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중 예상수익: 연간 1–7만 원 나라에서 착한 일 했다고 내 주머니에 보태주겠다는데 안 챙겨 받는 게 바보다. 수년간 꾸준히 해본 결과, 전기 및 도시가스 고지서 수치나 자동차 운행률을 낮추는 건 의외로 쉽고, 무엇보다 당장의 주머니 사정에 큰 도움이 되더라. 에코마일리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보호 실천 프로그램으로, 일반주택은 물론 아파트나 빌라 같은 공동주택 거주자도 가입 가능하다. 웹사이트 회원 가입 후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 [Read more...] about [매일 돈 버는 여자] 13. 에코마일리지 외 나랏돈 챙기기: 가난을 나라에서 구제할 때
환경
‘생태적 레닌주의’를 시도할 시기다: 안드레아스 말름 인터뷰
※ Verso의 「It is time to try out an “ecological Leninism” – Interview with Andreas Malm」을 번역한 글입니다. RP(Revolution Permanente): 『화석 자본(Fossil Capital)』에서 당신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비역사적인 '인류원인'설인 '인류세' 이론에 반대하는 다수의 논증을 제시합니다. 환경학 분야에 있어서 이 접근법의 헤게모니를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안드레아스 … [Read more...] about ‘생태적 레닌주의’를 시도할 시기다: 안드레아스 말름 인터뷰
호주 산불로 위험에 처한 코알라, 뉴욕에 나타났다
호주가 사상 최악의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중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산불로 지금까지 우리나라보다 넓은 면적인 1,100만 헥타르가 손실되었고, 29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캥거루와 코알라 등으로 유명한 호주의 야생동물들이 무려 10억 마리 이상이나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뉴욕의 주요 거리에 호주의 상징 코알라가 등장했습니다. 호주 산불 소식을 아는 뉴욕 시민들이기에 거리 곳곳에 등장한 코알라를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자선 모금 단체 '뉴욕의 코알라(Koalas … [Read more...] about 호주 산불로 위험에 처한 코알라, 뉴욕에 나타났다
호주 산불은 ‘우리’ 문제다
새해 벽두부터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심사가 복잡하다. 뜬금없이(?) 이란과 미국이 전쟁을 시작할 듯하더니 불똥은 금방 북한, 그리고 남한으로 튀었다. 미국을 축으로 돌아가는 국제 정치가 우리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제 국제와 국내를 가를 수 없는 일이 많다. 더 답답한 일과 현상도 있다. 이란 사태와 비교하면 오스트레일리아(호주)가 겪는 재앙은 공중파 뉴스에서도 그저 외국발 ‘단신’을 벗어나지 못한다. 어느 나라가 주인공인지, 누가 무엇을 얻고 … [Read more...] about 호주 산불은 ‘우리’ 문제다
후쿠시마 원전 지역에서 번성하는 야생 동물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선 수치가 높은 주변 지역은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됩니다. 거의 10년의 세월이 지난 후 사람이 떠난 자리에는 야생 동식물이 하나씩 자리를 잡았습니다. 체르노빌과 마찬가지로 야생 동물에게 더 무서운 존재는 방사능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조지아 대학의 제임스 베슬리(James Beasley)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106개의 무인 카메라를 후쿠시마에 설치했습니다. 설치된 지역은 방사선 수치가 높아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는 금지 구역, 사람이 들어갈 수 … [Read more...] about 후쿠시마 원전 지역에서 번성하는 야생 동물
2019년을 빛낸 ‘희망 뉴스’ 30선
※ Bored Panda의 「I’m Honestly Fed Up With All The Bad News, So I Illustrated 50 Of The Best Ones From 2019」를 각색 및 번역한 글입니다. 혐오를 조장하는 가짜뉴스, 끔찍한 소식들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그런 뉴스만 보면 미래는 암울해 보이죠. 그래서 보어드판다(Boredpanda)가 올해 세상에 알려진 긍정적인 뉴스 50개를 골라 밝고 귀여운 삽화와 함께 소개했습니다. 해피 브로드캐스트(Happy … [Read more...] about 2019년을 빛낸 ‘희망 뉴스’ 30선
이스라엘 친구가 한국에서 강제 채식주의자가 된 사연
"비숑이야?" "오, 어떻게 알아? 응 비숑이야." "나도 비숑을 키워." "아, 정말? 몇 살인데? 우리 강아지는 1살이야, 이름은 봉구야." "우리 강아지는 3살, 이름은 차이야." "어느 나라에서 왔어?" "이스라엘에서 왔어. 한국에 12일 동안 출장 왔어." 그와 나의 대화는 우리 강아지 봉구 덕분에 시작되었다. 화창한 일요일 강아지 봉구를 데리고, 엄마와 함께 경복궁으로 산책을 갔고, 나는 내 생애 처음으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가깝게 접했다. 비숑이라는 공통분모로 이야기를 … [Read more...] about 이스라엘 친구가 한국에서 강제 채식주의자가 된 사연
내 개만을 위한 사랑, 다른 동물에게도 확장하기로 했다
동물권 운동을 하는 한 단체에 한 달에 3만 원씩 정기 기부를 시작했다. 얼마 전 우연한 기회로 그 단체에서 주관하는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다녀온 다음의 일이다. 순이와 10년이 넘게 함께 지내면서 그 특별한 사랑은 자연스럽게 범위를 넓혀갔고, 유기견 문제에도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는 했다. 관심을 가지기는 했다. 딱 그 정도의 표현이 적확할 듯하다. 한 번쯤은 봉사활동에 참여해봐야지 하면서도 막상 엄두를 내지는 못했다. 유기견 보호소에 갔다 와서 괜히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에게 병균이 옮을 … [Read more...] about 내 개만을 위한 사랑, 다른 동물에게도 확장하기로 했다
고기를 애정하던 나의 비건 한 달 체험기
0일 차 《아무튼, 비건》이라는 책을 읽고, 비건에 관심이 생겼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관심보다는 윤리적인 책임감이랄까? 책에서 소개한 영상을 봤다. 고기, 치즈, 우유, 계란을 만들기 위해서 동물들이 어떻게 처분되고 대우받는지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고, 그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인간이 어떤 권리로 동물들을 그렇게 대할 수 있단 말인가? 집에 돌아와 처갓집에 들렀는데, 장모님이 사 오신 계란빵을 먹는 것에 망설여졌다. 직접 권하셔서 하나 먹긴 했는데 마음이 내내 … [Read more...] about 고기를 애정하던 나의 비건 한 달 체험기
빨대를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가 쏘아올린 빨대전쟁 2차전
“2020년 미국 대선은 빨대로 갈릴지 모른다” 정치적 비유가 아니라 진짜 빨대 이야기다. 거북이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혔던 영상이 공개된 이후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하고 종이 빨대로 대체하는 것은 세계적 현상이 되었다. 지난 7월 트럼프 재선 캠프에서 ‘TRUMP’라고 적힌 플라스틱 빨대를 판매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10개에 15달러인 트럼프 빨대는 판매 일주일 만에 6억 원 가까이 벌었다. 그들은 구호를 외쳤다. 빨대를 다시 위대하게(Make straws great … [Read more...] about 빨대를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가 쏘아올린 빨대전쟁 2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