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 필수 역량, 데이터 리터러시 파헤치기 디지털 마케팅 시대에서 마케터의 역량으로 대두되는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듯합니다. 브런치의 첫 번째 글이었던 「디지털 마케팅 시대에서 마케터의 역할과 역량」에서도 데이터 리터러시에 대하여 잠깐 언급했었는데요. 이번 글과 다음 글에 거쳐서 데이터 리터러시란 무엇인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석유, 데이터를 다루는 역량에 대하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한눈에 쉽게 보는 … [Read more...] about 4차 산업혁명의 석유, 데이터를 다루는 역량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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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트 펑크의 노래에 숨은, 거장도 놀란 ‘디테일’
평소 좋아하던 아티스트의 몰랐던 이야기를 발견하고 감동을 받아 애정이 더 깊어지고, 팬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질 때가 있다. 다프트 펑크 다큐멘터리 ‘다프트 펑크 언체인드(Daft Punk Unchained)’를 보고도 그랬다. "미쳤다ㅠㅠ"란 소리가 절로 나왔다. 다큐에 기억해 두고 싶은 좋은 내용이 많아서 메모해가면서 봤다. 그중에서도 가장 감탄했던 부분은 전설적인 프로듀서 조르조 모로더의 인터뷰였다. 2014년 그래미를 휩쓸었던 다프트 펑크의 앨범 〈랜덤 액세스 메모리(Random … [Read more...] about 다프트 펑크의 노래에 숨은, 거장도 놀란 ‘디테일’
관계가 결과를 만든다? 업계에서는 ‘결과가 관계를 만든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에서 일할 때, 에이전시 입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클라이언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해 에이전시는 많은 노력을 한다. 친절함. 빠른 대응. 클라이언트의 말도 안 되는 피드백 반영. 계약에도 없는 업무 서비스. 끝나지 않는 수정과 재수정… 거기에 더해 때로는 불필요한 ‘감정노동’을 견디거나 클라이언트 담당자의 개인적인 업무요청을 들어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유지에 결정적이지는 않았다. 클라이언트와 … [Read more...] about 관계가 결과를 만든다? 업계에서는 ‘결과가 관계를 만든다’
이때가 그만둘 때입니다: 퇴사를 결심하게 만드는 징후 19가지
퇴사, 많은 이가 꿈꾸지만 가슴속에 품고만 다닌다.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와도 다시 어딘가는 들어가야 하고, 그렇다면 거기에 적응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시간만 가고, 다시 또 나오고 싶고… 이런 행태의 무한 반복이다. 그럼에도 꼭 필요한 때가 있다. 물론 전제는 그런 상황이나 생각 등에 확신이 있을 때 이야기다. 아래 중 몇 개나 일치하는지 확인해보자. 같은 상황을 회사에서 복합적으로 여러 번 겪다 보면 요즘 말로 현타를 맞는다. 한없이 나약한 인간은 이성적 판단보다는 … [Read more...] about 이때가 그만둘 때입니다: 퇴사를 결심하게 만드는 징후 19가지
의심스러운 베스트셀러: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최근 서점가에 약간 특이한 현상이 있었다. 자가면역질환, 혈액뇌장벽, 분자모방 등 어려운 용어가 줄줄이 등장하는, 언뜻 보기에도 쉽지 않은 뇌 건강 책이 건강 분야 1위도 아닌 종합 베스트셀러 1위가 된 것이다. 헌데 그럴만한 책인지는 여러모로 의심스럽다.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일단 제목부터가 수상하다. 저자는 책에서 “우리 몸은 끊임없이 오래되고 손상된 뉴런을 제거하고 새로운 뉴런을 생성”(52쪽) 하기 때문에 뇌를 고칠 수 있다고 말하나 이 말에 동의하는 뇌과학자는 없을 … [Read more...] about 의심스러운 베스트셀러: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돌아와서 들려줘, 당신의 이야기를
1년 후든, 3년 후든, 5년 후든 다시 돌아와서 말해줘요. 나에게 털어놓았던 고통이 어떻게 변했는지, 혹은 변하지 않았는지. 살아서 다시 말해주겠다고 약속해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돌아와서 들려줘, 당신의 이야기를
페이스북 출신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디지털 광고를 최적화하는 가장 쉬운 길을 알려준다: 파노믹스 한승수 대표 인터뷰
최기영(ㅍㅍㅅㅅ 본부장, 이하 최): 어떤 일을 하십니까? 한승수(파노믹스 대표): 파노믹스라는 회사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대행을 해요. 페이스북, 구글, 자사 몰 등 산재한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부터 분석, 자동화, 시각화까지 각종 데이터 기반으로 마케팅 대행을 진행하죠. 최: 여기저기 퍼포먼스 마케팅 얘기하는데, 정확한 정의는 뭘까요? 한승수: 디지털 환경이니까 사용자의 행동을 모두 추적할 수 있게 됐어요. 그 상황에서 클릭, CTR, 클릭률, 전환률 등을 측정할 기반을 갖추고,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 출신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디지털 광고를 최적화하는 가장 쉬운 길을 알려준다: 파노믹스 한승수 대표 인터뷰
‘더치페이’의 의미와 기원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 NPR의 「Brunch Query: What Does It Really Mean To 'Go Dutch'?」를 번역한 글입니다. 일요일 아침 친구들과의 브런치 모임, 즐거운 식사가 끝나고 웨이터가 테이블로 다가와 묻습니다. “한꺼번에 계산하시겠어요? 아니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한목소리로 외칩니다. “따로따로 계산할게요!” 각자 자기가 먹은 것을 계산하는 이른바 ‘더치페이’는 이제 현대인의 관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식사를 하고 계산서를 … [Read more...] about ‘더치페이’의 의미와 기원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광화문과 서초동이 들썩일 때, 한켠에서는 ‘자취생 총궐기’가 열렸다
광화문 집회와 서초동 집회에 대한 통신 데이터와 지하철 사용 내역을 통한 통계가 나온 기사를 보았다. 광화문 집회의 경우 60대 이상이 75% 정도였고 50대가 15% 정도이니 합쳐서 90% 정도가 된다. 서초동 집회는 40대가 30% 정도고 50대는 27%, 60대는 20%라고 하니 합쳐서 80% 정도가 된다. 30대 이하 세대, 특히 10대와 20대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 대통령의 탄핵 집회 때와 비교하면 사뭇 다른 모습이다. 탄핵 집회 때는 서울 시내 수많은 … [Read more...] about 광화문과 서초동이 들썩일 때, 한켠에서는 ‘자취생 총궐기’가 열렸다
인생이란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추천한 책, 뉴욕 타임스 58주 베스트셀러,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미국 독자를 사로잡은 책. 책 앞에 붙은 수식어는 차고 넘칠 지경이었지만, 독서 모임이 아니었다면 내가 이 책 『모스크바의 신사』를 직접 집어 드는 일은 어째 없었을 것 같다. 우선은 양장본 책이 너무 두꺼웠고(소설은 700페이지다), 에이모 토올스라는 저자의 이름은 생소했으며, 특히 미국 작가가 2016년에 러시아 혁명 이후 몰락한 구시대 귀족의 삶을 그렸다는 게 영 못 미덥기만 했다. 누가 … [Read more...] about 인생이란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