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여행자들에게 휴식은 사치라 여길지도 몰라요. 하지만 휴식조차 여행으로 즐긴다면 진정한 프로여행러, 반나절쯤 뉴욕의 공원에서 뒹굴 뒹굴 휴식을 취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뉴요커! 뉴욕 안에는 빌딩 숲 곳곳 오아시스같이 크고 작은 공원들이 존재하죠. 그중 뉴욕이 가장 사랑하는 쉼터,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를 소개할게요. 뉴욕의 상징인 센트럴 파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도시공원으로 맨해튼 한가운데 무려 3.41k㎡(103만 1500평) 규모로 자리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땅, … [Read more...] about 뉴욕 센트럴파크 공원에 기부한 사람이 받는 특별한 선물은?
문화
어르신들의 패션 센스에 감탄할 준비 되셨습니까?
패션이든 글쓰기든 뭐든, 의식하고 애쓰면 잔뜩 힘이 들어가서 자연스러운 멋이 우러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생각 없이 편한 마음으로 오로지 '실용'과 '자기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멋은 '꾸밈 과잉'의 태도로 점철된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게 분명합니다. 인스타그램 계정 gramparents는 각국으로부터 수집한 멋쟁이 노인의 패션을 구경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이미지 보관소입니다. 머리 위로 무심하게 올라앉은 … [Read more...] about 어르신들의 패션 센스에 감탄할 준비 되셨습니까?
‘리디셀렉트’는 나의 새로운 독서 루틴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 리디북스로부터 협찬받지 않은 글입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전자책 구독 서비스가 많아진 한 해입니다. 밀리의 서재, 리디셀렉트, Yes24 북클럽 등이 대표적인 전자책 구독 서비스죠. 4년 전부터 전자책을 잘 이용하는 제게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늘 ‘혹’하는 멤버십이었습니다. 월정액으로 전자책을 무제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었죠. 하지만 선뜻 시작하지는 못했습니다. 책이라는 것은 소비할 수 있는 양이 절대적이기에 무제한 읽을 수 있다 해도 얼만큼 많이 읽을 수 있을지 … [Read more...] about ‘리디셀렉트’는 나의 새로운 독서 루틴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5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공공기관 웹드라마 ‘기준이 필요해?!’
그 많던 드라마 시청자는 다 어디로 갔을까? 요즘 TV 드라마 시청률이 옛날 같지 않다. 보통 5% 정도에서 시작해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일반적. 최근 가장 화제가 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만 해도 처음엔 6%로 시작했고. 예전엔 20%, 30%를 우습게 찍었는데, 그 많던 시청자는 다 어디로 갔을까? 그 답은, 여전히 어디에선가 드라마를 본다는 것. 우선 OTT 서비스. 넷플릭스, 웨이브, 시즌 등 스트리밍 OTT 서비스가 점유율을 크게 늘려가며, 본방사수 대신 OTT 서비스를 통해 … [Read more...] about 5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공공기관 웹드라마 ‘기준이 필요해?!’
고양의 순간: 멜린다 게이츠가 여성 권한을 강화하는 이유
지혜는 단순히 더 많은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진실을 더 깊이 알게 되는 것이다. 멜린다 게이츠, 「1장: 중요한 생각이 떠오르다」, 『누구도 멈출 수 없다』, 49쪽 멜린다는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을 나누어 주러 갔던 말라위에서 만난 젊은 어머니에게서 피임약의 필요성을 듣게 된다. 그리고 피임약을 보급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가족계획을 적극적 의제로 삼아 일하면서 다시 여성의 권한 강화에 더 깊은 이해를 얻었다. 이렇게 재단의 사업 범위는 차근차근 폭넓게 … [Read more...] about 고양의 순간: 멜린다 게이츠가 여성 권한을 강화하는 이유
백지로 남겨놓을게
올 한 해도 나름의 재미가 있을 거 같아. 그렇겠지?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백지로 남겨놓을게
멍청한 사람은 왜 자기가 멍청한 줄 모를까?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강도 이야기 레몬즙으로 글씨를 쓰면 처음에는 보이지 않다가 열을 가하면 글씨가 나타납니다. 미국에 사는 맥아더 휠러는 이 사실에 꽤 감명을 받았는지, 이를 은행강도에 활용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얼굴에 레몬즙을 바르면, 열을 가하지만 않는다면 얼굴이 보이지 않을 거고, 완벽한 범행이 가능할 거라고 본 거죠. 이를 확신한 그는 복면을 쓰지 않고 은행 두 곳을 털었고, 결국 한 시간 만에 잡히고 말았습니다. 당연하게도 CCTV에 너무나도 선명하게 그의 얼굴이 … [Read more...] about 멍청한 사람은 왜 자기가 멍청한 줄 모를까?
누군가를 단번에 아는 척! 착각하지 않기
시종일관 못마땅한 표정의 아주머니는 입원하자마자 병실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끊임없는 잔소리, 시종일관 불평불만, 간호사를 수시로 호출하고, 마음대로 창문을 여닫고, 불을 켜고 끄고. 사람들 인상이 점점 찌그러지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만난 아주머니 엄마가 고관절 수술 후 몇 주 동안 병원에 머물렀다. 오랜 입원 생활에 건너편 침대의 환자가 여럿 바뀌었다. 엄마의 퇴원 며칠 전, 예순둘의 한 아주머니가 입원했다. 자리를 잡자마자 불평불만을 쏟으면서 수시로 간호사를 … [Read more...] about 누군가를 단번에 아는 척! 착각하지 않기
우리가 ‘완벽하게’ 솔직할 수 있는 존재는 어디에 있는가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면 대개 타인에게 어디까지 솔직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사실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라는 것은 대부분 어느 정도의 연기, 거짓, 적당한 맞춰줌이나 허위 같은 것들이 없으면 제대로 유지될 수가 없다. 심지어 끝도 없는 솔직함은 부부나 가족, 연인이나 절친처럼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도 대부분 독이 된다. '끝도 없는 솔직함'의 관계란 사실 불가능하다. 이건 어찌 보면 아주 당연한 이야기이다. 상대에게 가령 내가 느끼는 모든 순간순간의 … [Read more...] about 우리가 ‘완벽하게’ 솔직할 수 있는 존재는 어디에 있는가
스콧 피츠제럴드는 한때 광고회사 카피라이터였다
작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그리고 그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와 관련한 아주 쓸데없는 정보를 하나하나 싣는 매거진을 하나 시작해보려고 한다. 구체적인 형식이나 주제를 미리 정하진 않았다. 그때그때 마음이 내키는 소재를 하나씩 골라 관련 이야기를 풀어볼 생각이다. 다만 최대한 TMI의 느낌이 듬뿍 담긴 매거진을 구성해보려고 하는 기본적인 방침 정도는 가지고 있다. 내가 제일 잘하는 일 중 하나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이야기를 혼자 신나서 구체적으로 떠드는 일이니까. 내가 처음으로 … [Read more...] about 스콧 피츠제럴드는 한때 광고회사 카피라이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