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거느리고 있는 거침없는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 목요일 테슬라의 주가가 4.8% 상승하면서 머스크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를 제치고 블룸버그의 세계 500대 부자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남아프리카 출신 엔지니어인 머스크의 순자산은 (목요일 뉴욕 시간 오전 10시 15분 기준) 1,885억 달러로, 2017년 10월 이후 1위를 차지해 온 베조스보다 15억 달러 더 많아졌다. 스페이스X의 CEO이기도 한 머스크는 블루 … [Read more...] about 일론 머스크, 마침내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르다
전체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편한 크롤링 툴이 한국 회사였다 : 리스틀리 최창민 대표 인터뷰
Part 1. 원클릭으로 엑셀로 데이터를 뽑아주는 미친 확장 프로그램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최창민(리스틀리 대표): 리스틀리 대표 최창민입니다. 이승환: 데이터 긁는 툴? 이게 뭐죠? 최창민: 온라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걸 도와주는 툴입니다. 국내에서는 크롤링, 해외에서는 스크래핑이라고 많이들 하죠. 개발자가 코드를 짜서 해결하는 일을, 리스틀리는 브라우저에서 클릭 한 번으로 해결해줍니다. 이승환: 클릭 한 번으로요, … [Read more...] about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편한 크롤링 툴이 한국 회사였다 : 리스틀리 최창민 대표 인터뷰
아마존과 쿠팡이 쓰는 툴이 한국 SW였다 : 개발자 필요없는 크롤링 서비스 리스틀리 사용기
직장인에게 데이터 정리는 필수다. 데이터 양이 많아지면 웹사이트에서 엑셀로 복붙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자동화가 필요한데, 제품 개발에 바쁜 개발자에게 부탁하려니 눈치가 보인다. 그렇다고 직접 파이썬으로 크롤링하려니 배우고 오류나고… 이게 더 큰 비용이다. 이를 두세번의 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는 툴이 리스틀리다. 다들 해외 서비스인 줄 알았지만, 국내에서 개발된 서비스다. 이미 아마존과 쿠팡 등 주요 기업들이 쓰고 있는, 리스틀리 체험 간증기를 모아보았다. 1. … [Read more...] about 아마존과 쿠팡이 쓰는 툴이 한국 SW였다 : 개발자 필요없는 크롤링 서비스 리스틀리 사용기
코로나19도 막지 못했다,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2,800km를 걸어간 소년 이야기
빨간색 비니에 흰색 마스크, 짐이 가득 찬 백팩. 아직 앳되어 보이는 소년이 길 위에 서 있다. 11살의 로미오 콕스는 이탈리아에서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선다. 할머니는 영국에 있었고 코로나19로 비행 편이 막히자 직접 걸어가기로 했다.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영국을 가로지르는 꽤 긴 여정이나, 할머니를 만나겠다는 소년의 의지는 강했다. 로미오는 93일 동안 2,800km를 걷는다. 이 동화 같은 모험에 더 깊이 몰입하게 할 7가지 이야기를 … [Read more...] about 코로나19도 막지 못했다,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2,800km를 걸어간 소년 이야기
틴더 창업자가 투자한 하버드 중퇴생, 한국 시장을 택한 이유: 스픽 CEO 코너 인터뷰
Part 1. 한국인 100만 명이 다운로드한 영어 말하기 서비스 스픽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코너(Connor): 영어 스피킹 앱 ‘스픽’의 대표 코너입니다. 한국 이름은 건호입니다. 승재: 한국 지사장이자, 운영 총괄 차승재입니다. 미국 이름도 Seungjae입니다. 리: 요즘 장사는 잘되나요? 코너: 네. 다운로드는 100만이 넘었고, 월 매출도 2020년 상반기 기준 평균 30% 증가했습니다. 승재: 누적 수업 횟수도 … [Read more...] about 틴더 창업자가 투자한 하버드 중퇴생, 한국 시장을 택한 이유: 스픽 CEO 코너 인터뷰
입이 얼얼할 때까지 영어를 떠들게 된다: 하버드생이 만든 말하기 앱 ‘스픽’ 체험기
