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륙은 오래전 다른 대륙과 분리되어 유대류 포유류를 비롯한 독특한 생물체가 독자적으로 진화한 장소였습니다. 지금도 코알라나 캥거루처럼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포유류가 서식하지만 4만 5,000년 전 호주 대륙은 지금보다 더 기이한 생명체가 활보했습니다. 여기에는 450kg에 달하는 거대 캥거루, 2톤의 육중한 웜뱃(wombat, 오소리와 비슷한 유대류, 현재 남아있는 것은 모두 작은 종류), 8m 길이의 거대 도마뱀, 180kg에 달하는 날지 못하는 새 등 아주 다양한 거대 동물이 … [Read more...] about 인간이 호주의 거대 동물을 멸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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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1월, 작가 전혜린 서른한 살로 지다
1965년 1월 작가 전혜린, 서른한 살로 지다 1965년 1월 10일 일요일 아침, 전날 지인들과 밤 10시까지 술을 마시다 자리를 떴던 작가 전혜린(田惠麟, 1934~1965)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언론은 그의 사인을 ‘심장마비’(<조선일보>)와 ‘수면제 과용으로 인한 변사’(<경향신문>) 등으로 전했지만 일반에는 자살로 널리 알려졌다. 유족이 입을 다물고 있어 자살 여부는 가릴 수 없는 일인데도 자살로 알려진 것은 죽기 이틀 전에 술자리에서 읊었다는 다음 … [Read more...] about 1965년 1월, 작가 전혜린 서른한 살로 지다
뜨끈뜨끈! 전국 이색 칼국수 맛집 8곳
계속되는 한파로 추위가 절정에 이른 요즘. 정말 이불 밖은 위험한 거 같아요! 요즘 같은 날씨엔 꽁꽁 언 몸을 녹여줄 뜨끈한 국물이 절실하죠. 그렇다면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칼국수는 어떨까요? 오늘은 닭칼국수부터 팥칼국수까지! 전국 이색 칼국수 맛집 8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일산 칼국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1271-3 일산에 위치한 닭칼국수 전문점. 언제 가도 사람이 즐비한 곳인데요. 바지락과 함께 끓인 걸쭉하고 진한 닭 육수가 일품이에요! … [Read more...] about 뜨끈뜨끈! 전국 이색 칼국수 맛집 8곳
지하철 퀵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는 ‘공유경제’를 이끄는 신물류 인프라로, 누군가에게는 ‘일자리 창출’의 수단으로, 누군가에게는 ‘사회적 비용 감소’의 촉매로, 누군가에게는 ‘먹고사니즘’으로 다가오는 지하철. 노인복지법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의 지하철 무임승차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지하철 물류 생태계를 ‘일자리 관점’에서 바라봤다. 결론은 지하철 물류가 ‘일자리 창출’의 수단은 될 수 있지만, 그것을 ‘좋은 일자리’라 부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단순히 일자리의 양적 증대 이전에 ‘좋은 일자리’를 … [Read more...] about 지하철 퀵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까?
건축가 조정구를 통해 생각한 ‘진짜 건축’
<차이나는 클래스> 건축가 조정구, 신축이 무조건 좋다는 편견을 깬 건축 철학을 말하다 내가 사는 김해는 나날이 발전하는 도시 중 하나다.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어 지금은 50만이 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여러 상업 시설도 증가해 이제는 부산까지 버스를 타고서 장시간 이동하지 않더라도 김해 내에서 많은 활동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점이 참 좋다. 하지만 도시가 발전하더라도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어머니는 종종 “도시가 발전하는 게 무슨 의미가 … [Read more...] about 건축가 조정구를 통해 생각한 ‘진짜 건축’
나는 왜 자꾸 할 일을 미룰까
나는 많은 일을 미루는 편이다. 회사 업무처럼 돈 받고 하는 일은 제때제때 해치우니까 공적인 자리에서는 티가 나지 않으니 망정이지, 사적인 자리에서는 모든 일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미뤘다 한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보내는 내 모습은 가관 오브 가관. 아침에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 퇴근하고 나서는 샤워하는 것, 밤에는 심지어 잠자는 것을 미룬다. 출근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다음날 아침이 되면 이불을 부여잡고 일찍 잘 걸 후회하지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법. 어느새 이런 … [Read more...] about 나는 왜 자꾸 할 일을 미룰까
디자이너, 코딩 꼭 해야 해?
저는 ○○을 하는 ○○라고 합니다. 코딩이나 프로토타이핑을 배워야 할까요? 종종 이런 질문을 담은 메일이 온다. 최대한 성의를 다해 답장을 쓰려고 하지만 가끔은 나도 답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니, 오히려 대부분의 답을 모른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애초에 나조차도 매일매일 디자인 문제를 붙잡고 씨름하다가 끝내 답을 내리지 못한 채 찝찝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드는데, 남의 고민에 제대로 된 충고를 해 줄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러나 늘 비슷한 질문이 오고, 어떻게든 답장을 써주다 보니 이젠 … [Read more...] about 디자이너, 코딩 꼭 해야 해?
똑똑한 나라 싱가폴
싱가폴에 이주한 지 3개월이 되었다. 처음에 싱가폴인 직장 동료들이 점심시간에 싱가폴 생활은 어떻냐고 종종 물어왔다. 처음에는 싱가폴 생활이 “길거리도 깨끗하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더니, 내가 온 지 얼마 안 돼서 그렇다며 그렇게 모든 면이 좋은 곳은 아니라고 했다. (그래 모든 면이 좋은 나라가 어디 있겠어?)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살기 좋은 나라라는 느낌의 변함 없음은 물론, 그와 동시에 굉장히 똑똑하게 정책을 운영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싱가폴은 태어난 지 50년밖에 … [Read more...] about 똑똑한 나라 싱가폴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7가지 오해
콘텐츠 마케팅에 관해 많은 질문을 하고 난 후에도 여전히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정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건가?’라는 의문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콘텐츠 마케팅의 허구와 사실을 밝히기 위해 대표적인 7가지의 오해를 설명하겠다. 1. 마케팅의 일시적인 유행일 뿐이다?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이는 예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이 용어 자체는 새로울 수 있으나, 이미 오랫동안 많은 성과를 내온 마케팅 활동인 … [Read more...] about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7가지 오해
해외여행을 한층 즐겁게! 쏙 넣어가는 초경량 아이템 3가지
여행을 떠난다는 그 생각만으로도 한없이 행복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막상 짐을 싸고 이것저것 필요한 아이템들을 하나씩 체크하다 보면 살짝 스트레스받을 일들도 있지요. 꼭 필요한 여권, 현금, 해외 사용 가능 카드, 복용 약, 옷가지, 휴대폰, 카메라, 각종 충전기, 이어폰, 어댑터 등을 챙기고 나니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내 여행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줄, 평범하지만 특별한 아이템 뭐 없을까? 아, 물론 가벼운 것으로! 왜 없겠습니까. 여행 일정과 기본적인 안전을 위한 것만 해도 … [Read more...] about 해외여행을 한층 즐겁게! 쏙 넣어가는 초경량 아이템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