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기반 둔 레터링 아티스트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사라 마샬(Sara Marshall)은 ‘Brand by Hand’란 주제로 주요 메이저 브랜드 로고에 정의된 속성을 탐구하기 위한 목적 아래 실험적인 레터링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마샬은 사용자 정의 스크립트와 브러시 작업을 통해 캘리그래프티 스타일로 유명 로고를 그려냈다. 원래 브랜드의 핵심 정의 요소를 유지하면서 해당 브랜드 로고를 재상상(reimagine)토록 함으로써 브랜드의 본질을 조사하고 그들의 브랜드의 인지도를 테스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젝트에 포함된 로고는 FedEx, Burger King, Subway, Flickr, YouTube, Skype, Evian, Coca-Cola, Whittaker’s. AUT BDes 등이다. 몇몇 예는 재작업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장식과 꾸밈을 통해 미니멀적 이상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각 브랜드의 두드러진 특징을 개념화했다.
우리가 인지하는 브랜드는 결국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어떤 형태소로 구성해도 컬러와 고유 형태와 유사한 이미지만으로도 얼마든지 식별이 가능하고, 브랜드 인지도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음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출처: Design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