저는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학점을 잘 받는 것과 영어를 잘하는 건 별개입니다. 순수 한국에서 자란 한국인이, 영어를 잘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계속 영어에 미련이 남아, 영어 공부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실패해왔죠. 제가 실패한 유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와썹 콘텐츠 광고 영상에서 “아직도 미국인에게 How are you 하니? 우리는 Whassup 쓴다! 니가 쓰는 영어는 미국인이 못 알아들어!”라며 디스를 해서 결제했지요. 덕택에 교과서에 없던 … [Read more...] about 입이 얼얼할 때까지 영어를 떠들게 된다: 하버드생이 만든 말하기 앱 ‘스픽’ 체험기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지금 미국은 9/11 이후 최대의 국가 비상사태
1월 6일 저녁과 밤 내내 미국 언론은 국가 비상사태 분위기였다. 주요 방송사들이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워싱턴 DC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미국이 이 정도로 충격에 빠지는 모습은 9/11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코리 부커 상원의원은 의회연설에서 "미국의 의회가 습격을 당한 건 두 번이다. 한 번은 1812년(영국군의 침략)이었고, 다른 한 번이 이번에 일어난 폭도들의 습격"이라면서 "둘 다 개인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깃발을 들고 쳐들어왔다. 한 번은 국왕을 따르는 군인들이고, 다른 … [Read more...] about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지금 미국은 9/11 이후 최대의 국가 비상사태
새해에는 볼링의 1번 핀 같은 목표를 세워보자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볼링장을 자주 갔다. 주위에 운동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다 보니 구기 종목은 가리지 않았는데 볼링도 그중 하나였다. 당시 최고 기록이 180점이 넘었으나 성인이 되고 나서는 120점대를 겨우 유지한다. 볼링을 잘 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맨 앞의 1번 핀을 정면이 아니라 대각선 각도로 1번과 2번 또는 3번 사이를 노려 그 뒤의 모든 핀을 쓰러뜨리면 된다. 일종의 연쇄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팬데믹으로 어수선한 2021년을 맞이하며 이번 새해에는 볼링의 1번 핀 같이 연쇄 … [Read more...] about 새해에는 볼링의 1번 핀 같은 목표를 세워보자
잃어버릴 것을 알기 때문에 사랑할 수 있는 〈나의 문어 선생님〉
흔히 세간에서는 어리석고 바보 같은 사람을 두고 ‘새대가리’ 혹은 ‘붕어대가리’ 같은 비하의 말을 사용하곤 한다. 아마 새나 물고기가 기억력이 나쁘고 지능이 낮다는 인식에 기반한 표현일 것이다. 그런데 이 말들은 사실 옳지 않다. 정치적 올바름의 여부를 떠나 ‘팩트’적 측면에서 그러하다. 실제로 조류나 어류는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머리가 좋다. 새는 옷차림이나 행동만으로 인간을 구분할 수 있으며, 자신의 영역과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지능적인 다양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까치나 까마귀와 … [Read more...] about 잃어버릴 것을 알기 때문에 사랑할 수 있는 〈나의 문어 선생님〉
소위 ‘여류문학’과 박서원, 그리고 페미니즘
자기 고유의 언어를 가진 자들이 그 언어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세상은 변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시인은 지식을 말하지 않더라도 지식인의 형태를 띠게 된다. 순수/참여 같은 분류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세상에 관해 이야기하는 모든 시는 그 시대의 정신과 분위기를 담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인이 순응과 퇴행을 택하느냐, 전진 혹은 전복을 택하느냐는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화두다. 노혜경 시인의 『그러나 최소한 나는 저항한다』를 여름에 한 번, 겨울에 한 번, 두 번 … [Read more...] about 소위 ‘여류문학’과 박서원, 그리고 페미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