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권용진(『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저자): 뉴욕에서 퀀트 트레이더로 일했던 권용진입니다. 더 정확히는 초단타 전문이죠. 타워리서치라는 헤지펀드 다니다가, 현재는 ‘엔트로피트레이딩’이라는 암호화폐 관련 회사를 운영합니다. 리: 암호화폐를 가지고 초단타로 뭘 하시는 거죠? 권용진: 결국은 알고리즘 거래입니다. 이게 데이터를 분석해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뭐로 투자하든 크게 상관없어요. 대신 그 대상에 대한 이해도가 … [Read more...] about 전직 트레이더, 초단타 퀀트 매매법을 말하다: 권용진 대표 인터뷰
경제
기억해두면 유용한 통계지표 사이트 12곳
업무를 하거나 글을 쓸 때는 다양한 통계지표를 사용할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가급적 신뢰도가 높은 자료를 사용해야 하며, 때로 나의 논리와 통계지표가 상이하다면 그 논리를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기관이나 국가의 통계지표를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2018년 10월 9일 기준 목록을 한번 공유해보고자 한다. 더 괜찮은 통계지표 자료가 있으면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한눈에 보는 우리나라 100대 통계지표 이 사이트에서는 … [Read more...] about 기억해두면 유용한 통계지표 사이트 12곳
한국 자영업의 3대 의문: 왜 이리 많을까, 왜 소득이 낮은가, 왜 줄고 있는가
한국의 자영업은 왜 이리 많을까? 그리고 왜 이리 소득이 낮을까? 그리고 왜 줄어들고 있는 것일까? 한국 자영업 산업에 관한 3대 의문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얼마 전 국회의 자영업 관련 토론회에 참관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얻었다.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서 정리 차원에서 적어본다. 1975년~2017년을 장기 시계열로 볼 경우 전체 취업자 중에서, 임금근로자는 약 40%에서 74.6%가 되었다. 자영업자는 약 35%에서 21.3%가 되었다. … [Read more...] about 한국 자영업의 3대 의문: 왜 이리 많을까, 왜 소득이 낮은가, 왜 줄고 있는가
경제 침체기에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의 특징
※ Harvard Business Review의 「People Who Graduate During Recessions Earn Less Money — but They’re Happier」을 번역한 글입니다. 2009-2011년 사회에 나온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전망은 아주 우울했습니다. 실업률도 역사적 수준으로 높았고, 일자리도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대학 졸업 후 9개월이 넘도록 직장을 잡지 못한 이들이 거의 절반에 달했습니다. 그나마 잡은 일자리도 임시직이거나, 복지 혜택도 … [Read more...] about 경제 침체기에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의 특징
올해도 이모부는 추석에 오지 않으셨다
※ 해당 기사는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올해도 이모부는 추석에 오지 않으셨다
부동산 경기변동 10년 주기와 부동산 정책의 시차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고(故) 리영희 선생님이 했던 말이다. 현실 정치에서 존재하는 진보/보수 역시도 ‘절반의 진리’만을 대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념의 편식(偏食)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읽었던 책 중에 『부동산과 시장경제』가 있다. 2006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책이다. 저자는 연세대 서승환 교수이다. 서승환 교수는 박근혜 정부 때 국토교통부 장관을 했다. ‘2006년’이라는 시점은 참여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을 … [Read more...] about 부동산 경기변동 10년 주기와 부동산 정책의 시차
부동산 정책과 비트코인 역사 이면의 트라우마
최근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비트코인: 암호 화폐에 베팅하라〉와 김수현 사회수석의 저서 『부동산은 끝났다』를 보고 읽었다. 다른 소재를 다른 방식으로 다룬 두 콘텐츠인데 시청/독서 후 뇌리에 남는 단어는 똑같다. 바로 ‘트라우마’다. 비트코인의 역사는 2007~2008년 세계 금융 위기에서 시작됐다. 4대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마저 속절없이 파산하자 기존의 금융 체계를 거부하는 심리에서 태동했다. 자본과 정보를 독점한 특정 주체를 거치지 않는 투명하고 평등한 시스템 구축이 목적으로, … [Read more...] about 부동산 정책과 비트코인 역사 이면의 트라우마
애덤 스미스는 무작정 경쟁하라고 말한 적 없다
무조건 시장만 믿으라는 이상한 오해 자유 경제 제도 안에서 각자의 이기심을 추구하면 시장 가격이 자연히 최적으로 조율된다는 ‘보이지 않는 손’ 이론은 합리적이다. 시장경제 시스템의 강점은 경제 활동을 하는 개인들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경제적 선택을 한다는 점에 있다. 아무래도 남의 돈을 굴릴 때보다 자기 돈을 굴릴 때 훨씬 책임감 있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성과 또한 개인의 능력과 따라 보상받기 때문에 개인이 자기계발에 힘쓸 동기부여가 제공될 뿐 아니라 개인들의 이러한 … [Read more...] about 애덤 스미스는 무작정 경쟁하라고 말한 적 없다
매크로 전공자가 본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감상
36.5도. 체온이 여기서 벗어나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36.8도인데 응급실로 달려갈 바보는 없다. 기다린다. 37.3도 해열제를 먹고 병원행을 심각하게 고민한다. 38.2도 가까운 내과라도 가야 한다. 아이 부모라면 당장 응급실행. 물론 대부분 해열제 먹고 낫기도 한다. 그러나 독감이거나 폐렴으로 악화하기도 하므로 과잉대응이 필요하기도 하다. 「Monetary Policy in a Changing Economy」, The Fed 「코스피, 파월의 '비둘기'에도 2300 … [Read more...] about 매크로 전공자가 본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감상
2020년대 버블을 맞이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 Global Financial Data의 「Are You Ready for the Bubble of the 2020s?」를 번역한 글입니다. 장기적인 데이터를 통해 장기적인 예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지난 300년이 넘는 기간 주식 시장의 추세를 감안해보면 2020년대에도 상당한 상승장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350년 동안 주식 시장은 세기마다 “20년대”에 항상 강한 상승장이 벌어졌습니다. 1720년대, 1820년대 및 1920년대 모두 다 그랬습니다. 유감스럽게도 … [Read more...] about 2020년대 버블을 맞이할 준비가 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