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이 탈모 치료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컬럼비아대학의 연구팀은 인간 모낭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고 여기서 작은 털이 자라게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만약 상업적인 개발에 성공한다면 환자 자신의 인공 머리카락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구팀은 우선 인간의 모낭과 비슷한 인공 환경을 3D 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 이 플라스틱 거푸집은 0.5mm 크기에 불과합니다. 다음 단계로 자원자에게 받은 인체 모낭 세포와 피부 세포를 … [Read more...] about 3D 프린트 기술이 탈모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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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있게 화내기 위해 시빅해킹을 합니다”
아시아 시빅해커들에게 시빅해킹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미국 시카고 지방 정부가 공립 초등학교 통폐합을 결정했습니다. 파급력이 큰 결정이었지만 정보 공유와 의견 교환이 잘 되지 않았어요. 부모들은 분노하며 극심하게 반발했죠. 해당 정책 때문에 학생이 몇 명이나 전학을 가야 하는지 확인하고 싶어 했고요. 동시에 자녀가 전학 갈 만한 학교를 찾기 위해 각 학교의 평균 성적, 전학률, 평판을 조사해야 했어요. 지방 정부가 공개한 데이터는 있었지만 파편화돼 있었습니다. 학부모들이 각각 … [Read more...] about “책임감 있게 화내기 위해 시빅해킹을 합니다”
당신이 부모님과 여행할 때 간과하는 몇 가지
평생을 자식들을 먹이고 키우는 일에 올인하셨던 부모님들에게 ‘여행’은 일부 팔자 좋은 남들의 이야기였다. 그들이 아는 여행은 봄, 가을이면 떠나는 친목회, 동창회의 단체 관광이 전부였다. 평생을 경주마처럼 달려온 부모님을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났다. 남들은 효녀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나는 그저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한 이기적인 마음에서 출발한 여행이었다. 그 누구의 지원도 없이 내가 번 돈으로 간 여행인데도 평생 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그리고 이런 신기한 세상을 모르고 사셨을 두 분께 왜인지 … [Read more...] about 당신이 부모님과 여행할 때 간과하는 몇 가지
‘야근하다’는 영어로 뭐지?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야근을 할 때가 있죠. ‘야근하다’를 영어로 표현할 때에는 ‘work overtime’을 사용하면 됩니다. 직역하면 의미를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Over: 초과하다 Work: 업무 초과해서 일한다는 의미로 야근이라는 단어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회사에 따라서 Overtime을 OT라는 약자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야근을 사용하기 전에 사전 승인, 사용한 후에 결과 보고 이렇게 두 번의 승인을 받아야 … [Read more...] about ‘야근하다’는 영어로 뭐지?
뉴-미디어 ㅍㅍㅅㅅ의 미래는 어디로 가는가?
그렇다, ㅍㅍㅅㅅ는 유튜브 적응에 실패했다 작년 2018년 8월, 나는 이런 기사를 썼다. 호기롭게 유튜브 채널을 열었고, 전자책을 시도했다. 그리고 결과는… 실패했다. 물론 성공의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답변은 다를 수도 있겠다. 예를 들어 시작이 반이라고 한다면, 반은 성공했다. 하지만 유의미한 구독자 확보가 성공의 기준이라면…? 일단 수익은 발생하지만, 그 수익이 먹고 사는 데 충분히 기여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일관성 있는 콘텐츠를 창출해내는 게 목표였다면? 지금 … [Read more...] about 뉴-미디어 ㅍㅍㅅㅅ의 미래는 어디로 가는가?
비닐 없는 슈퍼마켓이 있다고?
하여간 죄다 빼버리면 알맹이는 요만하다니까.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 때마다 들리던 엄마의 볼멘소리. 나는 그 안에 든 스팸이나 참치 같은 알맹이 말고는 현관문 앞에 쌓여가는 재활용 봉투 더미에는 관심이 없었다. 연휴를 앞둔 지난주, 광화문역 퇴근길에는 손에 무언가 큰 보따리가 들려있는 직딩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물론 내 손에도 들려있었다. 그 큰 보따리로 사람들에게 치이고, 나도 보란 듯이(?) 내 보따리로 사람들을 치면서 그렇게 민망한 퇴근길을 … [Read more...] about 비닐 없는 슈퍼마켓이 있다고?
하버드 졸업 30주년 동문회에 다녀와서
※ The Atlantic에 데보라 코파켄이 지난해 10월 기고한 「What My Harvard College Reunion Taught Me About Life」를 번역한 글입니다. 총동문회가 열린 건 언론에서 ‘하버드 입학차별 소송’이라고 이름 붙은 소송의 재판이 시작되기 전 주말이었습니다. 1988년에 학부를 졸업한 (한국식으로는 84학번) 동문 597명이 선·후배들과 함께 대형 강의실에 앉아 로렌스 바카우 신임 총장의 연설을 들었습니다. 그는 하버드가 학생을 뽑는 … [Read more...] about 하버드 졸업 30주년 동문회에 다녀와서
가락시장에서 100만 원 벌던 청년, 5년 만에 초당옥수수로 30억 매출로 만들기까지: 달콘 이신영 대표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이신영(달콘 대표): 귀농해서 초당옥수수를 생산하는 달콘 대표 이신영입니다. 리: 초당옥수수가 뭐죠? 이신영: 우리가 보통 먹는 찰옥수수보다 당도가 4배 정도 되는 옥수수예요. 세계적으로 찰옥수수 먹는 나라가 남북한, 중국 산둥성 일부예요. 나머지는 다 초당 계통입니다. 찰옥수수는 당도가 4–5브릭스 수준이죠. 저희가 재배하는 초당옥수수는 18–20브릭스 정도고, 좀 관리 안 되는 곳에서 재배한 것도 15브릭스 … [Read more...] about 가락시장에서 100만 원 벌던 청년, 5년 만에 초당옥수수로 30억 매출로 만들기까지: 달콘 이신영 대표 인터뷰
“그런 박봉이고 힘든 일을 뭐 하러 할까? 나 같으면 절대 안 해.”
"그런 박봉이고 힘든 일을 뭐 하러 할까? 나 같으면 절대 안 해." "그러게 말이야." 얼마 전 우연히 카페에 있다가 들은 옆 테이블의 말이다. 젊은 남녀는 누군가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나는 할 일이 있어 금방 자리를 옮겼기에 그들의 이야기를 오래 듣지는 않았지만 저 두 줄의 대사만큼은 계속 머리를 맴돌았다. 아마 대부분 박봉이고 힘든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다른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삶에서 현실적인 조건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때란 그리 길지 … [Read more...] about “그런 박봉이고 힘든 일을 뭐 하러 할까? 나 같으면 절대 안 해.”
러시아산 불화수소, 러시아가 한국을 도우려는 이유
시장 다변화 생존 위해 꼭 필요 국가 간 무역은 일상적이라지만, 평범한 한국인 중 누가 알았겠는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서의 삼성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핵심소재의 일본 의존도가 그렇게까지 높을 줄. 이쯤 되면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는 것쯤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이 정말 멈출까. 그럼으로써 한국 경제에 큰 악영향이 있을까. 정치 문제를 경제 분야에 끌어들여 시장의 안정성을 교란한 일본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 염려가 꼬리에 … [Read more...] about 러시아산 불화수소, 러시아가 한국을 도우려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