다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내 소득이나 재산 가치가 상승했을 경우. 정부가 과표구간을 조정하거나 세율을 올렸을 경우. 전자라면 땡큐고 후자라면 노땡큐다. 내 연봉이 올라서 소득세가 증가했다는 이유로 기분 나쁜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제일 좋은 것은 내 소득이나 재산가치는 증가하고 세율은 내린 경우다. 문 정부는 과연 박근혜 정부보다 얼마나 … [Read more...] about 문재인 정부의 어떤 세금이 올랐는지 정확히 따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