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거대한 축제다. 각기 다른 생각과 주장이 펼쳐지고, 논의와 논쟁이 이어지며 한국 사회가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큰 방향성이 여기에서 정해진다. 여기에 여론조사는 중요한 도구다. 어떤 후보가, 또 어떤 주장이 더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고 있는지 - 여론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창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막대한 영향력을 갖게 된 여론조사는 수많은 비판에 부딪치기도 했다. 떨어지는 정확도와 중구난방 업체 난립, 심지어 때로는 의도가 담긴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여론조사의 왜곡을 묻다: 강태영 인터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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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연애 이야기예요: 어느 재일한국인의 이야기 〈GO〉
※ 이 글은 〈GO〉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나의 연애 이야기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어를 모국어로 배웠고 외모도 일본인 같아 보이지만, 국적은 일본이 아닌 재일조선인이자 재일한국인에 관한 이야기. 〈GO〉는 고등학생 스기하라의 선언으로 시작한다. 이건 본인의 연애 이야기라고. 재일조선인 스기하라는 조총련계 학교에서 주체사상과 노동 혁명의 역사 같은 북한식 교육을 받는다. 조선인 학교는 굉장히 폭력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학교에서는 조선어가 아닌 일본어를 … [Read more...] about 이것은 연애 이야기예요: 어느 재일한국인의 이야기 〈GO〉
겸손과 ‘자기PR’은 공존할 수 있을까?
1. 인생을 '롱런' 하면서 잘 사는 방법에 관해 '겸손'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말을 듣곤 한다. 남들 앞에서 자기자랑하지 말고, 무조건 없는 척 하고, 힘든 척하고, 잘 나가지 않는 척하면서 최대한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인간이란 항상 타인을 질투하기 마련이므로, 그렇게 겸손하면 남들한테 미움받을 일 없이 오랫동안 특정 업계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고, 인간관계도 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요즘은 자기표현의 시대이고, 플렉스 문화가 지배적인 사회이기도 하다. 누구나 자기가 … [Read more...] about 겸손과 ‘자기PR’은 공존할 수 있을까?
2022 대선, 여론조사의 패배를 묻다: 괴골 인터뷰 2/2
2022 대선, 여론조사의 패배를 묻다: 괴골 인터뷰 1/2에서 이어집니다. 본질적으로, 여론조사 자체의 품질이 너무 낮다 임예인: ‘여론조사의 실패’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군요. 괴골: 그렇습니다. 다만 그걸 한마디로 요약해서 표현하자면… '여론조사의 품질이 낮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입니다. 우리로서는 선거 기간 지지율이 실제로 어떻게 변했는지 참값을 알 수가 없으니, 대선 기간 중간에 어떤 조사가 상대적으로 정확했는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여론조사의 패배를 묻다: 괴골 인터뷰 2/2
2022 대선, 여론조사의 패배를 묻다: 괴골 인터뷰 1/2
2016년의 20대 총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나뉜 야권 분열으로,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이 무난하게 과반수 의석을 얻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을 차지한 것이다. 결과가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가 대부분 새누리당의 과반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민심이 선거일 갑자기 뒤바뀐 게 아니었다. 단지 여론조사가 모두 틀렸을 뿐이다. 그래서 20대 총선은 ‘여론조사의 패배’로도 기록된다. 이후 여론조사 업체들은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여론조사의 패배를 묻다: 괴골 인터뷰 1/2
“문재인 대통령 퇴임사”로 보는 문재인 정부 5년의 성과
5월 9일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날이다. 5월 10일은 윤석열 정부의 첫날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많은 감회를 담아 퇴임사를 발표했다. 퇴임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가 생각하는, 문재인 정부 5년의 성과'가 집약적으로 담겨 있다. 이는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자료다. 문재인 대통령 퇴임사 전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5년의 성과를 정리해본다. 문재인 대통령 퇴임사 전문 보기 첫째, '국정농단 사건' 이후 민주주의를 회복했다. 한국 국민들의 위대함이다. … [Read more...] about “문재인 대통령 퇴임사”로 보는 문재인 정부 5년의 성과
상사를 때리지 않는 다섯 가지 방법
필명을 정해야 했고, 나는 이 두 개의 짤을 떠올렸다. 상대가 누구든 당연히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 동물도 때리면 안 된다. 식물도 (때린다는 개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안 된다. 직장 상사는 사람이다. 그러니 상사를 때리면 안 된다. 그런데 직장 상사는 아무래도 때리고 싶은 것ㅇ… (생략) 휴. 나는 오늘도 상사를 엉겁결에 때리지 않고 무사히 퇴근을 할 수 있는가? 나는 어느 날 아이쿠 실수를 하는 바람에 상사를 패지 않고 이 회사를 얌전히 퇴사할 수 있을까? … [Read more...] about 상사를 때리지 않는 다섯 가지 방법
The Benefits of a Mutually Beneficial Romantic relationship Website
A mutually beneficial relationship may be a win-win predicament. This is the way to take pleasure from here are the findings the company of someone else without the inconvenience of buying costly gifts and paying for travel around and other costs. However , it can be … [Read more...] about The Benefits of a Mutually Beneficial Romantic relationship Website
2022 대선, 지역구도를 묻다: 조귀동 인터뷰 3/3
「2022 대선, 지역구도를 묻다: 조귀동 인터뷰 2/3」에서 이어집니다. 토호 정치의 극복은 가능할까? 임예인: 지역 정치는 영남과 호남,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가를 것 없이 ‘토호’라고 불리는 토착세력 기득권이 지배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토호’ 정치란 무엇이고, 그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조귀동: 광주 학동 철거현장 붕괴 사고의 주역 중 하나가 재개발 조합장인 조모씨입니다. 그런데 그분은 박주선 전 의원의 지역구 조직책이었고, 동구 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가 선거법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지역구도를 묻다: 조귀동 인터뷰 3/3
2022 대선, 지역구도를 묻다: 조귀동 인터뷰 2/3
☞ 「2022 대선, 지역구도를 묻다: 조귀동 인터뷰 1/3」에서 이어집니다. 민주당의 호남 조직은 건재한가? 임예인: 이제부터는 반대로, 각 정당의 강세 지역에 대해 살펴보죠. 민주당의 호남 지역 조직은 강력하기로 유명하잖아요. 이번 선거에서는 어떠했나요? 조귀동: 무등일보의 3월 14일자 기사 <정책 어젠다 망각 ‘묻지마’ 민주만 호소>가 상당히 많은 걸 보여줍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범한 광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기간 내내 ‘유명무실’이란 수식어가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지역구도를 묻다: 조귀동 인터뷰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