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죽어가던 개인서점은 어떻게 다시 부활했을까?
젊은 층 사이에서 개인 서점 방문이 ‘붐’입니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에 밀리고 줄어든 독서 인구 때문에 점차 사라지던 개인 서점이 최근 몇 년 사이 다시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발간한 『2016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2003년 이래 꾸준히 증가했던 ‘331m²(약 100평) 이상’ 서점의 수가 첫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165m² 이상 331m² 이하’인 서점의 수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습니다. 대형 매장은 차츰 정리되고 작은 … [Read more...] about 죽어가던 개인서점은 어떻게 다시 부활했을까?
멋진 대중음악을 만드는 방법: ‘Pop It Up’
대학교에서 대중음악사(史) 및 음악산업에 대한 강의들을 매 학기 해왔지만 수업에서 교재로 쓰거나 더 깊은 이해를 위한 참고 서적으로 추천할만한 책을 찾으려고 하면 막상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음악산업의 특징이나 음악사 등에 대해 잘 설명하는 책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책들은 지나치게 ‘비즈니스’적인 관점에 치중해 음악 자체에 대한 설명을 결여하거나, 명색이 대중음악 관련 서적임에도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둘 만한 음악인 및 노래를 제대로 … [Read more...] about 멋진 대중음악을 만드는 방법: ‘Pop It Up’
과식의 심리학: 정말 내 의지에 문제가 있는 걸까?
고된 일과를 마무리하고 집에서 쉴 때 보글보글 끓인 라면 한 그릇이 그렇게 생각날 때가 있다. 그런데 시계를 보면 항상 밤 11시쯤이다. 알다시피 그 시간에 라면을 먹는 것은 몸에 별로 좋을 게 없다. 위장에 부담도 될뿐더러 자고 나면 얼굴도 붓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손은 어느새 냄비에 물을 끓이고 라면 봉지를 뜯고 있다. 이번에는 오전 11시로 시계를 되돌려보자. 잠시 후 점심시간이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 중이다. 매번 느끼지만 먹을 곳은 많은데 정작 먹을 것이 없다. 비록 한 … [Read more...] about 과식의 심리학: 정말 내 의지에 문제가 있는 걸까?
책은 왜, 어떻게 쓸까?
몇 년 전 어느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외국잡지에 실린 HSBC 은행의 탄생 배경과 화폐에 대한 칼럼들을 읽었다. 아담 하라시비츠가 연주하는 쇼팽의 녹턴을 들으며 사무실로 나와, 봄에 대한 시를 썼다. 일필휘지로 시를 쓴 다음 생각했다. “아, 사람들이 나를 직접 보기 전에는 상당히 멋지고 특이한 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시를 썼다는 것을 포함해 위 상황은 리얼이다. 여기에서 시 인용까지 하는 것은 이 글에 수미상관 양식으로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끝까지 읽으면 자세히 알 … [Read more...] about 책은 왜, 어떻게 쓸까?
우울증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의 코믹 에세이, ‘우울증 탈출’
일본 아마존 베스트 셀러 『우울증 탈출』, 만화로 읽는 우울증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 오늘 우리가 사는 사회는 노력보다 결과로 평가를 받는 사회다. 아무리 내가 코피를 흘려가며 노력을 했더라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인정을 받지 못한다. 어릴 때부터 결과에 따라 줄 세우는 일에 익숙한 우리는 이러한 평가 기준에 반항하지 못한다. 반항한다는 것 자체가 쉽사리 용납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러한 평가 기준에 반대하는 것은 ‘나는 못난 사람이다.’라고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원래 … [Read more...] about 우울증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의 코믹 에세이, ‘우울증 탈출’
프레임의 늪에 빠지다: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
프레임의 늪에 빠지다 2006년 4월 한 권의 책이 출판된다. 정치권 및 여의도에서 썰을 풀고 글 좀 쓰는 사람 치고 이 책을 안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제목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삼인 출판사), 저자는 조지 레이코프였다. 그 뒤로 프레임(Frame)은 한국 정치의 유행어가 됐다. 특히 당시 열린우리당(이하 열우당)이었던 민주당 계열에서 유행어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2004년 총선 이후 당시 열우당은 ‘모든’ 선거에서 패배했다. 보궐선거를 포함 23전 … [Read more...] about 프레임의 늪에 빠지다: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
유재석과 래리킹처럼 대화하는 여섯가지 방법
오랜 기간 인기리에 방영된 <래리 킹 라이브>의 호스트 래리 킹은 대화의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재다. <래리 킹 라이브>는 늘 최상위권의 시청률을 자랑했고, 많은 저명인사들은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하길 원했다. 래리 킹은 25년간 방송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이 분야의 권위자가 됐다. 래리 킹이 말하는 자신이 방송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또, 우리나라에서 래리킹을 연상시키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어떤 게스트를 데려와도 이야기의 … [Read more...] about 유재석과 래리킹처럼 대화하는 여섯가지 방법
『미실』의 김별아 소설가와 함께하는 서울산책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는 서울 서울이라는 도시를 생각할 때, 아무래도 요즘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닌 역사와 시간의 무게보다는 경제적으로 크게 발달한, 메트로폴리스로서의 서울의 모습인 듯하다. 실제로 ‘한강의 기적’과 같은 전 세기의 수사를 굳이 동원하지 않더라도 서울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4년에 이미 327조에 다다랐으며, 그 인구수는 1,000만에 육박한다. 늘어난 것은 서울이라는 도시의 경제적 가치나 인구수만이 아니다. 한때 사대문 안을 이르는 … [Read more...] about 『미실』의 김별아 소설가와 함께하는 서울산책
주식투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천 서적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를 고민하는 분들이 직접 투자에 응용할 수 있는 디테일한 책을 추천합니다. 혹시 주식투자 초보거나 주식투자의 장기 성과를 잘 모른다면 이전에 쓴 추천 글을 먼저 읽고 올 것을 권합니다. 읽으셨다면 아래 본문으로 바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주식투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천 서적 1편 주식투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천 서적 2편 1. 『소음과 투자』 주식시장에는 수많은 정보가 쏟아집니다. 그러나 그 정보의 대부분은 … [Read more...] about 주식투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천 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