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줄어들면 경제는 망할까』(세종서적)는 요시가와 히로시의 책이다. 요시가와 히로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거시경제학자중 한 명인데, 그가 썼던 『케인즈 VS. 슘페터』(새로운제안)을 아주 재밌게 봤었다.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제1장. 경제학은 인구를 어떻게 다루었는가? 인류 역사에서 ‘인구 규모’의 개요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인구’에 관한 경제학자들의 견해를 소개한다. 맬더스, 케인즈, 빅셀, 뮈르달의 견해를 소개한다. 제2장. 인구 감소와 일본경제 ‘인구 고령화’가 … [Read more...] about 인구 고령화와 성장의 경제학: 일본의 시행착오에서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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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렌즈를 장착하라
점심시간이 끝나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한 외국인이 수십 년간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은 평범한 빨간색 우체통을 DSLR로 정성 들여 찍었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라도 그 길의 가로수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알지 못하듯, 매일 지나다니던 길에 놓인 우체통에 눈길 한번 준 적이 없었다. 나는 있는지도 몰랐던 우체통을 외국인은 보물이라도 만난 듯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는 같은 길 위를 다른 마음으로 걸었다. 나는 점심을 먹고 남은 일을 하기 위해 사무실로 복귀하는 무거운 마음으로, … [Read more...] about 외국인 렌즈를 장착하라
일과 일상의 ‘거리 두기’가 필요한 때
왜 이리 아등바등 살았을까? 가끔, 퇴임하신 분들을 사석에서 뵙는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와 자욱한 연기 속에서 술 한 잔을 기울이면, 그분들은 역시나 왕년을 이야기한다. 나는 그 왕년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내가 존경하던 그분들이, 퇴임 후의 허무함과 의기소침함을 잊고 어린아이와 같이 신나 그 시절을 말하는 모습이 보기 좋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이야기 속에서 많은 걸 배우고 깨닫는다. 듣고 또 들은 이야기 일지라도 다가오는 의미는 매번 새롭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신나게 말씀하시는 … [Read more...] about 일과 일상의 ‘거리 두기’가 필요한 때
무질서가 주는 안락함, 성수동 카페 BEST 5
빼곡하게 늘어선 수제화 거리 속, 빈티지함을 그대로 살려 카페로 재탄생시킨 가게들이 가득하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가, '이런 곳에 카페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는 가게들은 오히려 나만의 아지트 같은 느낌을 준다. 번쩍거리는 대형 건물이 가득한 강남이나, 유동인구가 쏟아지는 홍대에 지친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플레이스! 힙한 감성이 가득한 공간부터 안락함이 느껴지는 곳까지, 성수동의 카페 BEST 5를 소개한다. 1. 아늑한 공간에서 … [Read more...] about 무질서가 주는 안락함, 성수동 카페 BEST 5
유튜브, 부정적이고 근시안적인 대중매체
주변의 어른들과 대화를 할 기회가 있는데 가끔씩 '세계 경제는 아주 어렵고, 우리나라 경제도 너무 어려운데 투자는 위험한 게 아니냐' 라는 얘기를 자주 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느냐 라고 물어봤더니 '유튜브에서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유튜브의 특성상 내가 보는 채널의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영상들을 계속 보여주는데, 비관론 영상을 보는 사람은 계속 비관적인 영상들만 보게 되도록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돌아간다. 그래서 무작정 보다 보면 '유튜브의 모든 사람이 경제에 … [Read more...] about 유튜브, 부정적이고 근시안적인 대중매체
창업자+점포주 모두에게 이로운 공유 플랫폼 ‘나누다키친’
밤에만 문 여는 점포, 낮 시간 공유 점포로 활용 복고풍 감성을 살린 삼겹살 전문식당으로 유명한 강남구청역의 ‘88선수촌’ 매장은 낮에는 ‘500도씨 제육’이란 덮밥집으로 변신한다. 공간은 하나지만 시간에 따라 2개의 식당이 문을 여는 것이다. 밤에만 장사를 하는 하는 탓에 강남구청역 '88선수촌' 매장은 낮에는 불 꺼진 공간이었다. 이 매장을 낮에도 북적거리는 공간으로 되살린 이는 소셜벤처 ‘위대한상사’다. 위대한상사는 상업 공간의 비효율성을 공유를 통해 해결하고 수익을 … [Read more...] about 창업자+점포주 모두에게 이로운 공유 플랫폼 ‘나누다키친’
가치 투자: 주식 투자로 303%의 수익률을 올린 방법
※ Value Walk의 「Value Investing: How I Returned 303% Investing in Stocks」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7년 동안 내 포트폴리오는 303%나 성장했다(연평균 복리로 25%씩 성장한 꼴이다). 워런 버핏과 벤저민 그레이엄과 같은 가치 투자 거장들의 투자 조언과 투자 방법을 따랐기 때문이다. 이 기간 시장이 전체적으로 상승한 덕도 없지 않지만, S&P 지수보다 157%(평균 연간 22%씩)나 더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 [Read more...] about 가치 투자: 주식 투자로 303%의 수익률을 올린 방법
디지털 중매 시대, 10년 뒤 소개팅은 사라질까
※ 이 콘텐츠는 유튜브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나는 왜 소개팅만 하면 실패하지? 지금은 '미팅'이라는 단어가 비즈니스 용어로 쓰이지만, 이성 간 만남을 뜻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왠지 올드한 느낌이고 어색하죠? 그런데 앞으로는 '소개팅'의 인식 또한 그렇게 변할지 모릅니다. 요즘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들은 이성 친구를 모바일 '소개팅 앱'을 통해서 만나기 시작했으니까요. 비단 연애 상대뿐 아니라 관심사와 취미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친구를 찾기도 합니다. 왜 … [Read more...] about 디지털 중매 시대, 10년 뒤 소개팅은 사라질까
팩터 전략? 그거 단순히 섹터 베팅 전략 아니냐?
팩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다 보면 특정 섹터로 롱 혹은 숏 종목이 몰리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팩터 전략이 단순히 섹터 베팅 전략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특히 로우볼 전략의 경우 이러한 비판이 종종 존재합니다. 위 그림은 TIGER 로우볼 ETF 구성 종목의 섹터 구성입니다. 실제로 대다수가 금융과 경기소비재, 소재 섹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각의 섹터 내에서도 팩터 효과가 존재하는지 테스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밸류 전략 섹터 구분 없이 … [Read more...] about 팩터 전략? 그거 단순히 섹터 베팅 전략 아니냐?
견과류 섭취가 비만을 예방한다
견과류 섭취는 당뇨나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지방 함량이 많아 열량이 많기는 하지만 견과류 섭취는 비만 위험도를 크게 증가시키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역학 연구에서 견과류의 비만 위험도 감소 효과가 다시 입증됐습니다. 저널 《BMJ 영양, 예방 및 건강(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서 저자들은 미국의 의료 전문가 추적 … [Read more...] about 견과류 섭취가 비만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