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자체는 온순한 가축이지만, 지구 기후에는 적지 않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소의 장내 미생물이 사료를 분해하면서 메탄가스를 내놓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워낙 많은 소를 사육하다보니 그 양이 지구 기후에 영향을 줄 만큼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미국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10%가 농업에서 나오는데, 사실 절반이 소 같은 반추 동물 가축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소고기와 우유를 먹지 않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 [Read more...] about 해조류를 소에게 먹이면 온실 가스 배출이 줄어든다?
환경
환경을 위해서 편식하겠습니다
너는 골고루 다 잘 먹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식성이 바르고 좋은 아이였다. 편식하는 것 없이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서 어른들의 예쁨을 받았다. 나는 먹는 게 좋았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음식을 섭취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배웠지만, 단맛, 쓴맛, 신맛 등 다양한 미각을 즐기는 게 좋았다. 초등학교 때 혀의 특정 부위에서 어떤 맛이 느껴지는지 배운 적이 있는데, 그게 너무 신기해서 음식을 혀 위에 두곤 맛을 음미하곤 했다. 어른이 되어서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 [Read more...] about 환경을 위해서 편식하겠습니다
“껍데기는 없고 알맹이만 있는 ‘알맹상점’에 놀러 오실래요?”
알맹상점은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를 슬로건으로 포장재 없이 제품만 구매하는 가게에요. 지난해 6월 마포구 망원동에 플라스틱 환경운동을 하는 세 사람(이주은, 고금숙, 양래교)이 모여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의 문을 열었다. 오픈 당시 "하루 평균 손님 10명~20명 정도만 찾아주면 유지할 수 있겠다"며 “망하지만 말자”는 목표로 시작했던 알맹상점은 이제 하루에 평일 기준 50명~60명, 주말 기준 100명 이상의 많은 손님들이 찾는 망원동 핫플레이스가 됐다. 화장품, 비누, 샴푸, … [Read more...] about “껍데기는 없고 알맹이만 있는 ‘알맹상점’에 놀러 오실래요?”
‘목마른 거인’의 생수와 아보카도, 물을 고갈시키다
향기로운 와인 한 잔,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폭력과 착취, 눈속임이 숨어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는 현대사회 인류가 먹고 마시는 먹거리 뒤에 숨은 부패의 손길과 교묘한 진실을 담은 미국 다큐멘터리 <부패의 맛(Rotten)>이 있다. 물, 설탕, 초콜릿부터 우유, 생선, 육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이 우리 입으로 들어오기까지 어떤 그림자가 존재하는지 조명했다. 공통 키워드에 맞는 에피소드를 묶어 리뷰해봤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음식을 … [Read more...] about ‘목마른 거인’의 생수와 아보카도, 물을 고갈시키다
자식처럼 키운 소를 팝니다
2021년은 소의 해이다. 사람들은 소처럼 우직하게 한 해를 살아보자고 다짐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번 설에는 더욱 많은 '한우'가 판매되었을 것 같다. 한편 지난 1월 31일, 〈다큐멘터리 3일〉은 '우보만리-공주 가축시장'편을 방영했다. 소를 키우고 판매하는 사람들을 밀착하여 관찰하고 취재한 편이었다. 그중 네 명의 농부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1. 한 마리의 소만 키우는 농부 할아버지 농부 할아버지는 집 앞에 작은 축사에서 소를 묶어두고 키웠다. 시멘트로 만든 … [Read more...] about 자식처럼 키운 소를 팝니다
1994년에서 2017년 사이, 지구는 28조 톤의 얼음을 잃었다
지구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육지 빙하와 물 위에 떠 있는 얼음의 양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리즈 대학의 과학자들은 1994년에서 2017년 사이 소실된 지구 얼음의 양이 28조 톤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리즈 대학의 극지 관측 및 모델 연구센터의 토마스 슬레이터 박사와 그 동료들은 23년 동안 수집된 위성 데이터를 종합해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유럽 지구과학 연합의 공식 저널인 <The Cryosphere>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 [Read more...] about 1994년에서 2017년 사이, 지구는 28조 톤의 얼음을 잃었다
코카콜라는 어떻게 버려질 것 없는 세상을 만들까?
※ 원더플(ONETHEPL,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캠페인은 사용한 플라스틱을 모아서 재활용을 하는 코카콜라의 자원 순환 캠페인입니다. ‘마시즘’은 국내 유일 음료 전문 미디어로, 코카콜라의 원더플 피플로 선정되었습니다. 코카콜라 저니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았습니다. 비닐봉지의 탄생은 출생의 비밀을 담은 드라마다. 원래 비닐봉지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발명품이기 때문이다. 비닐봉지를 만든 것은 1959년 스웨덴 공학자 스텐 구스타프 툴린(Sten Gustaf … [Read more...] about 코카콜라는 어떻게 버려질 것 없는 세상을 만들까?
“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렸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음식을 배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음식 배달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5% 상승했다. 문제는 배달음식 용기가 대부분 일회용이다 보니, 폐플라스틱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지난해 폐플라스틱 사용은 14.6% 증가했다.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27일 열린 SOVAC 새해 첫 주제는 '유퀴즈 온 더 플라스틱,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위하여'다. 자원순환 전문가, 플라스틱 줄이기를 … [Read more...] about “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렸다”
오리너구리가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포유류가 된 사연
오리너구리(platypus)는 처음 학계에 보고 되었을 때 장난인 줄 알았을 만큼 기괴한 형태를 지닌 포유류입니다. 오리 부리 형태의 주둥이가 있으면서 헤엄치는 포유류이고, 새끼 대신 알을 낳고, 독이 있는 가시를 지녔으며, 그 자체도 조류와 포유류를 섞어 놓은 듯한 독특한 형태로 이런 생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현대의 과학자들은 오리너구리의 성 염색체가 다른 포유류처럼 두 개가 아닌 10개라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구지 … [Read more...] about 오리너구리가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포유류가 된 사연
지구 기온 상승의 마지노선은 2027–2042년 사이에 뚫린다?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휩쓰는 와중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화석 연료를 태웁니다. 그리고 우리가 태운 화석 연료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는 착실하게 대기 중에 일정 비율로 쌓여 지구 기온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00pm을 넘었고 코로나 19로 경제가 주춤했던 지난 5월에도 다시 역대 최고 수치인 416.21ppm를 넘어섰습니다. 결국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라면 파리 기후 협약에서 목표치로 제시한 산업화 이전 섭씨 1.5도 이내 상승 억제 목표는 달성하지 못할 … [Read more...] about 지구 기온 상승의 마지노선은 2027–2042년 사이에 뚫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