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로 Les gilets jaunes, 영어로 Yellow Vest 그들이 입는 노란색 조끼 때문에 어디서나 '노란 조끼'로 불리는 그들은 처음엔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로 시작했다가 점점 규모가 커지고 과격해져 반정부 시위로 변했다……는 2019년 1월 중순까지의 이야기이고, 내가 몽펠리에를 떠나던 시점인 2019년 2월 초에는 반정부 시위에서 환경 보전 시위로 변해 있었다. 최근엔 다시 마크롱 탄핵 시위로 변했는데 코로나 여파와 시위가 처음 발발한 … [Read more...] about [노란조끼 시위] 1. 노란조끼가 어쨌다고?
문화
우리가 개를 입양한다고 세상이 바뀌진 않지만, 이 개들의 세상은 바꿀 수 있다
댕댕이를 입양한 지 대략 6개월이 넘게 지났다. 생각해보니 유기견 입양 후기를 읽을 기회가 없었다. 또한 막상 임시 보호나 입양을 하려면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최대한 자세히 공유하고자 한다. 그래야 더 많은 사람이 댕댕이를 임시 보호 혹은 입양하지 않겠는가. 1. 시작은 임시 보호로! 임시 보호로 시작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본인 자신이 준비되었는지 엄격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내 경우는 … [Read more...] about 우리가 개를 입양한다고 세상이 바뀌진 않지만, 이 개들의 세상은 바꿀 수 있다
[직장인의 글쓰기] 8. 글쓰기 루틴 만들기
반복은 일종의 최면술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한 번도 읽어 보지 않고도, 아마 당신은 그의 하루가 어떤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밤 9시에 취침을 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오전 글쓰기를 하고는 오후 달리기나 수영, 때론 둘 다를 한다. 그 외 시간은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다. 이 반복된 생활은 25년이 넘도록 지속되었다. 도쿄에서 작은 재즈 카페를 운영하다 1981년 전업 작가를 결심했을 때, 불어난 체중과 하루 6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던 자신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며 시작한 … [Read more...] about [직장인의 글쓰기] 8. 글쓰기 루틴 만들기
독일 하면 맥주다?
당연하다! 독일에는 독일 사람도 잘 모를 정도로 많은 종류의 맥주(Bier)가 있다. 그만큼 맛도 다양하다. 사실 영어로 비어(beer)라는 단어 자체도 게르만어에서 나온 것으로 추론되는 상황이니 독일이 본산이라고 주장할만하다. 물론 맥주는 이미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면서 만들어졌다는 게 정설이다.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중국 허난성 지역에서 거의 1만 년 전부터 인류가 마셔왔다는 고고학적 증거가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맥주와는 많이 다른 음료였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 [Read more...] about 독일 하면 맥주다?
생활, 그 자체를 바꿔 가는 LG전자의 폼팩터 혁신 제품 모음
세계 최초의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 모두가 경탄했다 2019년 CES,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이 기술력을 총집결한 신제품을 내놓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다. 개중에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가장 잡아끈 건, 바로 LG의 롤러블 TV가 처음 선보인 순간이었다. 최근 일반 출시를 앞둔 롤러블TV는, 최근 영화평론가 이동진, 배우 김소현, IT 유튜버 디몽크 등을 초대해 언팩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두께는 5.8mm(!). 일반적인 TV가 6-7cm … [Read more...] about 생활, 그 자체를 바꿔 가는 LG전자의 폼팩터 혁신 제품 모음
‘베지밀 두유’는 비건 제품이 아닙니다
나는 비건 지향인이다. 정확히 말하면 비건도 아니고, 페스코 베지테리언도 아니다. 가능한 한 동물성 식품을 소비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우유를 아예 안 먹는 건 아니지만 두유를 섭취하려고 노력한다. 우유는 사람이 아니라 송아지를 위한 ‘젖’이니까. 우유 대신 두유를 마시기 시작한 지 2~3개월 정도 된 것 같다. 평소 달달한 음식을 좋아해서 베지밀 비를 마셨었다. 최근에 혈당이 높아진 것 같아 베지밀 에이로 바꿔 마시고 있다. 그런데 좀 더 알아보니 두유도 비건이 아닌 제품들이 … [Read more...] about ‘베지밀 두유’는 비건 제품이 아닙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일주일 만에 평생 습관을 고쳤다: 『습관의 디테일』
걸음이 빠른 편이다. 걷는 걸 좋아한다. 반면, 누군가 내 걸음을 방해하는 건 정말 싫어한다. 내 앞에서 갑자기 멈춰 선 사람에게 눈을 흘기며 지나간 적이 있다. 쓸데없이 통로를 막는 사람들을 만나면 나는 들리지 않는 작은 소리로 욕을 내뱉는다. 아주 오래된 못난 버릇이다. 의지가 강한 편이다. 한다고 한 것은 꼭 하는 성격인데, 때문에 나를 로봇이라 부르는 직장 동료도 있었다. 집안일이 밀린 적이 없다. 퇴근 후에는 빨래 청소 등등 필요한 일들을 꼭 한다.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는데 그 … [Read more...] about 나는 이 책을 통해 일주일 만에 평생 습관을 고쳤다: 『습관의 디테일』
추워도 괜찮아! 겨울 글램핑 추천 best 5
안녕하세요! 올스테이 에디터 오은혜입니다.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 보낼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끄는 글램핑! 하지만 쌀쌀한 겨울철에는 춥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난방 시설이 완비된 겨울 글램핑 best 5 소개해 드릴게요. 아늑하고 따뜻한 글램핑장에서 감성 가득한 겨울 글램핑 즐겨보세요. 1. 채움관광농원 글램핑 서울과 가까운 거리와 주위로는 백운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는 청정 자연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포천의 채움글램핑&카라반은 … [Read more...] about 추워도 괜찮아! 겨울 글램핑 추천 best 5
산, 모두 거짓말쟁이가 되는 곳
내려갈 산을 왜 굳이 오르는 걸까? 등린이(등산+어린이)시절, 산 앞에 서면 늘 저 질문이 날 가로막았다. 내 의지로 산에 가는 일은 없었다. 일 때문이거나, 단풍철이거나, 산에 갔다가 내려와 산 아래 식당에서 동동주에 파전을 먹자는 꾐에 빠져 어쩌다 산에 가곤 했다. 매번 남의 손에 이끌려 간 산. ‘클리어할 미션’을 받은 게임 속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산을 올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허벅지 근육은 찢어질 듯 아파오고, 얼굴은 땀으로 엉망진창이 된다. 정상에 가 보지 않은 한, … [Read more...] about 산, 모두 거짓말쟁이가 되는 곳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영화를 보고 싶다면
※ 이 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는 말보다는 '위안부' 생존자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에 의한 피해성과 그럼에도 고된 삶을 살아낸 주체성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 할머니와 같이 생존자의 성함 뒤에 '할머니'를 붙였습니다. 생존자인 동시에 여성 노인으로서 일상을 살아가는 삶에 대한 존칭을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를 묘사하는 콘텐츠는 대부분 다음의 두 가지를 포함하곤 한다. 끌려가기 전의 유년 시절을 … [Read more...] about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영화를 보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