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또 일을 저질렀다. 또 빌보드 1위에 등극했다. 2012년 싸이의 <강남 스타일>도 2위까지 오르는 데 그쳤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쾌거임에 분명하다. 이러한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철저한 트랜스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전략의 성공이다. 트랜스미디어란 무엇일까? 여러 개의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각기 다른 이야기가 전개하지만, 이 이야기는 동시에 하나로 이해될 수 있어 콘텐츠 소비자가 이를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바탕에는 하나의 … [Read more...] about 왜 방탄소년단은 승승장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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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해 보는 ‘노동’ 이야기: 총상금 730만원, 한국노총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우리 모두는 노동을 하며 산다 ‘노동’은 우리의 삶과 직결되어 있다. 극소수의 금수저(…)를 제외하면, 우리는 모두 노동을 하고 산다. 그럼에도 노동은 어딘가 어려운, 이야기하기 조금 껄끄러운 그런 화제로 여겨지곤 했다. 우리 삶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다들 입에 올리기는 꺼리는 이야기. 2020년은 마침 전태일 열사의 50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코로나 19 대유행뿐 아니라, 노동계의 상황 전반이 녹록치 않다. 노동법 개악 논란이 불거지고, 최저임금 인상 속도는 급격히 … [Read more...] about 난생처음 해 보는 ‘노동’ 이야기: 총상금 730만원, 한국노총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마음을 바라보는 법, 명상
나는 평생 아침에 일어나면 짜증이 났다. 날카롭고 굳은 내가 아침에 누군가를 마주치면 상대방은 불편한 감정을 이어받거나 어려워하기도 했다. 동료 직원들은 리더인 나에게 다가오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어두운 아침 마음 상태가 싫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는가에 따라 일어나게 된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그 말대로, 마음의 그림자가 지나가기 전인 오전 내내 분위기를 바꾸는 게 쉽지 않았다. 정말 너무 … [Read more...] about 마음을 바라보는 법, 명상
아이들의 독서 교육을 위해 꼭 전집을 사줘야 할까?
한때 출판사에서 전집 판매 영업 전국 1위를 했던 영업인의 입장에서 몇 가지 소신 발언 좀 하겠습니다. 1. 다양한 독서를 위해 전집을 사야 하는가?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영상 미디어가 발달해 있는 시기에 책을 읽는다는 것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지적 활동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 부모님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이 여 러가지 있는데, 그중 한 가지가 '다양한 독서'에 대한 맹신입니다. 다양한 전집을 … [Read more...] about 아이들의 독서 교육을 위해 꼭 전집을 사줘야 할까?
바이든의 당선을 기대한 실리콘밸리, 향후 미래는?
※ protocol의 「Biden’s victory was just what tech wanted. Now what?」을 번역한 글입니다. 1. 바이든 대통령의 4년은 테크 기업들에 녹록치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4년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개표 기간 동안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퍼뜨리는 수많은 가짜뉴스를 차단했습니다. 마침내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테크 기업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 [Read more...] about 바이든의 당선을 기대한 실리콘밸리, 향후 미래는?
학생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1. 인생에서 진로를 빨리 찾는다는 건 엄청난 행운입니다. 평생 할 수 있는 나의 역량을 가능한 빠른 나이에 찾을 수 있도록 해보세요. 첫 번째 경력을 정리하는 40~50대들 중에 그제서야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돌아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결국은 돌고 돌아 정말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로 가게 되더라구요. 그 일을 첫 번째 경력으로 시작할 수 있다면 이미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2. 가장 좋은 방법은 어려서부터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 [Read more...] about 학생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이집트 문명, 인류의 불가사의 ‘피라미드’를 통해 탐험하는 3가지 방법
이집트 하면 사람들은 가장 먼저 무엇을 떠올릴까? 인류 최고의 불가사의로 늘 손꼽히는 피라미드일 것이다. 그런데, 이 피라미드만 공부해도 이집트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피라미드는 왕의 무덤이다. 그 거대한 크기만큼 강력한 왕권을 상징한다. 그래서 이 피라미드의 형태가 변화하는 것을 통해 5000년 말도 안 될 만큼 긴 이집트 왕권의 부흥과 쇠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듯 낯선 이집트에 대한 강의는 유명 고고학자 곽민수가 진행했다. 그와 함께 … [Read more...] about 이집트 문명, 인류의 불가사의 ‘피라미드’를 통해 탐험하는 3가지 방법
맥심은 어떻게 커피의 동의어가 되었을까?
“맥심을 모르는 민족에게 커피란 없다” 쌀쌀한 아침 공기에 눈을 뜨면 떠오르는 풍경이 있다. 주방에 주전자 뚜껑이 들썩이는 소리. 잔에 물이 부어지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향기가 집안을 맴돌고, 엄마 아빠의 대화 소리가 들린다. 이것이 커피에 대한 나의 첫 번째 기억이다. 비단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걸? 이런 기억 덕분에 출근 때마다 주머니에 커피믹스 2봉을 챙기는 것을 잊지 않는다. 곰과 호랑이도 100일 동안 마늘과 쑥을 먹으면 사람으로 변한다던데, 매일같이 2봉의 맥심 모카골드를 15년 … [Read more...] about 맥심은 어떻게 커피의 동의어가 되었을까?
책 리뷰, 꼭 써야 할까요?
책을 읽는 건 시간이 듭니다. 한 권에 보통 250페이지는 넘으니 단숨에 읽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한 번에 다 읽는 책은 거의 없습니다. 보통 나눠 읽습니다. 중간에 흐름이 끊기니 책 읽기의 시간은 생각보다 더 길어질 때도 있습니다. 다 읽고 난 뒤 리뷰를 씁니다.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지 적습니다. 리뷰까지 쓰고 나면 한 권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저의 평균 독서 시간과 책 리뷰 시간을 측정해봤습니다. 독서부터 리뷰까지 짧게는 4시간 많게는 6, 7시간이 한 권에 … [Read more...] about 책 리뷰, 꼭 써야 할까요?
마이크로소프트 르네상스
1. 넷플릭스나 아마존의 문화는 새로운 게 아니다. 일찍이 마이크로소프트(MS)도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면 GE의 잭 웰치, 이른바 웰치즘(Welchism)이 '최고만 일하는 회사를 구축하는 류'의 원조라 할 수 있다. MS의 스티브 발머는 넷플릭스의 헤이스팅스와 유사한 면이 많았다. 둘 다 회사를 스포츠팀에 비유하기를 좋아했고, 성과 측정을 저성과자를 내보내는 도구로 사용했다. 발머는 스포츠 라이벌 느낌으로 경쟁자의 사진을 책상위에 놓고 항상 노려볼 것을 … [Read more...] about 마이크로소프트 르네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