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습관을 만드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독서일지를 쓰는 겁니다. 저는 2012년부터 독서일지를 쓰고 있습니다. 독서일지를 쓰면 일정 기간 동안 책을 어느 정도 읽었는지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15년 상반기 독서 현황 집계
그동안 작성한 독서 일지를 가지고 2015년 상반기 독서량 집계를 내보았습니다.
– 집어든 책 Total 53권 (16033 page)
– 끝까지 다 읽은 책 31권 (9645 page)
– 읽다가 중단한 책 9권
– 쉬고 있거나 천천히 읽고 있는 책 13권
이대로 가면 올해 얼추 100권 정도 읽겠네요.
독서일지를 쓰면 좋은 점
독서일지를 1년마다 쓰면 올해 현재 몇 권, 총 몇 페이지를 읽고 있는지를 언제든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책을 읽고 노트에 메모를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 책을 읽고 서평 등의 산출물을 얼마나 만들었는지도 스스로 체크할 수 있게 되죠. 독서 생활의 발전 정도를 정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읽은 책의 총 페이지수와 메모를 하고 서평을 쓴 횟수가 점점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독서일지의 효과
– 독서량을 정량적으로 바로바로 확인 (피드백, 성장)
– 읽은 페이지 수가 늘어가면서 성취감을 느낌 (보상)
– 자기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를 확인 가능 (마인드와칭)
– 재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책을 고를 수 있음 (데이타베이스)
– 독서 습관이 자리 잡힘
독서일지 양식
독서일지를 작성해보시려는 분들을 위해 양식[구글 스프레드 시트]을 공유합니다.
양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릴게요.
- page : 집어든 책 전체 페이지 수
- read page : 읽은 페이지 수
- rating : 책 내용에 대한 평가 (별 5개 만점)
- state : 끝까지 읽었나, 읽다가 중지했나, 재독이냐 등을 표시합니다. 저는 다 읽은 책은 F(Finished), 읽다가 중단한 책은 stop, 재독은 2nd 로 표시하고 있어요. 개인의 취향대로 기호를 만드셔서 상태 표시를 하시면 됩니다.
- memo : 전 책을 읽고 줄 친 문장을 노트에 옮겨 적고,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적고 있어요. 노트 메모 여부를 표시합니다.
- review : 블로그에 서평을 썼는지 여부를 표시합니다.
- 한 줄 감상 : 책을 읽은 소감을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 Total Page : 접한 책 전체 page 수입니다. (읽다가 그만둔 책 포함)
- Page read : 끝까지 읽은 책의 page 수 합계입니다.
구글 드라이브 스프레드를 쓰실 분은 위 링크를 눌러 문서를 연 다음에, 아래 화면과 같이 복사본을 만들어서 쓰시면 됩니다.
Tip. 책읽기를 시작한 날짜와 끝낸 날짜를 기입해두자
독서 일지를 쓰다 보면 책읽기를 시작한 날짜와 마지막 날짜가 기억이 안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읽기를 시작할 때나 끝마칠 때 책 내지에 날짜를 적어두는 분도 많지요. 저는 다이어리에 매일 그날 읽은 책 제목을 적습니다. 그리고 독서 일지에 날짜 기입할 때 다이어리를 참고하지요. 책을 읽지 않은 날도 파악할 수 있고, 책 하나를 얼마 동안 읽었는지 파악하는데에도 좋아요.
원문: 마인드 와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