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2/3가 지나간 지금, 우리는 자신이 새해 첫날에 세운 목표를 얼마나 실천했을까? 우리는 늘 새해를 맞이할 때 ‘올해는 꼭!’이라며 스스로 다짐하지만, 그 다짐은 3주를 넘기지 못할 경우가 부지기수다. 우리는 왜 그렇게 내가 세운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고 흐지부지되어버리는 걸까? 오늘 만난 책 『미라클 모닝 기적의 공식』의 저자는 우리가 이렇게 어떤 목표를 세우거나 다짐을 해도 계속 미루는 이유는 불편함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가 어떤 새로운 일, 가령 … [Read more...] about “미라클 모닝” 기적의 공식으로 목표를 달성하라
전체글
비 오면 생각나는, 부침개 맛집 BEST 5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면 절로 생각나는 ‘부침개’.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판 위에서 지글지글 거리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와 함께 익어가는 부침개의 유혹은 치명적이다. 갓 구워 나온 따끈따끈한 전에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을 쭉 들이켜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고추 속을 고기소로 두툼하게 채운 고추전부터 소고기의 풍미가 살아있는 육전,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식감의 정석을 느낄 수 있는 감자전까지! 비 오면 생각나는, 부침개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고기소로 … [Read more...] about 비 오면 생각나는, 부침개 맛집 BEST 5
대문호의 크리에이티브 조언: 피츠제럴드가 남긴 2장의 편지
피츠제럴드의 가짜 편지 한 장 얼마 전, Nick Farriella라는 미국 작가가 패러디물로 제작한 ‘스콧 피츠제럴드의 편지'가 소셜미디어 위에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스페인 독감 대유행의 마지막 해인 1920년에 피츠제럴드가 프랑스 남부에 격리된 상태에서 그의 절친인 ‘로즈마리’에게 보낸 편지라며 온라인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녔는데요, 사실 ‘로즈마리’는 피츠제럴드의 소설 『밤은 부드러워』 에서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이 패러디 편지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하죠. It was a … [Read more...] about 대문호의 크리에이티브 조언: 피츠제럴드가 남긴 2장의 편지
카페에 가진 않지만, 밀크티 덕후입니다
커피에서 회의의 맛이 나요… 크루아상처럼 겹겹이 쌓인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면 이게 회의를 하려고 커피를 마시는지, 커피를 마시려고 회의를 하는 건지 모르겠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 코카-콜라에서 보낸 박스가 도착했다. 새로운 음료다! 박을 여는 흥부의 심정으로 안에 들어 있는 것을 기대한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아니면 역시 마시즘의 노동 음료 ‘조지아 맥스’가 아닐까? 아니었다. 조지아 크래프트였다. 그런데 왜 라벨 색깔이 민트야? 코카-콜라의 오프너(Opener)[*] 마시즘. … [Read more...] about 카페에 가진 않지만, 밀크티 덕후입니다
‘미래의 나’를 여행지에서 만난 이야기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머무는 마지막 날. 이른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다. 2박 3일간 호스텔 방에 펼쳐 놓은 짐을 정리해야 했다. 아침 식사 시간 마감 직전에야 겨우 차가운 우유에 만 시리얼을 한술 뜰 수 있었다. 늘 그랬듯 조식을 먹으며 일행과 오늘의 일정을 점검했다. 우선 아침 식사를 마치면 체크아웃을 하며 호스텔 프런트에 짐을 맡긴다. 그리고 포르투에서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들을 돌아본 후, 오후에 고속버스를 타고 리스본으로 이동한다. 이번 생에 다시 오게 될지 기약이 없는 도시, … [Read more...] about ‘미래의 나’를 여행지에서 만난 이야기
한국의 세대 간 사회이동은 감소하지 않았다
1. 사회이동에 대한 연구를 종합하는 두 편의 발표가 있었는데, 하나는 기존 연구를 종합하여 요약한 정인관, 최성수, 최율, 황선재 교수의 논문(아마도 올해 <경제와사회>에 나올 듯), 다른 하나는 내년 초에 단행본으로 발간될 예정인 박현준 교수의 연구. 두 연구의 결론은 가용한 모든 데이터를 종합하여 한국의 세대 간 사회이동의 변화 경향을 추적해 보았는데, 일반적 인식과 달리 세대 간 사회이동의 확률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세대 간 사회이동이 조금 더 활발해지는 … [Read more...] about 한국의 세대 간 사회이동은 감소하지 않았다
더 일찍 접했으면 좋았을 질문: “공부는 대체, 왜 해야 하는가?”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가 나오고 독자 후기의 대부분은 사실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일단 재미있다는 것을 포함하여(하하핫), 책에 실린 서평 중 이러이러한 책은 읽기를 잘했고, 반면에 이건 거르길 잘했고, 이 책에 대한 의견은 본인 생각과 비슷하고, 이건 좀 의외이고, 기타 등등. 사이다 같았다거나, 반대로 너무 비판을 해서 피곤하다거나. 뭐 뻔하지 않은가? 쓴 내용이 있으므로. 그런데 조금 의외의 반응도 있었으니. 다름 아닌 책에서 다루는 28권 중 하나인 『라틴어 수업』에 대한 … [Read more...] about 더 일찍 접했으면 좋았을 질문: “공부는 대체, 왜 해야 하는가?”
프랑스어, 영어를 침공하다
케이블 TV에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라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를 봤습니다. 사실 예전에 본 거 다시 본 겁니다. 그만큼 재미있었거든요. 이 영화에서는 걸죽한 남부 테네시 사투리를 쓰는, 그야말로 양아치 삘이 100% 나는 브래드 피트의 연기도 기가 막혔지만, 무엇보다도 나찌 친위대 대령 한스 란다 역을 맡은 크리스토프 발츠(Christoph Waltz)의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한스 란다 대령은 유태인 사냥꾼으로서 유쾌하고 예의 바르면서도 … [Read more...] about 프랑스어, 영어를 침공하다
브런치는 어떤 글을 ‘선택’할까?
아. 나도 저 사람들처럼 브런치 메인에 걸리고 싶다… 검색창에 노출되고 싶다… 대박 내고 싶다… 여러분, 글 쓰시면서 늘 이 생각하시죠? 특히 한 번 정도 브런치 메인에 걸려본 경험을 하신 분들이라면 이 갈증은 더할 겁니다. 어떻게 해야 브런치 메인에 걸릴 수 있을까요? 카카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쉽지만 브런치에서 글을 선택하는 기준은 외부에 알려준 적이 없습니다. 다만 지난 3년 간 브런치에서 선택된 글에는 특정한 특징과 공식이 있고, 우리는 이 공식을 글 속에 잘 담기만 하면 … [Read more...] about 브런치는 어떤 글을 ‘선택’할까?
대표님, 왜 혼자 다 하세요?
제가 손을 대지 않으면, 좀처럼 일이 돌아가질 않아요 권한 위임 어떤 회사든지 대표와 직원 간 이런 갈등이 있다. 이유는 많다. 직원이 못 미더워서, 아직 일이 충분히 숙련되지 못해서, 또는 일이 혹시라도 잘못될까 봐, 과정상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등등 말이다. 과거보다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서로가 노력은 하지만, 그 '합'을 맞추기가 여간 쉽지 않다. 합이 맞다가도 어느새 불평불만이 쏟아진다. 꾸역꾸역 끌고 가도 과정이 좋지 않으니 결과에 대해서도 각자의 실망이 … [Read more...] about 대표님, 왜 혼자 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