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오고 있다. 산업혁명은 산업에 대단히 큰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첫 번째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계화, 두 번째 산업혁명은 공장식 대량화, 세 번째 산업혁명은 컴퓨터에 의한 자동화, 그리고 네 번째 산업혁명은 가상화에 의한 분산화다. 나는 4차 산업혁명을 가상화에 의한 분산화라고 생각한다. 가상화와 그로부터 가능하게 된 분산화가 기존의 컴퓨터 자동화를 뛰어넘어서 생산과 소비를 비롯한 세상의 모든 부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가상화라는 것은 실존 … [Read more...] about 4차 산업혁명
문화
높은 연봉에도 행복하지 않은 직종 5가지
※ 이 글은 Time의 '5 High-Paying Jobs That Will Make You Miserable'를 번역한 글입니다. 타임(Time)지에서 고연봉을 자랑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미국 내 5가지 직종을 선정하였습니다. 1. 의사 미국에서 의사는 Top 20 고연봉 직군입니다. 미국 의사들의 연봉 중앙값(Median)은 15만 달러에 이르며, 마취과 의사의 경우 이 값은 43만 달러를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연봉, 그리고 사회적 지위에도 … [Read more...] about 높은 연봉에도 행복하지 않은 직종 5가지
철학이 있는 집④: 어린 왕자의 집
요즘 세상에서는 IoT이니 4차 산업혁명 같은 말이 떠돈다. 우리 주변에는 수없이 많은 센서가 깔리고 그를 통해 무선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시대가 오고 있으며 어느 정도는 이미 그렇다. 어느새 모두가 스마트폰으로 가려는 거리의 스트리트 뷰를 보고 도로의 실시간 교통상황을 보여주는 CCTV 화면을 확인하며 내비게이터가 시키는 대로 운전하는 일 같은 것에 익숙해졌다. 자동차는 통상 피스톤으로 움직이는 기계로 인식되지만 전자제품 같은 것으로 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는 … [Read more...] about 철학이 있는 집④: 어린 왕자의 집
천천히 세상을 바꾸는 ‘크래프티비즘’
크래프티비즘(Craftivism)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한 번쯤은 들어본 듯한, 그러나 무언가 어색한 이 단어는 ‘수공예(Craft)’와 ‘행동주의(Activism)’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한 땀, 한 땀. 천천히 세상을 바꾸는 방법. 크래프티비즘을 소개합니다. 크래프티비즘 크래프티비즘이라는 용어는 2003년 크래프티비스트 벳시 그리어(Betsy Greer)에 의해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어에게 크래프티비즘은 ‘삶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개인의 … [Read more...] about 천천히 세상을 바꾸는 ‘크래프티비즘’
철학이 있는 집③: 역사가 없는 집
사물의 의미는 서로 간의 관계에서 나온다. 그리고 역사는 하나의 시간대와 또 다른 시간대 간의 관계로서 대개 아주 중요하게 생각된다. 아인슈타인이나 모차르트가 쓰던 의자는 다른 의자보다 더 중요해 보인다. 오래된 향교에 가면 거기서 보는 것은 다 의미가 있어 보인다. 어릴 적에 살던 집에서는 그리운 냄새가 나고 거기 근사한 나무라도 하나 있다면 그 아래가 마치 아빠나 엄마 품처럼 그립게 느껴진다. 이것은 모두 역사 때문이다. 우리의 관점은 역사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관계는 무한히 … [Read more...] about 철학이 있는 집③: 역사가 없는 집
우리가 몰랐던 몰스킨의 5가지 비밀
1. 몰스킨은 이탈리아 사업가를 통해 새롭게 부활했다 몰스킨은 19세기 파리 공방에서 만들던 검은 표지가 있는 단순한 수첩이었습니다. 고흐, 헤밍웨이, 피카소가 애용했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로 사장되었던 몰스킨 브랜드는 이탈리아의 두 사업가를 통해 새롭게 부활하여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게 됩니다. 보통 몰스킨을 처음 접하는 사람의 반응은 2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이런 노트가 있었어?"라고 묻는 사람, 둘째는 "무슨 노트 가격이 그렇게 비싸?"라고 되묻는 반응입니다. … [Read more...] about 우리가 몰랐던 몰스킨의 5가지 비밀
사람들은 왜 위선에 분노할까요?
※ 이 글은 예일대학교의 대학원생 질리안 조던과 로제나 소머스, 데이비드 랜드 교수가 뉴욕타임스의 과학과 사회 칼럼 코너인 그레이 매터(Grey Matter)에 기재한 글입니다. 위선은 정확히 어떤 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지적하는 어떤 이가 자신도 그런 잘못을 할 때, 왜 우리는 그 사람을 그렇게 비난하는 걸까요? 사실 이는 매우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실행하지 않는 것, 자기 뜻대로 살아갈 의지를 갖추지 못하는 것, … [Read more...] about 사람들은 왜 위선에 분노할까요?
입문자에게 표준 줌렌즈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많은 입문자분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카메라와 렌즈 처음 구입하실때 표준 줌렌즈 먼저 구입하시는 경향이 강합니다. 저도 처음 입문할 때 그리했었고 말이죠. 표준 줌렌즈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저렴한 번들 줌 렌즈부터 시작해서 중간급 줌렌즈, 최고급 표준 줌렌즈, 표준영역을 포함하는 슈퍼 줌렌즈 등등 말이죠. 특히 백만 원 훌쩍 넘는 최고급 표준 줌렌즈 하나 무리해서 들이고는 '이제 뭐든지 다 찍을 수 있겠지.' 하시는 그런 경우 흔히 보는데요. 제 생각에 표준 줌렌즈는, 아무리 … [Read more...] about 입문자에게 표준 줌렌즈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청년예술인 지원한다면서 세밑에 정말이지 어이가 없는 일을 겪고 있다. 1월 25일 서울시 청년예술단 지원 공고가 떴다는 뉴스를 연극계 선배가 알려주었다. 청년예술단 사업은 예술활동에 뜻이 있으나 돈도 없고 작품을 선보일 기회도 없는, 그리고 한 번도 공공예술지원을 받아보지 못한 청년예술팀에게 1년에 3,500-5,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뭐야, 딱 나를 위한 거 아냐. 공고문을 살펴보았다. 지원을 위한 세부 조건은 이러했다. '17년도 기준 20-35세 … [Read more...] about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암묵적 합의의 늪
스타트업들이 빠지기 쉬운 위험한 함정 스타트업을 운영하거나 어떤 형태의 비즈니스를 하든 우린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이해관계에 따라, 또는 역할에 따라 무엇인가를 함께 하게 된다. 기획자가 개발자를 만나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앱을 개발하기도 한다. 평소 알던 디자이너와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뭔가 서로의 니즈가 통하면 같이 공동창업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리고 함께 열심히 일을 한다. 호흡이 착착 맞을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하는 일이다 보니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합의를 이루기 … [Read more...] about 암묵적 합의의 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