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한다. 무언가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첫 문장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브레인스토밍이 필요하다. 글은 나와 프롬프트 간의 1대 1 싸움이다. 누가 대신 만들어주지 않는다. 그런데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다면? 브레인스토밍을 시도하라. 이 글은 카렌 비스너(Karen Wiesner)의 『First Draft in 30 Days (Writer's Digest Books)』에서 발췌한 내용에 살을 붙인 것이다. 비스너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14년 간 … [Read more...] about 글쓰기에 앞서 브레인스토밍하는 1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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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과학자의 사랑 이야기
아내를 만난 지 이제 4년, 결혼 3년 차가 되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아내와의 연애와 결혼을 거치며 한 사람을 만나고 가정을 꾸리는 일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앞으로도 많은 도전이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참으로 행복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부디 아내도 그렇게 생각하길 바란다:) 필자의 결혼 생활에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데이터를 항상 가까이 해온 덕분에 연애와 결혼 과정에서도 데이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이 어떤 분들에게는 교훈(혹은 … [Read more...] about 데이터 과학자의 사랑 이야기
여전히 가장 큰 문제를 외면 중인 페이스북
페이스북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기 좋은 시기입니다. 지난달 러시아가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적게는 300만, 많게는 2,000만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을 이용해 특정 집단의 사용자들에게 혐오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밝혀졌는데요. 페이스북이 해당 자료를 미국 의회에 공유하기로 동의하는 데는 2주 이상이 걸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페이스북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바람직해 보입니다. 과거 페이스북은 가족 혹은 친구들과 아기 사진이나 고양이 … [Read more...] about 여전히 가장 큰 문제를 외면 중인 페이스북
행복할 ‘시간’이 없다
직장인들이라면 잘 알 것이다. '남의 돈' 벌어 산다는 일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이제 나는 어른이 되어버렸으므로, 하기 싫다고 해서 떼쓰고 포기해버릴 수도 없는 일이다. 어깨가 무겁다. 당장 이 일을 그만둔다면 나는? 가족은? 대출은? 보험은? 집세는? 노후대비는? 등등 어깨에 지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 과감하게 그만둔다 말할 수도 없다. 그러니 그저 속으로 곪아 가는 수밖에. 업무에 치이고, 호통 가득한 상사에 치이고, 피로에 치이고, 단조로움에 치이며 술로, 맛있는 음식으로, 사람들로 … [Read more...] about 행복할 ‘시간’이 없다
비만과 연관된 암의 종류는?
비만과 과체중은 암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나 고혈압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부분이지만, 사실 여러 가지 종류의 암이 비만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 (CDC) 연구팀은 2014년에 발생한 암 가운데 63만건이 비만과 연관이 있으며 종류는 모두 13가지로 파악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우리에게 친숙한 것도 아닌 것도 있습니다. 그 종류는 뇌종양 다발성 골수종 (multiple myeloma) 식도암 폐경후 … [Read more...] about 비만과 연관된 암의 종류는?
DOLBY전: 그간 장비빨을 세운 사람들이 허무하겠구나
트탐라 편집장은 원룸에 살았다.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2011년식 넷북에, 모니터는 겨우 11인치에 달하였고, 스피커는 기본 스피커였는데 그것으로는 단편영화 하나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편집장은 장비가 형편없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언제나 작은 화면만 들여보고 있었다. 어느 날 집에 찾아온 돌리던 친구가 한심한 눈빛으로 그를 힐난하였다. "자네는 장비도 그렇게 부실하면서 어쩌자고 영화를 즐겨 본단 말입니까?" 그러다 편집장은 태연하게 껄껄 웃었다. "내 아직 돈이 없어서 … [Read more...] about DOLBY전: 그간 장비빨을 세운 사람들이 허무하겠구나
스푸트니크는 무엇을 보았을까?
스미레는 마음속으로 뮤를 ‘스푸트니크의 연인’으로 부르게 되었다. 스미레는 그 말의 메아리를 사랑했다. 그것은 그녀에게 라이카 견(犬)을 연상시켰다. 우주의 어둠을 소리 없이 가로지르는 인공위성. 작은 창문을 통해서 들여다보이는 한 쌍의 요염한 검은 눈동자. 그 끝없는 우주적 고독 안에서 개는 대체 무엇을 보고 있었을까? 무라카미 하루키, 『스푸트니크의 연인』 중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스푸트니크의 연인』의 한 대목이다. 스미레는 ‘스푸트니크(여행의 동반자라는 뜻의 … [Read more...] about 스푸트니크는 무엇을 보았을까?
당신이 몰랐던 통신사 멤버십 혜택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이동통신사 가입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마다 고객을 위한 멤버십 혜택이 다양하다는 건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멤버십 혜택은 1년마다 일정 금액의 포인트가 주어져 특정 브랜드나 콘텐츠 서비스에 사용할 수가 있는데, 이를 제대로 설명해 주는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1. 편의점을 자주 찾는 … [Read more...] about 당신이 몰랐던 통신사 멤버십 혜택
우체국 택배와 삶의 속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택배아저씨, 토요일엔 쉴 수 없을까? 우리나라 택배비는 무척 싸다. 인터넷 쇼핑몰에선 2천5백원을 내면 되고, 가정에서는 3,4~5천원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그러면 다음날이면 집으로 배송되거나 원하는 곳에 보내진다. 이건 무척 편리한 시스템이다. 때로는 토요일날 배송이 되기도 하고, 밤 10시가 되어서 배송이 되기도 한다. 고맙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도 든다. 택배하시는 분들 참 힘들겠다. 이런 이해가 있었기에 토요일 택배를 하지 않는다는 우체국의 선언이 반갑게 … [Read more...] about 우체국 택배와 삶의 속도
스타벅스 로고의 비하인드 스토리
브랜드의 비주얼 아이덴티티, 흔히 줄여서 B.I.라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그저 로고디자인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작업은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과 고민 속에서 탄생합니다. 기업이나 단체에 대한 가치와 생각을 반영해야 하고 클라이언트의 수많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하나의 상징을 만들어 내야 하는 일이죠. 복잡한 요구사항을 복잡하게 표현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하나의 단순한 표현으로 만들어 내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은 브랜드의 비주얼 … [Read more...] about 스타벅스 로고의 비하인드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