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도 이커머스의 성장세는 지속되었지만, 작년에 비하면 주춤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속 성장한 카테고리가 있었으니 바로 명품 버티컬 커머스입니다. 아이에이지웍스 모바일인덱스HD에 따르면 명품 앱 사용자는 올해만 211% 증가하였고, 특히 8월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급성장한 배경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명품 쇼핑 앱들이 김희애, 주지훈, 김혜수, 조인성 등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해 TV CF를 포함한 대대적으로 진행한 브랜드 캠페인이 … [Read more...] about 명품 쇼핑 앱, 누가 누가 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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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미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영화 “머니볼”
인생은 늘 불공평한 듯 보인다. 가진 자들과 덜 가진 자들의 경쟁이고 전쟁터이니 말이다. 머니볼에서도 그러한 모습은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브래드 피트)은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구단을 이끌어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쓸만한 선수들은 모두 타 구단에서 빼앗아갔다. 그들의 자리를 대체해야 할 선수를 구해야 하지만 문제는 돈이다. 단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야구를 해보려 한다. 하지만 이는 기존 메이저 야구 방식이 아니다. 선수들의 출루율 데이터를 … [Read more...] about 인생은 미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영화 “머니볼”
비싼 커피의 비밀: 무산소 발효 커피
무산소 발효 커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요즘 커피를 조금 안다 또는 커피를 조금 즐긴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창 유행하는 커피입니다. Anaerobic Fermentation(이하 무산소 발효)란, 커피 가공 방식 과정 중의 하나인데 가격이 높기도 하고 맛이 매우 독특한 커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가향이라고 생각될 만큼 강렬하고 독특한 캐릭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강한 복숭아 향이나 리치, 귤껍질과 같은 느낌이지요. 그러나 이 가공방식에 관해서 잘 알고 마시는 사람은 잘 없을 … [Read more...] about 비싼 커피의 비밀: 무산소 발효 커피
인사팀은 사실 컬처팀, 문화팀이다
1. 초창기 기업에서 인력의 중요성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지만, 사실은 '문화'가 최종의 목표라는 사실을 두 번 세 번 강조하고 싶다. 문화란 모든 구성원들에게 몸에 베어있는 어떤 공통의 행동 양식이고 생각의 방식이다. 회사를 처음 나왔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내가 속해있던 치열한 조직의 문화에 새삼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고 있었는지였다. 트레이더(딜러) 직무는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모든 기회를 다 놓치고 금방 짤린다. 이러한 사실을 매일 같이 곱씹는 시니어들 사이에서, 주니어한테 열심히 … [Read more...] about 인사팀은 사실 컬처팀, 문화팀이다
“제가 부족하지만”이란 말의 함정
아이 유치원 서류에 가족정보와 여러 사항들을 입력하고 있었다. 마지막 코멘트란에, ‘우리 아이가 많이 부족하지만 잘 지도해주세요!’라고 적었다. 제출 버튼을 누르기 전, 신랑에게 리뷰를 요청했다. 신랑이 쭉 훑어보다가 코멘트 부분에서 고개를 갸우뚱한다.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하고 묻는다. 내 의도는 아직 아이가 어리니, 이것저것 실수하더라도 잘 봐 달라는 표현이라 설명해줬다. ‘부족하다’는 말이 정말 부족하다기보다는, 아직 완벽하지 않음에 대한 인정, 일종의 겸손의 … [Read more...] about “제가 부족하지만”이란 말의 함정
청년들이 두산중공업에 페인트를 쏟은 이유
[한국의 그레타 툰베리를 찾아서] 강은빈 청년기후긴급행동 공동대표 올해 2월 두산중공업에 건물 앞 로고 조형물에 녹색 페인트 뿌려 4월 시장 보궐선거 당시에는 기호 0번 김공룡 후보 출마 이벤트도 “당장 나 혼자 잘사는 방법보다 모두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 나도 지킬 수 있을 것”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상황이 계속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미래세대의 몫이 된다. 청년들도 기후위기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보기 시작했다. 김민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 대표는 “기후변화로 재난이 일어났을 때 … [Read more...] about 청년들이 두산중공업에 페인트를 쏟은 이유
휠체어도 버스를 탑니다: 프랑스 교통 이야기
지방 도시가 사라지고 있다. 소멸위험지수는 65세 이상 노인 대비 20~39살 여성의 비율로 소멸위험도를 따진다.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소멸위험 지역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08곳(46.5%), 절반에 육박하는 지역이 이에 해당한다. 프랑스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앙제 시 지방 소멸 문제는 국내의 문제만은 아니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동일한 지방 소멸 위기는 찾아왔고 일찍부터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일본의 지방 소멸 문제도 … [Read more...] about 휠체어도 버스를 탑니다: 프랑스 교통 이야기
“컬처 덱(Culture Deck)”이란 무엇인가?
컬처 덱(Culture Deck)은 기업의 조직 문화를 문서화한 자료입니다. A. 컬처 덱의 목적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서 일부 사람들이 조직의 문화를 자신만의 생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니셜 및 문서화 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원 뿐만이 아니라, CEO와 C 레벨, 그리고 모든 리더들까지도 따를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의 행동과 의사결정을 외부인들이 인지하도록 돕는다. (이를 인터널 브랜딩과 익스터널 … [Read more...] about “컬처 덱(Culture Deck)”이란 무엇인가?
소심해 보이는 리더가 대범한 리더보다 낫다.
전문가의 확신에 찬 예측은 실패하기 쉽다. 여러분은 어떤 리더를 선호하십니까? 자신감이 넘치며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리더입니까? 아니면 자신감 없는 것처럼 보이며 매사에 심사숙고하는 리더입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치며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리더를 선호합니다. 의사결정의 결과가 맞든 틀리든 확신에 찬 단호한 결정이 리더다운 모습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조직 내에서만 벌어지진 않습니다. 정치, 학계, 언론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납니다. 확신에 찬 … [Read more...] about 소심해 보이는 리더가 대범한 리더보다 낫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환경주의자는 과장하고 극우PC주의자는 부정한다.
1.들어가며 : 2021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읽은 가장 "별로인 책"이다. 그는 과학자도 저널리스트도 아니다. 그냥, 어느 한 쪽을 강하게 부정하고 다른 한 쪽을 강력히 지지해서 이득을 얻는 장사꾼이다. 이 책 모두가 헛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동의할 수 있는 주장도 있고 생각은 다르나 합리적 접근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악의가 가득 찬 극우 PC즘을 느낄 수 있었다. 2. Not bad point 지구는 둥글다. 다만, 근현대 문명의 수혜를 크게 입은 지역과 … [Read more...] about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환경주의자는 과장하고 극우PC주의자는 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