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이준석을 묻다: 문문 인터뷰 1/2」에서 이어집니다. 커뮤니티’라는 ‘물리력’을 등에 업은 선거 전략의 등장 임예인: 둘 다 문제라고는 생각하지만, 적어도 역사적 명분이라도 내세우는 게 소수자 혐오를 내세우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문문: 뭐, 그런 면도 있긴 하지만 말이죠… 혐오동원을 하든 역사적 명분을 ‘소유하는’ 방식이든 현실에서 나타나는 양태는 비슷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유튜브 채널 등으로 강하게 결속된 여론 집단을 자신의 지지기반으로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이준석을 묻다: 문문 인터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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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메일을 잘 쓰면 얻는 4가지 이득
회사의 언어는 일상의 언어와 다르다. 그래서 업무 메일을 쓰는 법 역시 일반 메일과는 다르다. 그래서 처음 입사하면 업무 메일을 쓰는 법부터 하나하나 다 배워야 한다. 더군다나 일상에서는 메일을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입사 초기에 업무 메일 쓰는 법을 정확히 익혀놔야 한다. 업무 메일 작성 방법을 가르쳐 줄 사수가 있다면 좋겠지만, 스타트업에서는 사수가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당장 메일을 써야 하는 주니어들을 위해 간단한 업무 메일 작성법에 관해 글을 쓴다. 단순히 업무 … [Read more...] about 업무 메일을 잘 쓰면 얻는 4가지 이득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본질
서해바다에서 북한군에게 사살당하고 시신까지 소각당한 해수부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는지에 대해서 여야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그게 뭐가 중요한가? 월북 시도 여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당사자가 이미 사망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어떠한 적법한 절차도 없이 피살당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피살당하는 그 순간까지, 피살자는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어떤 법적인 절차도 없이 피살당하고 시신마저 소각당했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가해국의 입장을 바로 받아들이고 더 이상의 항의도 … [Read more...] about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본질
흠뻑쇼, 워터밤을 둘러싼 논란을 지켜보며
이젠 조금 진정된 것 같아서 한 마디를 조금 더 보태자면(…) 흠뻑쇼/워터밤을 둘러싼 논란에서 가장 위험한 의견은 사실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최 측이) 정당한 대가(=돈)를 지불하고 (물을) 사용한 것이라면,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 아니냐. 현대 자본주의는 너무나 발전한 나머지, 돈은 자원을 배분하는 절대적으로 올바른 기준이며, 돈을 내면 자원을 얼마든지 쓸 수 있다는 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원은 유한합니다. 그리고 가격이라는 것도 사실 온전한 수요 공급 … [Read more...] about 흠뻑쇼, 워터밤을 둘러싼 논란을 지켜보며
2022 대선, 일본을 말하다: 이헌모 님 인터뷰
일본.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관용적인 표현이, 일본만큼 딱 맞아떨어지는 나라가 또 없을 것이다. 일본은 지리적으로도, 또 많은 부분 문화적으로도 가까운 나라다. 그러나 77년 전 식민 지배의 역사는 여전히 한국인들의 가슴에 앙금으로 남아있다. 안 그래도 썩 좋다고는 할 수 없었던 양국 간의 관계는 문재인 정부와 아베 정권 기간 중 악화 일로였다. 이는 박근혜 정부 당시 이뤄졌던 위안부 협의가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비등했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일본을 말하다: 이헌모 님 인터뷰
2022 대선, 외교와 안보를 말하다: 익명의 밀덕 인터뷰 2/2
「2022 대선, 외교와 안보를 말하다: 익명의 밀덕 인터뷰 1/2」에서 이어집니다. 문재인 정부는 정말 ‘중국몽’에 빠진 정부였나? 임예인: 국민의힘 지지층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를 ‘중국몽’ 때문에 친중 정책을 편 정부로 보기도 했는데요.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익명의 밀덕: 지나친 인식이지만 근거가 없지는 않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에 친중적인 성향을 가진 분들이 더 많다는 건,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경험적으로는 통감한 바입니다. 중국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외교와 안보를 말하다: 익명의 밀덕 인터뷰 2/2
2022 대선, 외교와 안보를 말하다: 익명의 밀덕 인터뷰 1/2
대통령은 헌법에 의하여 외교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며, 우리 영토와 주권을 수호할 의무를 가진 존재다. 그리고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외교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나라 중 하나다. 한국이 직면한 외교 안보 과제는 셀 수 없이 많다. 한국은 여전히 종전을 이루지 못한 분단국이며, 북한의 핵개발을 비롯한 안보 위기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 한미동맹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이지만, 경제, 안보 차원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신경 쓰지 않기도 어렵다. 지난 대선에서도 외교,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외교와 안보를 말하다: 익명의 밀덕 인터뷰 1/2
미 대법원이 인권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기 시작했다
미국 대법원 앞을 비롯해 미 전역에서 수만 명이 시위 중이다. 미 현지 시간으로 6월 25일, 미 대법원이 여성의 임신 중단 권리를 규정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을 뒤집어 버렸다. 무려 1973년에 내려진 판결인데 말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임신중단권이 ‘헌법에 쓰여있지 않으므로’ 각 주 정부에서 자체적으로 법적 규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헌법에 나온 대로 해석'하는 문언주의(textualism) 성향의 보수 판사들이 대법원 다수를 차지하게 되며 19세기식 … [Read more...] about 미 대법원이 인권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기 시작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비싼 값을 합니다
2010년대 초반에 일본으로 출장을 가면 조그만 도시에 택시들이 20~30년 된 중형 세단 아니면 다 프리우스 차량이었다. 그때 처음 하이브리드를 타봤는데, 지하철 시작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미끄러지듯 움직이면서 주행에 따라서 동력이 모터에서도 오고 엔진에서도 오는 모습이나 배터리로 충전되는 양상이 그대로 보이던 클러스터가 인상적이었다. 주변을 보면 하이브리드 차량 비율이 정말 많이 늘었다. 연비도 좋고, 친환경이기도 하다. 그런데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소나타 1.6 터보 … [Read more...] about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비싼 값을 합니다
왜 매번 작심삼일을 반복할까?
"왜 매번 작심삼일을 반복할까? " 박광오 차장은 정말 오랜만에 교육에 참여했다. 신입사원 연수와 대리 교육을 받은 이후 10년 가까이 못 들은 셈이다. 회장 비서실 수행비서 업무를 수행하거나 해외지사 파견 등등 업무 일정이 겹쳤던 탓이다. 그래서 거의 10년 만에 참여하는 차장 교육에 기대가 컸다. 2박 3일 과정 중 두 번째 날이 되었다. 강의 주제는 ‘당신 인생의 최고 경영자라 돼라’라는 제목이었고, 부제로 '셀프 리더십'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꽤 유명한 외부 강사가 시작하자마자 박 … [Read more...] about 왜 매번 작심삼일을 반복할까?