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야심만만한 창업가와 이를 믿어주는 배포 큰 투자자, 두 사람만으로도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가치 있는 회사가 되려면 지속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필요하다. 이건 수십, 수백의 직원이 노력하고 수만, 수십만의 고객들이 인정해줘야 가능한 일이다. 기업은 소비자가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력업체에 품대를 결제하고 종업원에게 임금을 지급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윤을 남긴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구성원에게 이익과 만족을 주고 자신도 이익을 실현하는 일, 그 어려운 걸 하는 게 … [Read more...] about 투자는 야심만만한 창업가와 배포 큰 투자자만으로도 가능하다
경제
가치 투자는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
※ valuewalk에 게재된 Rupert Hargreaves의 기고문을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1999년 2월 15일 자 배런스(Barron’s)에는 「가치 투자자는 무엇이 다른가」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이 글은 워런 버핏의 투자 경력에서 가장 중요했던 기간 중 한때를 살펴보는데, 다름 아닌 세스 A. 클라만이 쓴 글이었다. 다른 어느 글과 마찬가지로 이 글에서도 클라만의 통찰력을 헤아려 볼 수 있다. 다음은 그 글의 몇 가지 핵심적인 시사점을 발췌한 것이다. 클라만은 … [Read more...] about 가치 투자는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
회계공부가 어려운가요? 혹시 이 책은 읽어 봤나요?
"누구나 쉽게, 한 권에 끝내는, 회계가 제일 쉬워요."라고 광고하는 책은 많습니다. 실제로 몇 권 읽으셨다고요? 그런데 왜 회계지식은 1도 늘지 않은 것만 같을까요? 분명 책 읽을 때는 이해한 거 같은데 막상 전혀, 실무에도, 생활(주식투자, 재테크) 어디에도 무용지물입니다. 그 이유를 저는 세 가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회계 입문서가 독자에게 안 맞거나 읽은 회계지식을 실제로 사용하기 힘들거나 배운 회계지식을 이해해도, 직접 쓸 기회가 없어, 금세 … [Read more...] about 회계공부가 어려운가요? 혹시 이 책은 읽어 봤나요?
소득과 시간의 새로운 방정식
하아. 진짜 시간이 너무 없는 거 있지. 취직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 그는 디자인 회사에 다닌다. 야근에 주말 근무에 온통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그는 자리에 앉아 각종 음식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하나랑 갈릭 스테이크, 고르곤졸라 피자랑 토마토 리조또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주문에 놀라 “다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짤막한 대답이 돌아온다. “어차피 지금 아니면 쓸 시간도 없는데.” 열심히 일해 소득을 올려도 쓸 시간이 없다는 얘기다. 뭔가 씁쓸했다. 흔히 … [Read more...] about 소득과 시간의 새로운 방정식
월마트 주식을 사야 할 네 가지 이유
월마트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3%의 성장률을 보였고, 작년 매출은 5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마트의 영업 이익률은 지난 5년간 연평균 7.1%에서 4.08%로 하락하며 아마존의 가격 공세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월마트는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이커머스 매출이 늘면서 손실을 줄여가고 있다. 월마트 주식을 사야 하는 네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Toys "R" Walmart (토이즈러월마트) 미국 완구 산업은 2017년 약 210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했다. … [Read more...] about 월마트 주식을 사야 할 네 가지 이유
증권가 3대 강사, 재무제표로 ‘거짓 회사’ 걸러내는 법 알려준다: 사경인 회계사 인터뷰
최: 회계사신데 증권가 3대 주식 강사로 더 유명하십니다. 나머지 두 분은 누구세요? 사경인: 저도 그게 궁금했어요. 강의를 갔는데 담당자분이 저를 3대 강사라고 소개하셔서 쉬는 시간에 여쭤봤습니다. 나머지 두 명이 누구냐고 그랬더니 한 분은 최일 교수님이라고, 외부에는 덜 알려져 계시지만, 증권사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분이 계십니다. CFA 출신이시고, 금융권에서 강의도 많이 하셨고 최근에는 일반인들 대상으로 콘텐츠도 만들고 계세요. 그리고 채권 쪽에 김형호 대표님, 이 두 분과 함께 … [Read more...] about 증권가 3대 강사, 재무제표로 ‘거짓 회사’ 걸러내는 법 알려준다: 사경인 회계사 인터뷰
‘비콥’의 사례로 보는 거짓 통계에 속지 않는 법
모든 사회현상에는 유행이 있고, 한국 사회는 유독 유행에 민감한 편이라고들 한다. 특히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에서 뭔가 새로운 것이 등장하면 앞뒤 가리지 않고 일단 도입부터 하고 보는 일이 적지 않다. 개발협력계나 CSR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 민간단체 B랩(B Lab)이란 곳에서 만든 B코퍼레이션(B Corporation, 이하 비콥)이라는 인증이 있다. 미국 상법에서는 일반적인 주식회사를 C코퍼레이션(C Corporation)이라고 부르는데, C 대신에 베네핏(Benefit)의 B를 … [Read more...] about ‘비콥’의 사례로 보는 거짓 통계에 속지 않는 법
소매 업계의 이카루스, 시어스의 비상과 추락
※ Global Financial Data의 「Sears: The Amazon of the Twentieth Century」를 번역한 글입니다. 2018년 10월 15일 시어스 홀딩스(Sears Holding Co.)는 113.4억 달러의 부채 상환을 피하기 위해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렇게 1887년 처음 카탈로그를 발행하고 1925년 첫 번째 매장문을 열었던 미국의 아이콘이 끝났다. 당시까지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소매업체 IPO를 진행했던 1906년부터 주가가 … [Read more...] about 소매 업계의 이카루스, 시어스의 비상과 추락
돈을 버는 완벽한 공식
누구나 돈을 벌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 욕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일을 하고 투자를 합니다. 하지만 투자라는 것은 원금을 잃을 위험이 항상 존재하고 이것을 이해해야 투자할 때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투자에 누구나 인정하는 대원칙이 있습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로 리스크, 로 리턴. High Risk, High Return. Low Risk, Low Return. 실제로 이 원칙대로 세상의 모든 투자상품이 움직입니다. 이 원칙이 의미하는 것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입니다. … [Read more...] about 돈을 버는 완벽한 공식
증시와 문재인
※ 11월 4일 필자의 페이스북에 게재된 글입니다. 증시가 파도를 치자 대통령을 성토하거나 비호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진다. 패닉을 느낄 만큼 급락할 때는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다!’며 극렬히 비난하는 사람이 제법 보였다. 그러다가 11월 2일에 기록적인 반등률을 찍자 열성 지지자들이 ‘이게 다 문재인 덕분 아니냐!’며 반격을 가했다. 나처럼 줏대 없는 중립충은 피로를 느낀다. 대통령 때문에 급락한 것도 아니고 대통령 덕분에 급등한 것도 아니니까. 올해 내내 미국을 제외한 세계 … [Read more...] about 증시와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