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족 보행 로봇은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거의 근접한 수준까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두 발로 걷는 로봇은 사람이 갈 수 있는 곳 어디나 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일은 로봇에게는 너무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사실 인간처럼 두 발로 수직으로 서서 자유자재로 움직인다는 것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흔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거듭된 연구의 결과로 사람처럼 걷는 로봇은 점차 현실이 되어갑니다. 앞서 소개한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의 디짓(Digit)도 그런 사례인데, 연구팀은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디짓 V2(Digit V2)를 선보였습니다.
물론 사람을 대신해서 일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되려면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족 보행 로봇이 크게 발전한 것 역시 분명합니다.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내년에 V3를 내놓을 계획이며 상용화 역시 준비 중입니다.
원문: 고든의 블로그
참고
- 「Agility Robotics Unveils Upgraded Digit Walking Robot」, IEEE Spect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