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ahoo Finance에 기고된 「3 reasons why Starbucks stock is hated right now」를 번역한 글입니다.
스타벅스(SBUX)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 플러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스타벅스의 주가는 20% 하락해, 14% 상승한 S&P500 지수에 크게 뒤처졌다. 맥카페 커피를 파는 맥도날드의 주가는 같은 기간 동안 6% 상승했고, 레스토랑 브랜즈(커피 체인점 팀 홀튼의 지주 회사)의 주가는 10% 하락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애널 배리쉬는 수요일 내놓은 노트에서 스타벅스 주가를 누르고 있는 세 가지 이유를 지적했다.
스타벅스 주가를 압박하는 요인으로는 ①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의 노조 결성 움직임, ② 중국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해 대응하던 도중 가격을 인상한 것에 대한 반발심, ③ 2022년 2월 1일 어닝 콜에서 2022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축소한 것에 따른 변수를 들 수 있습니다.
분명 스타벅스에 다시 돌아온 CEO가 몇 주 안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려고 할 것이다. 현 CEO인 케빈 존슨이 4월 4일 퇴임함에 따라 스타벅스는 창업자이자 전 CEO인 하워드 슐츠를 임시 CEO로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슐츠는 1986년부터 2000년까지 스타벅스 CEO를 역임했고, 이후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다시 CEO로 복귀했다. 하지만 상황은 슐츠가 과거 스타벅스를 떠났을 때와 훨씬 다르다. 그가 바통을 넘겨받은 모습은 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잘 설명해 준다.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타격에서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식료품과 노동자 임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치솟기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이 모든 것들과 싸워야 한다.
한편 5,500개가 넘는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은 위험에 처해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어 정부가 새로운 폐쇄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슐츠의 입장에서는 노조 결성 문제를 잘 수습하는 게 가장 시급한 문제다. 만일 노조 결성이 현실화된다면, 스타벅스의 마진 구조가 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
2021년 말 버펄로 지역의 3개 매장이 처음으로 노조 결성 투표를 결정한 이후, 26개 주에 걸쳐 100개 이상의 매장이 노조 결성 투표를 하게 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야후 파이낸스의 다니 로메로는 지난 2월 말, 애리조나 메사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바리스타들이 노조 결성에 찬성하는 세 번째 매장이 됐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화요일에는 스타벅스의 본사가 있는 시애틀의 한 매장에서도 만장일치로 노조 결성에 찬성했다.
하지만 제프리스의 배리쉬는 이러한 요인들 중 대부분이 현재의 스타벅스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배리쉬는 과거 기준으로 볼 때(위 차트 참조),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향후 몇 년 동안에 걸쳐, 자사주 매입(유통 주식의 최대 10%까지)과 배당금을 통해 200억 달러 상당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이는 주가가 2023 회계연도의 예상 EV/EBITDA의 약 15배에 거래되고 있는 시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당 순이익 대비 22배의 주가는 상당히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스타벅스 브랜드를 전제로, 미국과 중국에서의 모멘텀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틀에서 업계 최고의 주주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문: 피우스의 책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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