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부산시 동구 초량동 한 주택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인 김모씨(60세)가 홀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김씨는 평소 당뇨를 앓아 왔었는데요,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복지사의 방문으로 시신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또 10월에는 남구 문현동의 한 여인숙에서 홀로 장기투숙하던 조모씨(63세) 가 숨진 지 보름 만에 발견되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분들처럼 홀로 살다가 사망하여 뒤늦게 발견되는 것을 고독사라고 합니다. 굳게 … [Read more...] about ‘끊이지 않는 고독사’ 그녀의 고독사를 막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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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는 코딩을 배워야 할까?
※ 99 Designs의 Barin Cristian Doru가 작성한 「Should designers learn how to code?」를 번역한 글입니다. 디자이너는 코딩을 배워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당신은 아마도 디자이너로서 자신이 한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익힐 것인지, 혹은 여러 종류의 다양한 기술들을 익힐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두 옵션 모두 장단점이 있죠. 그러니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다양한 요소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럼 … [Read more...] about 디자이너는 코딩을 배워야 할까?
장발장이 먹은 미리엘 주교의 수프 이야기
2012년, 휴 잭맨 주연의 영화 〈레미제라블〉 중에 장발장이 미리엘 주교를 처음 만났을 때의 장면입니다. 은접시에 퍼주는 음식을 굶주린 장발장이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보면서 대체 저 음식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화면을 보면 뭔가 고기도 좀 들어있는데 말입니다. 그 음식이 당연히 원작 소설에 나오는 내용 그대로는 아닙니다만 어떤 음식이 나왔는지는 원작 소설에 묘사가 되긴 합니다. 장발장이 미리엘 주교와 같은 식탁에서 식사할 때 가정부인 마글루아 부인이 내놓는 미리엘 주교의 평범한 저녁 식사 … [Read more...] about 장발장이 먹은 미리엘 주교의 수프 이야기
이메일 뉴스레터 자체가 ‘지적 콘텐츠’인 곳들
※ 어느 곳으로부터도 부탁을 받지 않은 순수한 포스팅 글입니다. 서비스를 둘러보다 이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고 싶은 경우 우리는 뉴스레터에 가입하게 됩니다. 이 서비스와 계속 인연을 맺어나가고 싶다는 의지와 함께 나의 취향 및 결이 비슷한 이곳의 정보가 나에게 도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게 이메일 뉴스레터를 신청하는 편입니다. 직접 다시 들어가지 않아도 서비스 소식과 함께 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이메일로 편하게 볼 수 있기 … [Read more...] about 이메일 뉴스레터 자체가 ‘지적 콘텐츠’인 곳들
‘진짜 사업’이란 무엇일까?
왜 사람들이 스타트업을 하는지, 사업을 시작 하는지에 대해 매일 생각을 한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자아 실현을 위해? 세상을 바꾸고 싶어서? 창업자들을 만나서도 창업 동기에 대해 묻곤 한다. 주로 듣는 대답은 이것들이다. 될 것 같아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실리콘 밸리에서 한 판 해 봐야지 등… 물론 어느 한 가지만을 위해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사람을 드물 것이다. 아무리 열정적인 분야가 있더라도 성공했을 때의 경제적인 성공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 섣불리 뛰어들지 못할 것이며, … [Read more...] about ‘진짜 사업’이란 무엇일까?
초저열량 식이로 당뇨를 치료한다?
당뇨 치료의 3대 축은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약물 요법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먹는 것을 적절히 조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먹는 걸 조절하지 않으면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것이란 점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먹는 걸 극단적으로 줄이면 오래 유지하기도 힘들 뿐 아니라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비만한 2형 당뇨 환자가 초저열량 식이(very … [Read more...] about 초저열량 식이로 당뇨를 치료한다?
사실을 마주해도 당신이 절대로 잘못된 생각을 바꾸지 않는 이유
※ 뉴요커에 정기적으로 글을 쓰는 엘리자베스 콜버트(Elizabeth Kolbert)가 지난 2월 뉴요커에 소개한 글 「Why Facts Don’t Change Our Minds」입니다. 콜버트는 확증 편향을 비롯해 인간의 합리성과는 거리가 먼 추론에 관해 그 뿌리를 진화의 관점에서 살펴본 인지과학자들의 연구를 소개합니다. 1975년, 스탠퍼드 연구진은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합니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썼다는 유서 50장을 … [Read more...] about 사실을 마주해도 당신이 절대로 잘못된 생각을 바꾸지 않는 이유
지진 현상을 통해 시장을 예측할 수 있을까?
*이 글은 The Wall Street Journal의 'Can Fund Manager Bill Miller Use Earthquakes to Predict the Market?'을 번역한 글입니다. 빌 밀러(Bill Miller)는 틀리는 경우도 있지만, 절대 지루하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다. 레그 메이슨 캐피털 매니지먼트 밸류 트러스트(Legg Mason Capital Management Value Trust) 뮤추얼 펀드의 전 펀드 매니저였던 밀러는 2008년 55% 손실을 … [Read more...] about 지진 현상을 통해 시장을 예측할 수 있을까?
혁신을 장려하는 ‘따뜻한’ 방법
최근 회사에서 두 번째 특허를 등록하였다. 물론 모든 권리는 회사에 귀속되지만, 미국 특허청에 내 이름이 두 번이나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임이 분명하다.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회사 내 특허 활동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또 이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생겼다. 링크드인의 경우 전 직원의 절반이 연구개발 인원인데, 이들은 물론 직원 누구도 특허가 ‘할당’되어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일 년에 수천 개의 특허를 출원할 만큼 많은 특허 관련 활동들이 회사 내에서 활발히 … [Read more...] about 혁신을 장려하는 ‘따뜻한’ 방법
개인 창작자는 골수팬 1,000명만 있으면 먹고 산다
※ 역주: 케빈 캘리(Kevin Kelly)가 쓴 「1,000 True Fans」를 번역한 것입니다. 유명 블로거들이 자주 인용하는 글이라서 읽어 보았는데 재미있습니다. 페이스북 추천 수와 답글 수가 상당할 뿐만 아니라 이미 9개 국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어떤 매체로든 창작하는, 혹은 창작에 몰두하고 싶으나 먹고사는 문제로 주저하는 분들이 읽으시고 영감과 의욕을 얻으면 좋겠습니다. 롱테일의 아이러니를 해결하려면? 긴 꼬리(Long Tail) 법칙은 두 부류의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 [Read more...] about 개인 창작자는 골수팬 1,000명만 있으면 먹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