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어느 주말, 줄리안 샤프는 가족들과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한가롭게 바다를 바라보던 그의 머릿속에는 문득 어떤 사건이 떠올랐다. 2004년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쓰나미다. 22만 5,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자연재해를 곱씹으며 그는 처음으로 생존캡슐의 존재를 떠올렸다. 우주항공 엔지니어링 전문가인 그는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동료인 스콧 힐에게 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보잉사에서 항공기 설계 경험이 있던 스콧은 그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생존캡슐 발명에 … [Read more...] about 지진 대비 생존캡슐,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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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해 보이지만 사실 예민한 거랍니다
이 사람은 남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나를 향한 심리카페 상담사의 평가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이지 정확한걸.” “귀신같이 맞추는데.” 어이어이 잠시만 전 사람한테 관심이 많다고요. 여보세요? 듣고 계세요? 이딴 엉터리 심리카페 누가 오자고 했어. 장소는 강남의 모 심리카페, 회사 동료들과 팀워크 쌓을 겸 방문했다. 가 본 분도 있겠지만 심리카페는 성격 분석을 해주는 카페다. 주문한 음료를 마시며 설문지에 체크하면 상담사 한 분이 나와 에니어그램이란 성격 분석법으로 차례차례 성격을 … [Read more...] about 무심해 보이지만 사실 예민한 거랍니다
자영업자에게도 ‘정당’이 필요하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2007년 6월 16일 고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어록이다. 김환근이 포스팅으로 지적한 우리 한국 사회에 대한 현상적 진단은 어느 정도 맞지만 그 처방이란 게 별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다. 내가 참으로 엉뚱하게 오랫동안 기승전 선거구제 개혁을 외치는 이유를 다음에서 다시 한번 찾을 수 있다. 유럽 민주주의는 대의민주주의이며 모두가 예외 없이 정당을 통해 발전해왔다. 잘 알다시피 자유주의 보수당, 중도 우파당, 중도당, 사민당, 급진 좌파당 … [Read more...] about 자영업자에게도 ‘정당’이 필요하다
‘타다’에 대해 알게 된 사실 몇 가지
타다 차고지는 서울 시내에 7개가 있다. 도곡동, 삼성역, 올림픽공원, 충정로, 숙대 입구, 청량리, 수색. 근무는 네 가지 형태. 주간(7시~17시), 야간 1조(16시~2시), 야간 2조(17시~3시). 3시부터 시작하는 새벽 근무도 있다고 한다(김보경 님 제보). 차고지별, 근무시간별 TO가 매일매일 나오고 선착순 마감한다. 오늘 수색차고지 근무를 했더라도 내일은 TO가 꽉 차면 다른 차고지 근무를 해야 할 수도 있는 구조. 단 저녁 근무 뛰고 아침 근무 또 뛰는 건 금지된다. 10시간 … [Read more...] about ‘타다’에 대해 알게 된 사실 몇 가지
나는 나답게 생겼어, 그걸로 충분해
수능이 끝나자 매년 그랬던 것처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형 광고들이 줄을 잇는다. "대학 가면 이뻐질 거야"라는 말은 나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나는 대학에 가도 예뻐지지 않았다. 대학에 가면 '예뻐지기 위해' 애쓰는 시간이 더 늘어날 뿐이었다. 애쓰지 않은 내 얼굴을 좋아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렇게 내 외모를 좋아하지 못했던 시간들은 이제 누구에게도 따져 묻거나 보상받을 수 없다. 지금의 내 얼굴을 본다. 나는 예쁜가? 못생겼나? 강하게 생겼나? 외모에 대해 어떤 … [Read more...] about 나는 나답게 생겼어, 그걸로 충분해
대명사 it, this, that 용법 정리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It은 '그것', this는 '이것', that은 '저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대명사라고 하죠. 대명사 즉, 명사를 대신하는 말입니다. 어느 경우에 it을 쓰고, 어느 경우에 this와 that을 쓰는지 살펴보겠습니다. It it은 앞서 언급하고 이야기하고 적힌 것에 대해서 다시 언급할 때 쓸 수 있는 대명사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문장 속, 명사를 다시 언급할 때 it을 쓰죠. 중요한 것은 it을 쓰면 특별한 뉘앙스나 강조하는 점이 없다는 … [Read more...] about 대명사 it, this, that 용법 정리
학력을 뛰어넘는 경력을 만들자
학력(學歷)이란 무엇일까요? 배움의 길이를 말합니다. 학력이 길면 배움이 많은 것이고 짧으면 배움이 적은 것입니다. 디자이너에게 이런 학력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요? 두 환경에서 학력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았습니다. 하나는 학교, 또 하나는 사회라는 환경입니다. 학교와 사회는 수단이 다르고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학력이 가지는 의미 또한 달라질 것입니다. 가방끈이 짧은데 뭘 할 수 있겠어? 학교는 ‘교육’이라는 궁극적인 가치 아래 이 세상 모든 것을 탐구하고 … [Read more...] about 학력을 뛰어넘는 경력을 만들자
디월트는 알려주지 않는 충전드릴 사용 팁
공방에 다양한 충전드릴이 있어도 집에서 사용할 제품을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디월트 10.8V DCD710D2T를 살 겁니다. 물론 14.4V나 18V 충전드릴이 힘이 좋지만 소프트 우드를 주로 사용하는 DIY 가정 목공용이라면 이 제품으로 충분합니다. 지난 글에서 DIY에 필요한 공구 4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디월트 10.8V의 상세한 사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토크: 소프트 우드는 10~11, 하드 우드는 15 이 제품으로는 … [Read more...] about 디월트는 알려주지 않는 충전드릴 사용 팁
아름다운 파이를 만드는 파티시에의 비결
파이는 밀가루 반죽 위에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고 반죽을 다시 위에 덮거나 재료가 보이게 만드는 요리로 주로 디저트로 많이 먹습니다. 애플파이나 호두파이 등이 유명하죠. 미국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파티쉐 로렌 코(Lauren Ko)가 만드는 파이입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반죽과 과일로 만든 패턴이 매력적입니다. 재료의 색으로 드러나는 표현도 멋집니다. 처음 아무 정보 없이 이 이미지들을 보고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독특한 패턴과 색감 때문에 특별한 … [Read more...] about 아름다운 파이를 만드는 파티시에의 비결
대부분의 투자자가 놓치는 7가지
※ A Wealth of Common Sense의 「7 Simple Things Most Investors Don’t Do」를 번역한 글입니다. 업노멀 리턴스(Abnormal Returns)의 타다스 비스칸타(Tadas Viskanta)는 최근 글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금융 블로그와 금융 매체를 보다 보면, 종종 거의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액티브 vs. 패시브, 스마트 베타 vs. 덤(dumb) 베타 및 대체 자산들을 놓고 벌어진 최근의 논쟁이 … [Read more...] about 대부분의 투자자가 놓치는 7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