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상치 못한 변수가 일상인 업계의 특성상, 빠르고 적절한 순간 대처는 실력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능력 중 하나다. 그 부분에 있어서 난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든 성격이다. 낯가림이 신생아 수준인 나는 계획했던 상황과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질 때, 몹시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가장 큰 문제는 그 스트레스가 투명도 100%로 얼굴에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럴 때 나를 오래 봐온 선배들이나 부장님들은 내게 ‘그란데 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건네며 말한다. 호사야 스트레스받지 … [Read more...] about ‘스트레스받지 말라’는 말에 스트레스받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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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사람의 큰 특징: 설득의 자세
1. 성장하는 사람의 큰 특징 하나, 설득력을 만들어가는 자세. 누구나 자신의 생각이 있고 그것을 남에게 설득시켜야 하는 일들이 생긴다. 자신의 생각도 없고 남을 설득시킬 필요도 없는 삶의 단계라면 물론 논외다. 처음 떠오른 아이디어는 설득력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생각은 앞서 나가는데 논리는 부실한 게 당연한 일이다. 6개월 고민한 사람보다 1개월 고민한 사람이 부실하고, 1개월 고민한 사람보다 하루 고민한 사람이 부실하다. 여기서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논리가 부실할 수 … [Read more...] about 성장하는 사람의 큰 특징: 설득의 자세
힘내라고, 이겨내라고 말하지만 정작 감염된 이들에 대한 위로는 없다
1. 우리 동네를 지나다니는 마을버스 01번 기사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콜센터 직원의 가족이라고 한다. 01번 버스는 전부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해당 노선을 운전하는 57명의 기사님들도 자가격리 조치됐다. 마을버스 대신 파란색, 초록색 시내버스가 01번 표지판을 붙이고 대체 운행을 했다. 물론 노선이 단축됐고, 배차 간격도 길어졌다. 채널A는 위의 사실을 보도하면서 주민들의 코멘트를 덧붙였다. "내가 그 버스를 탔는데 그분이 만약 확진자라고 생각하면 저 같아도 무서울 … [Read more...] about 힘내라고, 이겨내라고 말하지만 정작 감염된 이들에 대한 위로는 없다
개인용, 상업용으로 쓸 수 있는 무료 폰트 사이트 8가지
진부하지 않은 새롭고도 참신한 폰트를 찾고 계시나요? 폰트 디자이너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라이선스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겠지만, 때로는 구매를 하기 전에 그 폰트가 어떻게 보이고, 어떤 느낌인지를 테스트해보고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면 그저 개인적인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폰트를 실험해보고 싶은 것일 수도 있죠. 어떤 경우든 위시켓은 이번 시간에 멋진 폰트를 찾을 수 있는 몇 가지의 정보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명심할 것은 여기에서 소개하는 폰트들이 개인적인 용도와 상업적인 … [Read more...] about 개인용, 상업용으로 쓸 수 있는 무료 폰트 사이트 8가지
외신에서 전하는 코로나19: 한국에 대한 호평, 미국의 정치적 분열, 기본소득
요즘 여러 이유에서 코로나 대처에 대해선 영어 미디어를 더 많이 본다. 첫 번째 이유는 한국 미디어에 노이즈(팩트 오류, 정파적 프레이밍. 결론 이미 내고 몰아가기)가 '아직도' 너무 많이 끼어 있어서, 그런 편견 없는 외신이 심지어 한국 상황에 대한 팩트 인지에 더 낫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이제 막 코로나의 전염병 위험과 경제위기를 느끼기 시작한 곳, 특히 미국처럼 정치적으로 극명하게 갈려 있으면서도 대선을 앞둔 곳에서는 어떤 방역과 경제 정책을 펼치는지 … [Read more...] about 외신에서 전하는 코로나19: 한국에 대한 호평, 미국의 정치적 분열, 기본소득
미니멀리스트 옷장을 만드는 10가지 방법들
옷을 버리다 보니 대형 가방이 17개나 필요했던 나. 와! 17개! 오늘 큰 마음먹고 옷 정리를 시작했다. 정말 못 버리는 성격인데 과감하게 버렸다. 다시 빠져버린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몇 편을 보고는 장갑을 꼈다. 모든 옷장과 서랍을 열었다. 그러다 보니 그 큰 이마트 장바구니와 그것에 준하는 크기의 가방들이 17개나 필요했다. 분명, 좀 생각해볼 만한 부분이다. 이미 옷들을 몇 차례 내다 버린 적은 있었다. 하지만, 오늘처럼 대대적으로 한 것은 처음이다. … [Read more...] about 미니멀리스트 옷장을 만드는 10가지 방법들
슬기로운 재택근무 생활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다들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실 것 같습니다. 체험해보지 못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막막한 요즘입니다. 적지 않은 회사에서 재택근무가 시작되고 탄력 근무제를 하는 등 기업문화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분주한 상황입니다. 물론 아직 상당 수의 기업이 정상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는 시작되었고, 급진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탄력근무제란 외국계 기업이나 IT 기업 이야기였습니다. 재택근무는 프리랜서들의 영역이나 일부 글로벌 … [Read more...] about 슬기로운 재택근무 생활
왜 떨어지는 칼날을 잡고 싶어질까?
※ THE IRRELEVANT INVESTOR의 「Don't Catch a Falling Knife」를 번역한 글입니다. 10% 하락했다가 다시 20% 하락하고, 또 30% 하락했다가 다시 40% 하락하고, 또 반 토막 난 주식들. 다 어디에 있을까? 바로 원유 서비스 부문에 속해 있다. 할리버튼, 슐럼버거 등 이 부문에 속한 주식들은 2014년 최고치 대비 86% 하락했다. 투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주식이 '싸게 사서 비싸가 파는 것'이라는 것쯤은 알고 … [Read more...] about 왜 떨어지는 칼날을 잡고 싶어질까?
엘리자베스 워런은 사퇴했지만, 워런의 정책은 남을 겁니다
※ FiveThirtyEight의 「Why Warren Couldn't Win」을 번역한 기사입니다.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후보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사퇴하면서 이제 트럼프에 맞설 후보를 고르는 경선은 버니 샌더스와 조 바이든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지난해 한때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상당히 진보적인 의제를 앞세운 첫 여성 대통령이 될 거라는 기대를 모으던 워런 후보는 어쩌다 제대로 된 힘 한 번 못 쓰고 경선 무대에서 퇴장하게 된 … [Read more...] about 엘리자베스 워런은 사퇴했지만, 워런의 정책은 남을 겁니다
면 마스크와 KF마스크 사이에서: 왜 말이 시시각각 달라지는가?
왜 의견이 다르고, 시시각각 말이 달라지는 것 같은가? 마스크만 해도 그렇다. ‘KF마스크를 써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성립하지 않는다. 우리가 선택할 때 ‘~해야 한다’는 당위를 설파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전제와 상황을 이해한 다음에 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보릿고개. 굶는 사람에게 죽지 않으려면 밥을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면 어떻게 될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하나마나한 소리다. 거식증 걸린 사람이라면 충고가 될 수 있지만 말이다. 거식증 환자에게 충고가 가능하다는 말도 맹점이 있다. … [Read more...] about 면 마스크와 KF마스크 사이에서: 왜 말이 시시각각 달라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