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좋아요 개수를 숨기는 작업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뉴질랜드에 이어 한국에서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 테스트 그룹에 포함된 계정들은 본인의 포스팅을 제외한 다른 사진 및 동영상 게시물의 ‘좋아요’ 총 개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 인스타그램 플랫폼 차원에서 ‘좋아요’가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걸까?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좋아요’가 숨겨져 자신의 파급력이 인증되지 않아 인스타그램을 떠나버리면 어떻게 할 것이란 말인가? 극단적인 질문이지만 그럴 일은 없을 … [Read more...] about 이제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 수를 노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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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론적 우주에서, 사주와 풍수는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까
우리는 왜 운명을 알고 싶어 하는가? 연말 이때쯤 되면, 내년의 운명을 점쳐준다는 게시물이 인스타에 페북을 점령한다. 여기서 보이는 세 단어가 내년의 내 운명이라느니, 별자리에 따라 운명이 이렇게 저렇게 바뀐다느니… 우리는 왜 우리의 운명을 알고자 하는가? 심리학은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삶을 통제하고 싶어 하지만, 삶에는 통제할 수 없는 수많은 ‘운명적인 요소’가 있다. 통제할 수 없는 요소가 많을수록 삶은 불확실해진다. 심리학적으로 불확실성은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이며, … [Read more...] about 운명론적 우주에서, 사주와 풍수는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까
피닉스 프레임워크로 블로그 웹 애플리케이션 만들기
피닉스(Phoenix)는 엘릭서(Elixir) 언어로 작성된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입니다. 피닉스를 구성하는 많은 컴포넌트는 루비 온 레일즈(Ruby on Rails) 같은 다른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레일즈 개발자에게 익숙한 개념과의 비교를 통해 간단한 블로그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면서 피닉스를 알아보겠습니다. 그에 앞서 피닉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용어와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긴 설명을 할 수도 … [Read more...] about 피닉스 프레임워크로 블로그 웹 애플리케이션 만들기
오너십은 강요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오너가 아닌데 오너십을 가질 수 있겠는가? 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왔다. 오너십이라는 게 '회사의 주인처럼 생각하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 문제다. 물론 기업의 오너처럼 생각하면 성공할 것이다. 통찰, 발상, 연상의 능력이 얼마나 늘어나겠는가. 그러나 실제로 아빠가 아닌데 아빠처럼 생각하긴 쉽지 않다. 더욱이 강요하는 것도 무리다. 우리 회사에서는 오너십을 강조하지 않는다. 당연히 오너십 타령에 대한 반론도 들어본 적이 별로 없다. 그런데 한번은 어떤 외부인이 일 이야기를 … [Read more...] about 오너십은 강요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집순이한테도 재택근무는 어렵다
지금의 회사로 이직한 첫날,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세상에. 어른스럽고 침착한 이미지의 첫인상을 남기고 싶었으므로 '아 그런가요?'하고 말았지만 속으로는 마음이 방방 뛰었다. 재택근무라니요 선생님. 빡빡한 근무체계를 가진 전 회사에서는 상상조차 해보지 않은 일이라 더더욱 신이 났다. 역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길 잘했다며, 내 선택이 옳았다며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암 그렇고말고. 나 같은 자타공인 집순이에게 재택근무란 마치 꿈의 실현과 같은 느낌이다. 노트북 하나만 달랑 들고 가 … [Read more...] about 집순이한테도 재택근무는 어렵다
미드나잇 인 서울
부러운 마음 목요일 밤 술자리의 대화 주제는 시작부터 끝까지 스타트업과 창업이다. 시간은 자정을 향해 달려가는데 주제가 몇 시간째 계속 고정인 이유는 멤버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다. 6개월 차 초보 스타트업 대표 A, 대기업 사내 벤처팀의 리더 B, 개발자이자 예비창업자 C, 그리고 전직 창업가 현직 백수 프리랜서 나. 4명의 멤버 모두 사고의 결이라든지, 관심사라든지, 직업 정서라든지 그런 게 유사한 사람들이라, 누가 ‘영화 〈엑시트〉 제목만 보고 스타트업 피인수되는 이야긴 줄 알았다'는 … [Read more...] about 미드나잇 인 서울
아프리카의 기아는 무엇 때문인가?
아주 예전부터 궁금한 게 있었습니다. 왜 아프리카 사람들은 저토록 기아에 시달리는가 하는 것입니다. 알고 보면 아프리카 일부 지역이 한시적으로 굶주리는 것뿐, 아프리카가 기아에 시달리는 생지옥이라는 이미지는 구호단체가 더 많은 기부금을 노리고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아프리카가 기아에 시달리는 지역이라는 건 맞는 말인 모양입니다. 특히 제가 궁금했던 건, 사람이 살기에 훨씬 척박한 지역인 사막 지대나 북극 인근 지역에서는 저런 빈곤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데, … [Read more...] about 아프리카의 기아는 무엇 때문인가?
데이터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곳, 아마존닷컴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집착 방식과 벤치마킹을 위한 전략은? 오늘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해 유통시장을 장악한 아마존닷컴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세계적인 공룡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아마존은 10년간 주가 1,900% 상승이라는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는데요. 성장 비결의 중심에는 ‘고객 집착(Customer Obsession)’ 정신이 있었습니다. 아마존의 고객 집착 사례로 유명한 이야기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이야기 1 한 할머니 고객이 아마존에서 구입한 비싼 찻잔 세트를 … [Read more...] about 데이터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곳, 아마존닷컴
동료끼리 서로 돕는 흡혈박쥐
뱍쥐는 징그러운 외모 때문에 우리에게 호감이 가는 생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 박쥐는 과일이나 곤충을 잡아먹으며 이를 통해 사람에게도 이득을 가져다줍니다. 과일박쥐는 식물 씨앗을 널리 뿌려 숲을 유지하고, 곤충을 잡아먹는 박쥐는 해충의 개체 수를 적절히 조절하죠. 그러나 피를 빠는 일부 흡혈박쥐(Desmodus rotundus)는 흔하진 않아도 흡혈귀 전설 때문에 별로 달갑지 않은 존재입니다. 이런 흡혈박쥐도 동료끼리 서로 돕는다는 사실이 … [Read more...] about 동료끼리 서로 돕는 흡혈박쥐
라운드 숄더가 완치가 가능하다고?
Severance ARMS 1기 공동회장 연세대학교 의학과 본과 2학년 신현호 3줄 팩트 체크 라운드 숄더(Rounded Shoulder Posture, Forward Shoulder Porsture)는 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견갑골(어깨뼈)의 움직임과 주변 근육의 활성에 영향을 미쳐 향후 회전근개 손상을 비롯해 어깨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라운드 숄더의 치료법에는 크게 소흉근 스트레칭과 하부 승모근, 전거근 강화 운동이 있다. 현재 라운드 숄더의 치료 가능 여부는 … [Read more...] about 라운드 숄더가 완치가 가능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