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파인만은 아인슈타인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꼽힌다. 수많은 연구 성과를 남겼지만, 그의 가장 큰 성과는 과학의 대중화. 과학도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그의 저서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에서도 알 수 있듯 파인만은 정말 농담도 잘했다고 한다. "구내식당에 앉아 있는데 어떤 녀석이 어슬렁거리다가 공중에 접시를 던지더라고요. 접시가 공중으로 올라가면서 흔들거리는 게 보였죠. 나는 접시 위에 새긴 코넬대학의 붉은색 상징이 빙글빙글 도는 걸 … [Read more...] about ‘생각의 탄생’과 13가지 생각도구
테크
손으로 그린 브랜드 로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기반 둔 레터링 아티스트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사라 마샬(Sara Marshall)은 ‘Brand by Hand’란 주제로 주요 메이저 브랜드 로고에 정의된 속성을 탐구하기 위한 목적 아래 실험적인 레터링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마샬은 사용자 정의 스크립트와 브러시 작업을 통해 캘리그래프티 스타일로 유명 로고를 그려냈다. 원래 브랜드의 핵심 정의 요소를 유지하면서 해당 브랜드 로고를 재상상(reimagine)토록 함으로써 브랜드의 본질을 조사하고 그들의 브랜드의 인지도를 … [Read more...] about 손으로 그린 브랜드 로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안전모 7
안전모는 산업 현장과 일상 생활 모두에서 사용하는 안전용품이다. 산업현장에서는 건설업, 배달업에서 필수품이고 평상시엔 자전거, 오토바이, 전동휠 등 탈것을 이용할 때 레저용으로 착용한다. 일본처럼 지진이 잦은 나라에선 자연재해를 대비해 안전모를 갖추는 경우도 있다. 이 글에서는 산업용, 레저용, 재해용을 통틀어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안전모를 모아봤다. 1. 레고 안전모 아이들은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 쓰기를 싫어한다. 답답하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고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안전모 7
전동공구 회사에서 커피머신도 나온다고?
글로벌 공구 기업은 공구만 만들지 않는다. 보쉬처럼 공구, 자동차, 전자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아우르거나 스탠리블랙앤데커처럼 특화한 수공구·전동공구 등을 시장에 내놓는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제품은 무궁무진하고 이를 가장 잘 아는 곳이 바로 전동공구 브랜드다. 산업 현장을 넘어 예상하지 못한 독특함으로 승부 보는 제품을 소개한다. 1. 마끼다 X 커피머신 마끼다는 그라인더와 루터 등을 판매하는 전동공구의 대표 브랜드다. 이들이 내놓은 리튬 이온 커피머신 DCM … [Read more...] about 전동공구 회사에서 커피머신도 나온다고?
짝짓기 철 맞은 새가 구애하는 노래 톤을 바꾼 이유
※ The New York Times에 Hiroko Tabuchi가 기고한 「Near Noisy Oil Fields, Lovesick Birds Change Their Tunes」를 번역한 글입니다. 수컷 새가 목청껏 짝을 찾아 세레나데를 부릅니다. 그런데 새가 있는 곳이 유전으로 원유 추출이 한창이다 보니 주변 소음이 너무 시끄러워 암컷 새는 수컷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합니다. 수컷 새는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까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과학자들은 … [Read more...] about 짝짓기 철 맞은 새가 구애하는 노래 톤을 바꾼 이유
돌도끼에서 디지털까지, 디자이너 ‘업’의 변천사
2013년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부모님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직업 10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이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직업은 바로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입니다. 벌써 4년 전의 글이니 상황이 좀 나아졌을까 싶지만. 제 경우만 놓고 보더라도 지난 4년간 달라진 점은 ‘부모님께 설명하기를 포기하게 되었다는 것’ 정도인 듯합니다. 기사에서는 대표성을 위해 ‘UI 디자이너’란 잡 타이틀을 꼭 집어 랭크시켰지만 업계에서 통용되는 UX 디자이너, UX/UI 혹은 … [Read more...] about 돌도끼에서 디지털까지, 디자이너 ‘업’의 변천사
백남준, 그의 유산을 관리한다는 것: 이정성 아트마스터 대표
‘세계의 기운’이 모이길 염원하며 지었던 ‘세운상가’라는 이름이 고성장 산업화 시대의 허세만은 아니었던 듯 하다. 세운상가 한 켠에서 전파상을 운영하던 이정성 장인은 어느 날 찾아 온 백남준 작가를 만난 순간부터 20여 년 간 그와 함께 전 세계를 누볐으니 말이다. 다양한 매체에서 그를 인터뷰 해왔지만, 많은 경우 ‘백남준 전담 엔지니어’의 입을 통해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함이었다. 오늘은 백남준이라는 필터를 거치지 않고, 기술인의 관점에서 이정성 장인을 … [Read more...] about 백남준, 그의 유산을 관리한다는 것: 이정성 아트마스터 대표
그래픽 디자인을 잘하기 위한 10가지 습관
※ 99 Designs에 Peter Vukovic가 게재한 「10 habits to help you master graphic design」을 원작자 동의 하에 번역 및 게시한 글입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배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연습, 혹은 이론을 공부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죠. 연습을 더 하거나, 공부를 더 하거나, 항상 그게 다입니다. 물론 그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연습과 공부 외에도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죠. 장기적으로 본다면 우리가 날마다 행하는 습관들이야말로 우리가 … [Read more...] about 그래픽 디자인을 잘하기 위한 10가지 습관
“가전제품 버리지 마세요, 새것처럼 고쳐드릴게요!”
소비 만능시대. 쉽게 사고 버리는 탓에 지구는 온갖 폐기물로 몸살을 앓는다. 하지만 폐기물도 잘 활용하면 소중한 자원이 된다. 쓰임을 다해 버려진 물건들에 새 숨을 불어넣는 신기한 새활용 세상을 소개한다. 가전제품 수리 해결사 ‘인라이튼’ 업사이클링의 메카 성동구 서울 새활용플라자 1층. 이곳에 둥지를 튼 인라이튼 사무실에 들어서면 고장 난 전자제품들이 가지런히 줄지어 있다. 하루 50건. 매월 1,000건가량의 제품들이 이곳에 모여든다. 대부분 배터리 … [Read more...] about “가전제품 버리지 마세요, 새것처럼 고쳐드릴게요!”
록히드 마틴의 화성 우주 정거장
나사는 2030년대에 화성에 우주인을 보낼 계획입니다. 물론 민간에서도 나름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막대한 비용을 생각하면 민간 주도로 성공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아무래도 나사가 그래도 가능성 있는 선택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 정부 사업을 따내려는 계획은 나름대로 현실성이 있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2028년을 목표로 화성 궤도에 유인기지를 발사하는 화성 베이스캠프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나사의 계획이 아니라 록히드 마틴의 제안이긴 하지만, 록히드 마틴 측은 나사에서 … [Read more...] about 록히드 마틴의 화성 우주 정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