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동문 선배가 이 직장에서 그간 정말 존경할 만큼 특출나게 똑똑한 사람을 딱 두 명 만나 보았다는 얘기를 했다. 한 명은 잘 나가는 전무였는데, 새로 온 CEO가 데려온 다른 전무에게 파워 게임에서 밀려 아예 나가게 된 경우였고, 또 다른 한 분은 오래전부터 사내의 주요 핵심부서 팀장으로 돌면서 전사적으로 촉망받는 임원 0순위 부장님이었던 분이라고 한다. 이 부장님의 스토리는 좀 슬픈데, 본인의 직속 라인이었던 임원이 일찌감치 밀려 나가게 되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치고, 심지어 아래 … [Read more...] about 성공에는 정석도 기한도 없다
전체글
[시네마시즘]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에게도 노동음료가 있다?
볼 것이 넘쳐나지만, 뭔가 항상 볼 게 없는 것 같은 넷플릭스. 간만에 시간이 아깝지 않은 다큐멘터리를 만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사이드 빌 게이츠〉다. 세계 1위의 부호(2017년 기준)이자, 현재는 엄청난 자선가로 변신한 빌 게이츠. 과연 그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러나 플레이 버튼을 누른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고야 만다. 빌 게이츠가 ‘다이어트 코크(Diet Coke)‘를 엄청나게 자주 마셨던 것. “빌 게이츠 머릿속 … [Read more...] about [시네마시즘]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에게도 노동음료가 있다?
자녀 성적이든 투자 포트폴리오든 빈번한 확인은 득보다 실이 크다
※ A Teachable Moment의 「Warning! Frequently Checking Kid’s Grades Or Your Portfolio Is Bad For Your Health And Wealth」를 번역한 글입니다. 공부와 투자에는 지름길이 없다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열쇠는 좋은 과정이지, 일시적인 결과가 아니다. 단기적인 소음에 초점을 맞추면 자산 증식은 물 건너간다는 사실은 충분히 입증되었다. 자녀가 공부를 좋아하게 하는 게 아니라 단기적인 … [Read more...] about 자녀 성적이든 투자 포트폴리오든 빈번한 확인은 득보다 실이 크다
글 쓰는 기계가 인간과 경쟁할 날이 올까요?
※ The Economist의 「Don’t fear the Writernator」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메일(Gmail)의 두 가지 기능 덕분에 이제는 많은 이가 자동 글쓰기(automated writing)라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스마트 답장(Smart Reply) 기능은 일상적인 이메일에 대한 간단한 답을 만들어 냅니다. “오후 3시에 만날까?” 같은 질문을 받는 경우, 클릭 한 번으로 “그래!”라는 답장을 만들어 낼 수 있죠. 더 놀라운 건 스마트 작문(Smart … [Read more...] about 글 쓰는 기계가 인간과 경쟁할 날이 올까요?
직접 해본 재테크 공부 3단계
제 글이 전혀 이해가 안 가는데 어찌 공부해야 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제법 계셔서 저 나름대로 공부했던 방법들을 나열해봅니다. 고수분들은 그냥 패스하셔도 되는 글입니다. 제 방법이 정답은 아니지만 '아, 이렇게도 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될 듯합니다. 1. 기본 개념 잡기 일단 경제의 기본 개념을 잡아야 합니다. 이게 어찌 보면 가장 오래 걸리고,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경제가 어떻게 순환했는지, 브레튼우즈 체제가 뭔지, 플라자 합의가 뭔지,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도대체 … [Read more...] about 직접 해본 재테크 공부 3단계
21세기형 발상 공식: 새로운 아이디어 만드는 방법
미래적 노동 적극적 소득 vs 소극적 소득 21세기형 베짱이로 산다는 것 지구촌이 우리의 OFFICE 리스트를 만들다 할 일을 몽땅 적어두고 하나하나 체크해나가는 재미가 있는 투 두 리스트(To-do List)처럼, 관심 분야가 많거나 정돈되지 않은 아이디어가 넘칠 때 리스트로 만들어보자. 생각을 정리하는 데 이만한 게 없다. 버즈피드(Buzzfeed)와 같은 웹 플랫폼에서 자주 마주하는 리스티클(Listicle)을 보라. 리스티클은 … [Read more...] about 21세기형 발상 공식: 새로운 아이디어 만드는 방법
아트북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 11’을 다녀와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트 북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 11(이하 언리밋)을 다녀왔다. 작년에 처음 가본 언리밋 10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수십 명의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창작물을 테이블에 올려둔 채 창작물을 판매하고, 테이블 뒤에 세워진 가벽에는 각자만의 색깔로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어 마치 전시를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다. 내가 경험한 첫 언리밋은 이처럼 ‘아트 마켓’과 ‘전시’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올해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오래전부터 일정을 적어둔 언리밋 11. 이곳을 … [Read more...] about 아트북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 11’을 다녀와서
이제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 수를 노출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 ‘좋아요 개수를 숨기는 작업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뉴질랜드에 이어 한국에서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 테스트 그룹에 포함된 계정들은 본인의 포스팅을 제외한 다른 사진 및 동영상 게시물의 ‘좋아요’ 총 개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 인스타그램 플랫폼 차원에서 ‘좋아요’가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걸까?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좋아요’가 숨겨져 자신의 파급력이 인증되지 않아 인스타그램을 떠나버리면 어떻게 할 것이란 말인가? 극단적인 질문이지만 그럴 일은 없을 … [Read more...] about 이제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 수를 노출하지 않는다
운명론적 우주에서, 사주와 풍수는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까
우리는 왜 운명을 알고 싶어 하는가? 연말 이때쯤 되면, 내년의 운명을 점쳐준다는 게시물이 인스타에 페북을 점령한다. 여기서 보이는 세 단어가 내년의 내 운명이라느니, 별자리에 따라 운명이 이렇게 저렇게 바뀐다느니… 우리는 왜 우리의 운명을 알고자 하는가? 심리학은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삶을 통제하고 싶어 하지만, 삶에는 통제할 수 없는 수많은 ‘운명적인 요소’가 있다. 통제할 수 없는 요소가 많을수록 삶은 불확실해진다. 심리학적으로 불확실성은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이며, … [Read more...] about 운명론적 우주에서, 사주와 풍수는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까
피닉스 프레임워크로 블로그 웹 애플리케이션 만들기
피닉스(Phoenix)는 엘릭서(Elixir) 언어로 작성된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입니다. 피닉스를 구성하는 많은 컴포넌트는 루비 온 레일즈(Ruby on Rails) 같은 다른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레일즈 개발자에게 익숙한 개념과의 비교를 통해 간단한 블로그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면서 피닉스를 알아보겠습니다. 그에 앞서 피닉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용어와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긴 설명을 할 수도 … [Read more...] about 피닉스 프레임워크로 블로그 웹 애플리케이션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