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Atlantic의 「If Everyone Ate Beans Instead of Beef」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달 초 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전 세계를 향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인류에게 약 12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담은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화석 연료를 비롯한 인간의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의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를 향한 경고의 … [Read more...] about 모두가 식단에서 소고기를 콩으로 바꾼다면
환경
찌꺼기는 가라, 커피박의 변신 5
이게 다 커피박 때문이다. 당신 때문에 내가 마시는 커피가 줄었다. 가을 남자가 되려면 커피를 마셔야 하는데. 멋 좀 내보려고 믹스커피 대신 커피메이커를 샀는데. 모닝커피를 만들기 위해 두근두근했던 시간도 잠깐이었다. 커피박. 당신 때문이다. 아참,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 이름이다. 아휴 버리기 귀찮아. 한 잔의 아메리카노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커피박이 희생되는가 커피박.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면 무려 16g의 커피박이 태어난다. ‘에이~’라는 … [Read more...] about 찌꺼기는 가라, 커피박의 변신 5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에어로겔’을 만드는 데 성공하다
음료수나 각종 액체 상태의 제품을 담는 용기로 널리 사용되는 플라스틱 페트병은 가장 흔한 플라스틱 쓰레기입니다. 사실 우리가 거의 매일 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막대한 페트병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NUS)의 연구팀은 PET 소재를 여러 가지 쓰임새가 있는 에어로겔(aerogel)로 만드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했습니다. 에어로겔은 매우 가벼운 솜 같은 소재로 무게의 … [Read more...] about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에어로겔’을 만드는 데 성공하다
이스탄불에서는 폐품으로 지하철 카드를 충전한다
터키 이스탄불시에서 지하철 카드를 충전해야 하는 통근자들을 위해 현금 대안 통화를 내놓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 시간으로 17일에 보도했다. 폐품을 회수하는 '반전 자동판매기'가 그 주인공. 지하철역에 설치한 이 반전 자동판매기에 승객이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 즉 플라스틱병이나 알루미늄 캔을 기계에 넣으면 지하철 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재활용품에 값을 할당하면 기계는 그 재료를 파쇄해 분류하는 식이다. 애초 이 계획은 재활용이 습관화되지 않았거나 무관심한 1,500만 … [Read more...] about 이스탄불에서는 폐품으로 지하철 카드를 충전한다
방진마스크 고를 때 봐야 할 5가지 키워드
지난 글에서는 미세먼지/황사 마스크 고르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작업 현장에서 2급 방진마스크 고르는 법을 살펴보겠습니다. 2급 방진마스크란 일반적인 분진이 발생하는 작업장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석면을 취급하는 작업장은 특급, 기계적 분진이 발생하는 곳은 1급으로 분류됩니다. 각 등급에 맞는 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1. ‘N95’ 뭐길래? 일반인까지 방진마스크 씌운 메르스 보통 일반인들이 방진마스크를 사용할 일은 없습니다. 산업용 방진마스크는 기능이 … [Read more...] about 방진마스크 고를 때 봐야 할 5가지 키워드
지구는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이를 가장 중요한 소식으로 다루어야 합니다.
※ 워싱턴포스트의 미디어 칼럼니스트 Margaret Sullivan이 작성한 「The planet is on a fast path to destruction. The media must cover this like it’s the only story that matters.」을 번역한 글입니다. 한 주 내내 좋지 않은 뉴스를 받아 본 사람들에게 UN의 기후변화 보고서는 다소 먼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의 교육을 받은 제 지인은 말했죠. 기후 변화에 대해 들어보긴 … [Read more...] about 지구는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이를 가장 중요한 소식으로 다루어야 합니다.
음료의 친환경적 변화 4
“플라스틱 때문에 지구가 파괴된다고? 지구는 멀쩡해. 파괴되는 건 우리야!”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지난 3월 영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과대 포장된 플라스틱과 비닐을 분리해 해당 매장에 버리는 운동이다. 이를 기점으로 세계에서는 과도한 플라스틱에 대한 경고가 펼쳐지고 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이들에게 응원을! … 주려 했다. 문제가 있다면 지옥에서 온 플라스틱 어태커가 내 동생이고, 내가 동생의 타겟이라는 것이다. 단지 음료수를 마신 것뿐인데도 … [Read more...] about 음료의 친환경적 변화 4
팔찌가 된 칫솔, 안경테가 된 담배꽁초: ‘제로 폐기물’ 사회를 위해
서울 새활용플라자 2층 소재라이브러리실. 초등학생 20여 명이 다 쓴 칫솔을 책상 앞에 두고 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운다. 강사가 탁자 앞에 놓인 알록달록한 가방을 들어 올렸다. 어쩐 일인지 가방 외관이 낯설지 않다. 여러분이 마시고 버린 음료수 포장재로 만든 가방입니다. 이 화분은 여러분이 쓰다 버린 칫솔로 만들었어요. 이처럼 쓰레기도 얼마든지 새로운 물건으로 탄생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우리도 칫솔로 팔찌를 만들어볼까요? 아이들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제일 먼저 칫솔에서부터 … [Read more...] about 팔찌가 된 칫솔, 안경테가 된 담배꽁초: ‘제로 폐기물’ 사회를 위해
‘플라스틱 코리아’가 덮쳐온다
세계 최대 재활용 쓰레기 수입국인 중국이 지난 1월 1일부터 폐기물 24종의 수입 금지를 본격화하자 한국은 재활용품 수거 대란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의 쓰레기 금수 조처로 쓰레기 수출 길이 막힌 국내 재활용 업체들이 폐기물 수거를 중단하면서 여기저기서 쓰레기 난리가 벌어졌다.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세계 1위인 우리나라가 ‘플라스틱 코리아’가 될 수도 있다는 암시를 주는 영화 〈플라스틱 차이나〉. 이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우리에게 무슨 메시지를 던져줄까. “중국은 … [Read more...] about ‘플라스틱 코리아’가 덮쳐온다
화려한 마케팅 없이 박스오피스를 휩쓴 ‘서치’의 비밀
박스오피스 1위를 만들어 낸 진정성의 힘 박스오피스 1위에 〈서치(search)〉라는 꽤 낯선 이름의 영화가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그랬던 것처럼 내한 레드카펫 행사를 한 것도 아니고,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를 외치며 미디어 인터뷰를 한 것도 아니다.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하는 것도 아니고, 출연료 수억을 호가하는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대체 무엇이 이 영화를 1위에 올려놓았을까? 〈서치〉의 흥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관객들 사이로 퍼진 잔잔한 … [Read more...] about 화려한 마케팅 없이 박스오피스를 휩쓴 ‘서치’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