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은 1998년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한 이래 2년 정도의 간격으로 새 장편영화를 내놓고 있습니다. <밀정>은 그의 8번째 장편영화였죠. 그사이 세 편의 옴니버스 영화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만드는 영화의 특징은 장르가 매번 바뀐다는 것입니다. <조용한 가족>은 호러 코미디, <반칙왕>은 코미디 드라마, <장화, 홍련>은 호러, <달콤한 인생>은 갱스터 누아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 [Read more...] about 김지운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 아홉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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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현실과 이상 사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사회 속에서 바람직한 기업의 역할을 되새겨볼 수 있게 하는 멋진 용어다. 단, 관련된 책을 읽거나 공부할 때만. 현실에서 CSR 관련 업무를 짧게라도 겪어본 사람이라면 안다. 개념과 실행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사실을. 개념을 벗어나 실행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면 도대체 무엇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또 어디까지가 기업의 책임이어야 하는 건지 눈 딱 감고 선을 긋기도 쉽지 않다. 하물며 조직의 특성에 맞게 … [Read more...] about CSR, 현실과 이상 사이
당근은 싫어도 케이크는 좋아! 당근케이크 맛집 7곳
생당근은 싫어해도 당근케이크만큼은 예외인 분들 많으시죠? 달콤한 당근 케이크는 당근을 싫어하는 분들도 자꾸만 먹게 만드는 마성의 맛을 자랑하죠. 당근케이크 맛집 7곳, 바로 소개할게요! 커피식탁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656-1096 소박하고 정직한 모양의 당근케이크가 있는 아담한 카페. 화려하진 않지만 맛으로 승부를 보는 이곳의 케이크는 마니아들을 이미 만들어냈는데요. 크기도 큰 편이라 둘이서 나눠 먹기에도 … [Read more...] about 당근은 싫어도 케이크는 좋아! 당근케이크 맛집 7곳
양가적인 오즈의 카메라, 오즈 야스지로의 ‘만춘’
전후에 제작된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 속 가족들은 일반적으로 말해지는 정상가족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다. <동경 이야기>의 가족은 오랜 기간 떨어져 지내던 서먹한 관계이며 주인공은 남편을 잃은 며느리 노리코이다. <초여름>의 주인공 노리코는 가족이 맺어준 혼사를 거부하고 오빠의 친구이자 홀아비인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며 전통적인 대가족의 해체를 그려낸다. 그가 전쟁 이후 만들어낸 세 번째 작품인 <만춘>은 이러한 오즈 영화 속 가족의 모습의 틀을 잡아준 첫 … [Read more...] about 양가적인 오즈의 카메라, 오즈 야스지로의 ‘만춘’
플래툰 편집장이 말하는 ‘수원 공군기지’를 이전시키면 안 되는 7가지 이유
플래툰 편집장이 말하는 ‘수원 공군기지’를 이전시키면 안 되는 7가지 이유 수원 공군기지가 화성으로 이전할 예정이라는 소식은 밀리터리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공군기지 이전 문제는 수원기지 뿐 아니라 대도시 권역 내에 있는 광주나 대구 등도 마찬가지로 겪는 문제다. 수원 공군기지 역시 주민들과의 오랜 마찰 끝에 원래 있던 자리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해 있다. 수원 공군기지의 역사는 사실 결코 짧지 않다. 이미 6.25가 개전되던 당일부터 6월 30일까지 미 공군이 … [Read more...] about 플래툰 편집장이 말하는 ‘수원 공군기지’를 이전시키면 안 되는 7가지 이유
폐지 줍는 노인,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
들어가며 200만 명 VS 42만 명. 언론에서 추정하는 폐지 수집 노인의 수가 200만 명이고, 42만 명은 2016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창출된 일자리 수이다. 하루에 12시간씩 폐지를 줍지만 하루에 만 원도 못 버는 분들이 있는 반면, 월 30시간의 공익사업에 참여하면 월 27만 원을 받아갈 수 있는 일자리가 무려 연간 수십만 개가 있다고 한다. 무엇이 진실인가? 나는 폐지를 모으시는 어르신들의 경제적인 소득 증대와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 [Read more...] about 폐지 줍는 노인,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
무의식적 편견과 진료실의 인종주의
※ 이 글은 npr에 기고된 「Can Health Care Be Cured Of Racial Bias?」을 번역한 글입니다. 백인 여성인 제인 라자르는 흑인인 남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피부색이 다른 아들들을 키우며 많은 일이 있었지만, 큰아들 캐리가 18살 때 무릎 수술을 받은 후 병원에서 겪은 일은 특히 가족의 기억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병원 측에서 마취에서 깨어난 아들이 난폭한 행동을 보인다며, 안정제를 계속해서 투약하며 면회를 허용하지 않았기 … [Read more...] about 무의식적 편견과 진료실의 인종주의
대화에 관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 Top 10
※ 이 글은 Virgin 그룹의 창립자인 리처드 브랜슨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기고한 「My top 10 quotes on communic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대화는 세상이 돌아가게 만듭니다. 대화는 인간관계를 용이하게 해주고 우리들이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성장하고 진보하게 합니다. 대화는 그저 말하거나 읽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물론 때로는 들리지 않는 것을 배울 수도 있죠. 대화는 리더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술입니다. … [Read more...] about 대화에 관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 Top 10
직장생활에 필요한 심리학: “피그말리온 효과”
역자 주: 이 글은 스털링 리빙스턴(J. Sterling Livingston)의 글 “Pygmalion in Management”(January 2003)를 편역 및 축약한 것임을 밝힙니다. 스털링 리빙스턴은 저 유명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명칭을 최초로 사용한 학자로, 하바드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였으며 경영자문회사인 스털링연구소를 창설하여 관련분야에 폭넓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녀를 키워본 부모라면 경험적으로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ies)’의 … [Read more...] about 직장생활에 필요한 심리학: “피그말리온 효과”
Heat map 스터디
pxd에서 진행하는 대부분 프로젝트는 사용자 조사를 기본으로 합니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기 때문이지요. 대부분 프로젝트에서는 10명 내외의 사용자를 인터뷰하게 되고 수집된 VOC를 토대로 인사이트를 발굴하게 됩니다.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기획하거나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기존의 사용자들이 어떤 패턴으로 이 사이트/앱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게 되는데요, 대부분 엄청난 숫자의 사용자 로그 데이터를 받아보고 그 … [Read more...] about Heat map 스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