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rningstar의 「The FAANG Market Is Fad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2021년 마지막 달에 접어들면서, 미국 주식시장에 중요한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해 소수의 상위 종목이 주식시장 상승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던 수익률 집중 현상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일부 초대형 종목들은 예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수익률을 지배하고 있다. 테슬라(TSLA)가 대표적이다. 현재 시가총액 4위 종목이라는 위상에 힘입은 테슬라는 상당한 주가 변동으로 … [Read more...] about FAANG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나?
경제
투자 실패는 투자자 몫? 한국 증시에선 아닙니다: 한국에’만’ 없는 주주권리 보호 제도, 이젠 도입합시다
코스피를 구하라: 세이브코스피 한 번이라도 ‘국장(국내증시)’에 물려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분들, 혹은 국내증시의 건전성에 문제의식을 갖고 계셨던 분들. 아래 청와대 국민청원에 잠시만 눈을 돌려주셨으면 한다. 링크 바로가기 ‘세이브 코스피(코스피를 구하라)’. 만 하루가 채 안 돼 1만 명이 넘는 서명을 이끌어낸 이 프로젝트는, 오너가 맘만 먹으면 ‘합법적인’ 방법으로 개미들을 ‘수탈’할 수 있는 국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주운동은 예전부터 종종 있었으나, … [Read more...] about 투자 실패는 투자자 몫? 한국 증시에선 아닙니다: 한국에’만’ 없는 주주권리 보호 제도, 이젠 도입합시다
투자할 때 믿으면 안 되는 8가지 신화
※ A Wealth of Common Sense의 「8 Of The Biggest Investing Myths」을 번역한 글입니다. 1.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투자 시간의 지평이 길다면, 그건 그렇지 않다. 2. 투자하려면 시장에서 먼지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지난 몇 년 동안을 보면, 주식시장이 일반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설명해 주고 있다. 2020년, 경제는 끔찍했지만, 주식시장은 호황을 누렸다. … [Read more...] about 투자할 때 믿으면 안 되는 8가지 신화
‘주식 쇼핑 철’이 다가왔습니다
많은 종목들이 4년 전 가격까지 떨어지고 있군요. 저는 40년간 투자할 참이므로 쇼핑 철이 한 번씩 오는 것은 각오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느 정도 반기고 있습니다. 장기 투자에서 가장 간단하고 편리한 잣대가 이렇게 몇 년의 세월이 앞뒤로 움직였는가를 바라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장이 10년 앞을 반영하고 있다면 10년간 먹거리가 적을 수도 있고, 반대로 시장이 지난 10년을 부정한다면 그것이 옳은가 하고 고민해볼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시장이 너무 앞서가다가 현실로 돌아오거나 혹은 … [Read more...] about ‘주식 쇼핑 철’이 다가왔습니다
데이터로 복권을 정복한 ‘셀비 부부’
2011년 미국 매사추세츠의 제널드 셀비와 마조리 셀비 부부는 3일에 걸쳐 복권 30만 장을 사들였다. 그들은 왜 이렇게나 많은 복권을 샀을까? 다른 많은 사람처럼 운으로 로또 당첨을 노리고 도박을 한 것일까? 이 부부가 2011년 한 해에만 복권으로 100만 달러(약 10억 원)의 당첨금을 받았다고 신고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이들은 게임의 구조를 이해하고 복권의 확률을 분석해 매해 돈을 벌어들이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들은 어떻게 로또를 해킹한 것일까? 2003년 제널드는 새로 … [Read more...] about 데이터로 복권을 정복한 ‘셀비 부부’
쇼미 더 코드! 일본은 지금 QR코드 춘추전국시대
최근 'QR코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음식점이나 카페의 전자출입 명부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IT 강국답게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파악을 위해 QR코드를 적극 활용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마찬가지로 QR코드가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출입 명부 작성을 위해서가 아닌 머니(MONEY), 즉 결제 수단으로써 주로 활용되고 있다. 1. 코로나19 이후 일본 편의점에서 처음 목격한 QR결제의 현장 일본에서 직장 … [Read more...] about 쇼미 더 코드! 일본은 지금 QR코드 춘추전국시대
“오늘 장이 왜 이래?”: 한국 주식의 역사
현재 대한민국에서 크게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주식이죠. 언제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한민국의 주식, 오늘은 좋은 종목보다는 주식의 역사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한국 최초의 주식이 시작된 곳은 1896년 설립된 인천의 미두취인소입니다. 미두장이라고도 하는데요, 원래는 조선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보내기 위해서 필요한 집하, 보관 등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당초 목적은 미곡 품질과 가격의 표준화, 미곡 가격의 동향 등을 수집하기 … [Read more...] about “오늘 장이 왜 이래?”: 한국 주식의 역사
팔았더니 주가가 더 올랐다, 어떻게 해야 할까?
※ Rupert Hargreaves의 「Warren Buffett on the Risks of Selling Too Early」를 번역한 글입니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투자자가 갖춰야 할 필수적인 자질은 실수를 인정하는 능력이다. 투자를 하다 보면 자주 실수를 저지르며 경험의 일부일 뿐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러한 실수를 잘 처리하지 못하고, 따라서 또 다른 실수로 이어지고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곤 한다.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가 손실 중인 종목을 처리하고 넘어가지 않고, … [Read more...] about 팔았더니 주가가 더 올랐다, 어떻게 해야 할까?
애플, 그리고 가치투자
어떤 기업을 염가에 사는 건 대단한 일이다. 그렇지만 '우량한 기업'을 염가에 사는 것이 더욱 대단한 일이다. 워런 버핏이 한 말이다. 이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안전마진'에서부터 출발한 아이디어에 우량한 기업이라는 기준을 첨가한 것으로, 소득을 계속해서 높은 수익률로 투자할 수 있는 사업체는 애초의 안전마진을 확대하는 것과 같다고 본 것이다. 정리하자면 이는 가치투자의 대가들이 강조한 대로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아주 싼 가격인 염가에 구입할 때, 장기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투자 … [Read more...] about 애플, 그리고 가치투자
유동성의 움직임을 보는 안목
금융 현상 중에 유동성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거래 많이 되는 유동성 말고, 특정 자산이 몇 명의 손에 배분되는가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등락 말입니다. 큰 부자들이 주목하는 유동성의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 부자들이나 특정 서클 혹은 계급에게만 구조적으로 쥐어지던 자산이나 특권이 어떻게 저떻게 더 많은 사람의 손에 배분되기 시작할 때, 그 쓰임새와 용도와 신용평가와 고민이 팽창하기 시작합니다. 그게 일종의 선순환이 되어 그 생태계가 커지는 … [Read more...] about 유동성의 움직임을 보는 안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